102. 피나무들의 구별.

 

 

           피나무들의 구별

 

          피나무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지금 까지 산행을 하면서 몇 번인가 피나무를 보긴 했지만 어떤 종류의 피나무인지 자세히 살피지 못하였다. 의례히 피나무는 그렇거니         하였는데 그 종류가 몇 종류나 되니 구별이 힘든다. 수목원에서 피나무를 처음 보았는데 그 생김새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바로 꽃자루에           붙어 있는 고무신 같은 포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지는 모른다. 그리고 팔공산과 앞산에 갔을 때도 보긴 하였는데 잎의 크기는 확인하였지만          자세한 부분 까지는 살피지 못하였다.         이제 다시 공부하는 자세로 접근하려고 하니 각 피나무별로 나타나는 특징을 찾기가 매우 힘이 들었다. 그렇지만 조심스럽게 한 걸음 다가          서보고자 한다.
        피나무는 피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이고 잎은 어긋난다.

 

        1. 피나무
              ⊙  갈잎큰키나무로 ‘달피나무’라고도 한다.

 

 

              ⊙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얕게 갈라진다.
              ⊙  잎의 밑부분은 심장 모양이고 뒷면은 회녹색이다. 
              ⊙  맥겨드랑이에 갈색털이 많고 잎가에는 예리한 톱니가 있다.
              ⊙  꽃은 산방꽃차례로 노란색 꽃이 6월에 피며 꽃자루 중간에 약 5cm 정도의 포가 달린다.

 

 

              ⊙  꽃받침보다 꽃잎이 길고, 꽃잎보다 수술이 더 길어 꽃이 피면 복스럽게 보인다.

 

 

 

 

 

        2. 뽕잎피나무
              ⊙  갈잎키작은나무에 속하며 ‘뽕피나무’라고도 한다.

  

              ⊙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세로로 깊게 갈라진다.
              ⊙  잎 모양이 뽕나무 잎과 비슷하다. 
              ⊙  잎의 크기는 길이 1.5cm-11cm, 너비 1-8cm 정도 인데, 열매가 열리는 잎은 이보다 작아서 3-4cm 정도 된다.
              ⊙  잎 표면은 털이 없고 뒷면은 흰빛을 띠며 맥겨드랑이에 갈색털이 있다.
              ⊙  잎의 끝부분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심장 모양으로 톱니가 있다.
              ⊙  꽃자루의 중앙부에 길이 2-3cm 쯤 되는 주걱 모양의 포가 달리고 뒷면에 별 모양 털이 있다.
              ⊙  열매가 길쭉하게 생겼다.

 

        3. 섬피나무
              ⊙  울릉도에 자생하는 갈잎큰키나무로 높이 30m, 지름 1m 정도 자라는 울릉도의 중요한 목재가 되는 나무이다.

 

              ⊙  잎의 길이는 8-9cm로 잎이 급하게 뾰족해지고 밑부분은 심장 모양이다.
              ⊙  잎 뒷면은 회녹색으로 맥겨드랑이에 백색이나 갈색의 털이 있고 톱니가 있다.

 

        4. 찰피나무
              ⊙  갈잎큰키나무로 각지의 산지에 자생하거나 절 부근에 심어 키운다.

 

              ⊙  나무껍질은 회색이나 흑회색이며 세로로 깊게 갈라진다.
              ⊙  잎의 길이 8-15cm로 둥근 달걀 모양이고 밑부분은 심장 모양, 잎가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  잎 표면은 진한 녹색으로 잔털이 약간 있으며, 뒷면은 전체가 회색 또는 백색의 별 모양 털이 많아 희게 보인다.
              ⊙  맥겨드랑이에 갈색 털이 있다.
              ⊙  꽃은 산방꽃차례로 6월에 피고 한 꽃차례에 5-20송이의 연한 황녹색 꽃이 핀다.

 

              ⊙  포가 잎겨드랑이에서 시작 된다.
              ⊙  꽃자루와 포의 양면에 털이 있고 작은 가지에도 갈색의 별 모양 털이 많다.

 

        5. 염주나무
              ⊙  금강산에서 자라는 갈잎작은키나무로 5-6m 정도 자라고, 어린 기지에 별 모양의 털이 있다.

 

              ⊙  맹아지의 잎은 대형으로 길이 33cm, 너비 26cm 정도나 된다. 그러나
              ⊙  열매가 달린 잎은 길이가 10-12cm로 작고 잎끝이 뾰족하며 심장 모양으로 잔톱니가 있다.
              ⊙  잎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에는 전체에 별 모양 털이 많다.
              ⊙  꽃자루의 포는 길이 8-14cm로 잎겨드랑이에서 시작되고 양면에 별모양 털이 있다.
              ⊙  꽃은 산방꽃차례로 한 꽃차례에 3-9송이의 꽃이 달린다.
              ⊙  열매는 10월에 익는데 끝이 뾰족하다. 열매 밑부분에서 정점 까지 5줄의 능선이 있고 길이 10-12mm 정도로 갈색털로 덮여있다.
              ※  개염주나무 - 열매의 능선이 밑부분에만 있고 작은 가지, 잎자루, 꽃자루에 회갈색 털이 있는 것.

 

        6. 보리자나무
              ⊙  중국 원산으로 갈잎큰키나무이다.

 

              ⊙  절에서는 보리수나무라 한다.
              ⊙  어린 가지는 황록색으로 회백색의 별 모양 털이 있다.
              ⊙  잎의 길이는 5-10cm, 너비 4-8cm로 이그러진 삼각형 또는 넓은 난형이다.
              ⊙  잎의 밑부분은 이그러진 심장 모양이고 예리한 톱니가 있다.
              ⊙  잎 표면에 털은 없고 뒷면은 잎자루와 더불어 회백색이다(별 모양털이 많다.)
              ⊙  산방상 취산꽃차례로 담황색 꽃이 6월에 핀다.
              ⊙  포의 길이는 4-10cm이고 뒷면 주맥상에 털이 있다.
              ⊙  열매는 핵과로 둥글고 길이 7-8mm로 연한 갈색털로 덮여있으며 밑부분에 5개의 능선이 있다.

 

 

 

 

        7. 구주피나무
              ⊙  좀피나무라고도 하며 일본 구주지방이 원산지이고 갈잎큰키나무이다.
              ⊙  잎의 길이는 5-8cm, 너비 2-4cm 정도이고 일그러진 좁은 난형이며 잎의 끝은 꼬리처럼 길다.

 

              ⊙  잎의 밑부분은 일그러진 얕은 심장 모양이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  잎 양면 맥 위와 맥겨드랑이에 황갈색 털이 있다.
              ⊙  산방상 취산꽃차례에 20송이 정도의 꽃이 달린다.
              ⊙  포는 길이 4-6cm이고 선 모양이다.
              ⊙  열매는 거의 구형이고 직경 4-5mm로 작으며 갈색털이 있고 능선이 없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