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닥나무와 부게꽃나무의 구별
시닥나무와 부게꽃나무는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들이다.
이 나무들의 공통된 특징은 1000m 이상되는 높은 산의 정상 부근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의 색깔은 붉은색이다. 또 잎의 모양도
비슷하다.
잎이 단풍나무처럼 분명하게 갈라지는 것이 아니고 3-7개로 갈라지는데 그 갈라진 모양이 일정하지 않아 구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두 나무를 구별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1. 시닥나무
⊙ 갈잎작은키나무로 7m 정도 자라고 깊은 산에서 자생한다.
⊙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어린 가지는 자주색이나 점차 회색으로 변한다.
⊙ 겨울눈에 털이 있다.
⊙ 잎은 마주나고 잎몸이 3-5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치아 모양 또는 물결 모양 톱니가 있다.
⊙ 잎 뒷면의 잎맥 위를 따라 갈색 털이 많고 잎자루는 붉은 빛이 돈다.
⊙ 암수딴그루나 간혹 수그루에 양성화가 셖여 피며, 5-6월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연노란색 꽃이 핀다.
⊙ 열매는 10월에 익으며 양쪽 날개가 거의 수평으로 벌어진다.
2. 부게꽃나무
⊙ 길잎큰키나무로 6-10m 정도 자라며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 ‘부갸나무’라고도 한다.
⊙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겨울눈은 달걀 모양니며 겨울눈 겉에 털이 있다.
⊙ 잎은 마주나고 잎몸이 5-7갈래로 얕게 갈라지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 잎 뒷면 맥을 따라 흰색의 털이 많이난다.
⊙ 잎자루는 3-12cm로 길고 붉은 빛이 돌며 잔털이 있다.
⊙ 암수한그루이나 간혹 수꽃과 양성화가 섞여피는 경우도 있다. 5-6월 가지 끝에 잎 위로 곧게 서는 총상꽃차례에 연한 노란색 꽃이
핀다.
⊙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이삭도 곧게 서고 열매의 양쪽 날개는 예각으로 八자로 벌어진다.
※ 시닥나무나 청시닥나무에 비해 잎이 7개 까지 갈라지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뚱뚱해 보인다
< 구별에 도움이 되는 사항 >
구 분 | 시 닥 나 무 | 부 게 꽃 나 무 |
잎을 만져보았을 때 | ⊙ 촉감이 당단풍나무 잎처럼 부드럽다. | ⊙ 촉감이 뻣뻣하다. |
잎이 붙어 있는 모양 | ⊙ 잎이 부드러워 잎끝이 아래로 처진다(잎자루 부분이 높다) | ⊙ 잎이 하늘을 향해 곧게 뻗었다(잎끝이 위쪽에 있다) |
꽃이 피는 모양 | ⊙ 단풍나무처럼 꽃이 아래로 처져 달린다. | ⊙ 꽃자루가 길게 잎 위로 조 이삭처럼 올라와 선다. |
※ 감사합니다. 보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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