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나무와 섬개야광나무는 모두 장미과의 식물들로 키가 그리 크지 않는 갈잎나무들이다.
언젠가 야광나무와 아그배나무, 산사나무를 구별하지 못해 힘이 들었던 일들이 생각난다. 그리하여 찾아낸 것이
야광나무는 결각이 진 잎이 없이 모두 둥글다.
아그배나무는 뭉치 속에 결각이 진 잎이 섞여있다.
산사나무는 모두 결각이 졌다.
이 세 가지를 가지고 구별하는 기준을 세웠다. 그 결과 구별이 비교적 정확하였다.
야광나무와 섬개야광나무에 대하여 특별한 구별점이 없는가 찾아 보기로 한다.
1. 야광나무
⊙ 장미과의 갈잎작은키나무로 높이 4-6m 정도 자란다.
⊙ 중부 이북지방의 산지나 골짜기에 자란다.
⊙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세로로 불규칙하게 조각조각 갈라지고 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나 난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 잎자루는 길고 털이 없다. 잎가는 결각이 없이 둥글다(아그배나무는 결각이 있는것과 없는 것이 섞여 있다)
⊙ 5월 잎겨드랑이에 2-5개의 흰색 또는 연한 홍색꽃이 핀다. 꽃받침과 화주기부에 털이 있다(화주가 보통 5개이다)
⊙ 꽃받침조각은 피침형으로 꽃받침통보다 길다.
⊙ 9-10월 열매는 붉은색 또는 노란색으로 익고 끝에 꽃받침자국이 있다.
※ 잎자루와 잎의 뒷면에 털이 있는것을 '털야광나무'라하고 경남북 및 강원도 이북의 산지에 자생한다.
2. 섬개야광나무
⊙ 장미과의 갈잎떨기나무로 높이 1.5m 정도 자란다.
⊙ 울릉도에서 자생하지만 육지의 수목원 등에 수집되어 심어져 있다.
⊙ 나무껍질은 잿빛이 도는 자주색이며 어린가지에 털이 있다.
⊙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나 도란형으로 양 끝이 좁고 톱니가 없다.
⊙ 잎 뒷면에는 털이 많지만 점차 없어진다. 잎가에는 결각이 없다.
⊙ 5-6월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 비슷한 원추꽃차례에 흰색꽃이 피고 꽃받침통을 둘러싸는 포는 흑자색이다.
⊙ 수술은 꽃잎보다 짧고 암술대는 2개이다. 둥그스럼한 열매는 10월 적자색으로 익는다.
⊙ 선 모양 턱잎은 끝까지 남아있다.
※ 감사합니다. 보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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