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을 찾아서

2. '속새'를 소개합니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1. 1. 31. 21:09

 

   속새는 속새과의 상록다년초이다.

   팔공산 갓바위에 올랐다가 내려오면서 길가에서 팔고있는 상인에게서 두 묶음을 샀던 일이 생각난다. 그 당시에는 관절이

   좋지않아서 관심을 많이 두고 있을 때라 비싼 값을 치르고 샀다. 지금까지 실제로 자라는 것을 보지 못했고 그 이름이 속새인

   줄도 몰랐다.

   식물체가 마디가 곧게 생겼고 그냥 관절에 좋다니 산 것 뿐이었다. 이게 우리 나라에서 자생하는 것이 아니고 중국에서 수입

   한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절로 웃음만 날 뿐이다. 그만큼 견문이 좁았던 것일까?

 

   속새는 속새목/속새과/속새속으로 분류되는 식물로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시베리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의 북반구

   습지대에서 자라는 상록성다년초이다. 주로 산 속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뿌리는 옆으로 뻗으며 싹은 지면 가까운 딷속에서 총총 올라온다. 땅속에서 뿌리가 옆으로 뻗어 번식한다. 그리고 포자로도 번식

   한다.

 

 

    이 속새가 한방에서는 약용으로 쓰인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속새의 지상부를 잘라 그늘에 말린후 약탕에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을 지어서 복용한다. 연구 발표한 자료들에 의하면 주로 위암, 간암, 혀암, 발한(發汗), 장풍하혈(腸風下血), 혈리(血痢), 풍습

   (風濕), 산통 등 여러 곳에 쓰인다.

   외용제로는 가루를 만들어 환부에 뿌리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일반에게는 뼈에 좋은 약재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목적(木賊)이라는 이름으로 거래된다.  

 

   ◈ 이 사진자료는 2009년 5월 30일 경북 울진지역에서 촬영한 자료입니다.

<공사중입니다> - 꽃과 뿌리경 등의 자료를 더 보완하여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