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실새삼, 갯실새삼
1. 새삼은
⊙ 새삼과의 유일한 새삼속 기생식물이다(학자에 따라서는 메꽃과로 분류하기도 한다)
⊙ 전국의 들판이나 냇가에서 야생하는 실같은 1년생 기생식물이다.
식물체의 자람은 길이가 50∼100cm에 달하고 비늘같은 잎이 드문드문 호생하며,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황색이며 왼쪽으로
감으면서 뻗는다.
⊙ 새삼류는 엽록소가 없으며 대신 흡기(吸器)를 통해 양분을 흡수한다.
이 흡기는 뿌리와 같은 기관으로, 숙주식물의 조직을 뚫고 들어가 숙주를 죽이기도 한다.
⊙ 줄기는 가늘고 끈처럼 생겼으며 노란색, 오렌지색, 분홍색, 갈색 등이다.
⊙ 꽃은 종 모양으로 작고 노란색 또는 흰색을 띠며 7~8월에 취산(聚繖) 또는 총상(總狀) 꽃차례로 달린다.
이 꽃들은 무리지어 피는데 그 모습이 작은 혹처럼 생겼다.
⊙ 잎은 작은 비늘 모양으로 퇴화되었다.
2. 실새삼은
실새삼을 구별하는 방법은 줄기의 굵기로 구별한다. 다른 생육 상태는 새삼과 같다.
새삼이나 실새삼, 갯실새삼들이 기생하기 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 씨에서 싹이 나오면서 곧바로 자기 자신을 지탱할 뿌리를 내린 후 가는 줄기가 나와 나선형으로 자라 숙주식물에 도달한다.
⊙ 숙주식물에 닿으면 줄기를 둘러싸고 흡기를 내어 숙주식물의 줄기 속으로 뚫고 들어간다.
⊙ 흡기를 통해 숙주의 줄기와 물관부에서 물을 빨아들이고 영양분은 체관부로부터 흡수한다.
⊙ 줄기가 숙주에 닿은 뒤로는 처음 나왔던 뿌리가 썩어 없어진다.
⊙ 새삼속 식물들은 자라면서 새 흡기들을 내보내 숙주에 아주 견고하게 들러붙게 된다.
빽빽하게 엉킨 거미줄처럼 된다.
( 사진은 새삼의 모습 - 줄기가 굵다)
⊙ 새삼류는 콩과식물인 토끼풀, 알팔파, 아마, 홉, 콩 등과 같은 작물에 잘 기생한다.
⊙ 한국에는 3종의 새삼속 즉 새삼, 실새삼, 갯실새삼이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은 새삼이다.
⊙ 새삼, 실새삼, 갯실새삼의 씨를 따서 말린 것을 토사자(兎絲子)라고 하여 한방에서 강장제 및 강정제로 쓰기도 한다.
⊙ 열매는 삭과(蒴果)이며 씨는 약재로 쓴다.
( 사진은 실새삼의 모습 - 줄기가 가늘다)
※ 실새삼은 우리 나라 실새삼과 미국실새삼으로 나눌수 있다. 우리 나라의 실새삼은 꼬투리가 달리는 콩과식물을 숙주로 기생하고
미국실새삼은 식물에 구애되지 않고 모든 식물을 숙주로 기생한다.
※ 실제로 사진과 같이 새삼은 실새삼보다 줄기가 굵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