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29. 성주군 가천면 신계리에 있는 만귀정(晩歸亭)에 가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1. 3. 11. 21:43

 

        2011년 3월 11일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신계리에 있는 만귀정(晩歸亭)을 찾았다.

     가야산 자락에 위치하여 고로쇠물이 많이 나는 곳이다.

     날씨가 추웠던 탓으로 아직 풀은 돋아나지 않았다. 그래도 새봄을 맞기 위해 나무들은 움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조선시대 성주 출신 응와(凝窩) 이원조(李源祚) 선생이 지었다는 만귀정 주변에는 겨우내 얼었던 얼음이 녹아내리고 있었으나,

     가야산 정상 부근에는 아직 흰눈이 덮여 있었다.

     만귀정은 응와 이원조(1792-1871) 선생이 1851년에 이 곳 포천구곡(布川九曲)의 끝자락에 건립한 정자이다.

     선생께서는 평소 자신의 학문과 후학 양성에 정진코자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시다가 만년에 본 정자를 건립하여 만귀정이라 이름

     붙였다.

     이 만귀정은 포천구곡 중에서 제구곡에 해당하며 물과 나무 그리고 돌의 어우러짐이 일품이었다. 포천계곡의 일곡에서 구곡 까지는

     뒤에 덧 붙이기로 하고 만귀정을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 사진 1 >  만귀정에 들어가는 입구에 '만귀정'이란 표석이 있다.

 

 

       < 사진 2 >  표석 안쪽에 이원조 선생에 대한 안내비가 있다.

 

 

       < 사진 3 >  표석 바깥쪽에 만귀정에 대한 설명이 있다.

 

 

       < 사진 4 >  오른쪽으로 만귀정에 들어가는 길이 있다.

 

 

       < 사진 5 >  만귀정의 모습이다.

 

 

       < 사진 6 >  입구 왼쪽에 세워진 만귀저에 대한 설명판

 

 

       < 사진 7 >  가야산 포천구곡에 대한 표시판

 

 

       < 사진 8 >  만귀정 아래 옥계변에 자리한 만산일폭루(萬山一瀑樓) 정자로 사방에 문이 있어 문을 열면 사방의 경치를 볼 수 있다.

 

 

       < 사진 9 >  만산일폭루 정자 좌우로 수십년된 양버즘나무가 두 그루 서 있다.

 

 

       < 사진 10 >  두 그루의 양버즘나무

 

 

       < 사진 11 >  두 그루의 양버즘나무 윗부분

 

 

       < 사진 12 >  정자 앞에 오래된 소나무 한 그루가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 사진 13 >  만귀정 마당의 길 쪽에서 볼 수 있게 세워진 선생의 학문 진흥에 대한 의지를 담은 철제로된 흥학창선비(興學倡善碑)

 

 

       < 사진 14 >  만귀정 건너편 산 기슭에 선 소나무와 물박달나무

 

 

       < 사진 15 >  만귀정 안에서 본 담 너머의 곧게 자란 전나무 두 그루 - 곧게 잘 자랐다. 

 

 

       < 사진 16 >  만귀정 들어가는 골목에 심어진 전나무 - 수십년은 족히 넘었을 것 같다.

 

 

       < 사진 17 >  이 나무는 층층나무인데 표면에 혹 같은 것이 많이 생겨 있었다.

 

 

       < 사진 18 >  폭포에 얼었던 얼음이 아직 녹지 않았다. 얼음이 녹으니 물이 흐린다.

 

 

       < 사진 19 >  계곡 아래쪽의 풍경

 

 

       < 사진 20 >  귀정 계곡 위쪽의 운치를 더해주는 소나무들 모습

 

 

       < 사진 21 >  만포정 계곡

 

 

       < 사진 22 >  깨끗한 소나무 숲

 

 

       < 사진 23 >  깨끗한 소나무 숲

 

 

       < 사진 24 >  만귀정 위쪽의 계곡 모습

 

 

       < 사진 25 >  만산일폭루 정자의 모습 - 집, 나무, 돌들의 어우러짐

 

 

       < 사진 26 >  포천구곡의 중심을 이루는 경치(아래쪽)

 

 

       < 사진 27 >  포천구곡의 중심을 이루는 경치(위쪽)

 

 

       < 사진 28 >  만귀정 안 마당에 있는 사철나무 - 아랫쪽 줄기 둘레는 약 80cm.

 

 

       < 사진 29 >  만귀정 마당에 있는 눈향나무

 

 

       < 사진 30 >  만귀정 마당에 있는 눈향나무

 

 

 

         참고로 포천계곡의 포천구곡에 담긴 내용들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다.

         포천계곡의 포천구곡은 경북성주군 가천면 법전1리 (웃범림부락) 에서 법전2리 아전촌 방향 법림교 (포천구곡중 1곡)에서 시작되어

         가천면 신계리 갈골 부락입구 만귀정(제구곡 홍개동) 까지 약7km 걸쳐 가야산 옥계계곡 상류에 만귀정을 짓고 후학을 양성한 응와

         (凝窩) 이원조(李源祚) 가 옥계계곡의 여러풍경을 노래한 포천구곡이란 시를 지으면서 포천계곡 이란 명칭으로 불리어 진것으로 추정

         된다고 하며 성주의 옛모습을 기록한 경산지를 보면 이책 산천조(山川條)에 보면 옥계의 근원이 가야산 북쪽에서 나오며 동으로 흘러

         십여리를 흘러 가천과 합친다고 나와있어 옥계계곡 포천구곡이라 칭함이 향토사학자 들의 옛기록에 의한 견해다 .

         ( 상생의땅 가야산  깊은솔발행 참조)

 

          포천 (布川) 이라함은 맑디 맑은 물이 흐르는 하얀 바위가  흡사 베의 빛깔과 비슷하다는 데서 유래 되었다고 함.

 

                                                        포천 구곡가(布川九曲歌)

 

                                                      가야산 한구비 신선이 사는곳
                                                      산절로 그윽하고 물절로 맑은곳
                                                      속세의 나그네 발길 닿지 않은곳
                                                      학타고 피리 불며 달밤에 노닐던곳

 

            제일곡 법림교(法林橋) 가천면 법전1리 상법림 부락을 지나 법전2리 아전촌방향 법림교 다리상류지점 

 


            제이곡 조연(槽淵)은 1곡에서 상류방향 청수원 펜션 앞 903번도로 변 안내표지판이 보임 (일곡에서 이곡 까지는0.3km)

 

 

            제삼곡 구로동(九老洞)은 법전리에 속하며 2곡에서 상류방향 으로 가다  근래에 눈썰매장 개설중인  진입로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903번 도로에서는 잘보이지 않음 (2곡에서 3곡까지0.6km)

 


            제사곡 포천(布川)은 포천구곡을 대표할수 있는  명성을 가졌으며 3곡에서 0.9km 지점에위치하고 있음

               903번 도로변에 4곡 표지판이 보임

 


            제오곡 당폭(堂瀑)은 4곡에서는 0.7km 지점이며 가천면 용사리에 속하고 있음 제1곡 법림교 에서는 2.5km 지점.

              903번 도로변에 표지판이 보임.

 


            제육곡 사연(沙淵)은 가천면 용사리 아랫사부랭이(下沙)에서 웃사부랭이(上沙)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로변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으나 계곡까지는 걸어서 좀 내려가야됨. 5곡에서 1,2km거리

 


            제칠곡 석탑동(石塔洞)은 웃사부랭이를 지나 조그만한 다리 건너기전 왼쪽 올미부락 방향 100m지점

              제육곡에서는 0.8km 지점이며 행정구역은 가천면 용사리   

 

 

            제팔곡은 현재 주변공사로 인해 현재 자료 확보 불가함.

 

            제구곡은 만귀정이다.

 

 

 

                 만귀정은 조선후기 공조판서를 지낸 응와 이원조(1792~1871)가 만년(1851)년에 귀향해 독서와 자연 을 벗삼으며 여생을

                보낸곳으로 그래서 정자 이름을 늦은 나이에 돌아왔다는 뜻으로 만귀정(晩歸亭)이라 이름지었음

                응와 (凝窩)이원조(李源祚)는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한개 마을에서 태어나 벼슬살이에서 물러나 가야산 아래 옥계계곡

                만귀정으로 돌아와 만귀정이란 시를지었다.

 

                    돌아옴이 늦은것을 한탄하지 아니하니

                    올해가 비로서 육순이 되는 해이네

                    참으로 세상의 생각을 잊음이 아니요

                    애오라지 한가한 몸을 기 를 수 있네

                    벽지에 처하니 심신이 안온하고

                    황무지를 개척하니 안목이 새롭네

                    산림에 사는것 이것이 내 본분이니

                    조물주는 나에게 성내지 말지어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는 발표된 것을 간추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