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27. 우리 나라에서 가장 부자나무 석송령을 찾아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0. 9. 28. 19:49

          2010년 9월 28일 화요일

        경북 예천군에 있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부자나무를 보러 집을 나섰다. 가을철이라 낮이 짧아서 오전 8시에 출발하였다. 주소는 조사해 놓았지만     

        네비게이션에 '석송령'을 입력하고 중앙고속국도를 달렸다.
        안내에는 서안동 나들목에서 내리면 되도록 되어있었지만 오늘은 예천 나들목에서 내렸다.
        국도와 지방도를 따라 석송령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렇게 좋은 나무가 있다니.
        이렇게 큰 소나무가 아주 싱싱하게 수세가 어찌 이다지 좋을 수가 있을까!  매년 정월 보름에 제를 올리고 보살펴준 덕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깨끗하고 힘이 있어 보였다.

        주변에는 마을숲을 가꾸고자 노력한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었다. 혹시라도 가지가 부러질새라 받침까지 받쳐서 아끼고 보호한 정성이 정말 고마울

        뿐이었다.
        내성천이 용이 비상하듯 휘감아 돌아가는 회룡포를 찾았다. 비룡산 중턱에는 천년고찰인 장안사가 자리하고 있고 좀 더 오르면 회룡포 전망대가

        있었다. 말 그대로 육지 속의 섬이었다.
        가을 들판은 말 그대로 대풍이었다. 농부의 마음이 얼마나 흐뭇할까를 생각하며 발길을 돌렸다.

 

             (사진 1)  석송령 전체 모습

 

 

             (사진 2)  석송령의 형질을 보전하고자 씨앗을 채취하고 파종하여 얻은 2세 소나무의 모습

 

 

             (사진 3)  석송령 뒤편 마을숲 부근에 있는 명자나무에 열매가 많이 달렸다.

 

 

             (사진 4)  마을숲에 있는 일본매자나무의 모습

 

 

             (사진 5)  마을숲에 있는 좀작살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6)  회룡포의 모습

 

 

             (사진 7)  비룡산의 장안사 

 

 

             (사진 8)  비룡산 중턱에 있는 석불 - 여기서 전망대 까지 거리는 약 150m 쯤 된다.

 

 

             (사진 9)  백일홍의 빛깔이 너무나 선명하였다.

 

 

             (사진 10)  붉은 인동덩굴이 늦게 꽃을 피웠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