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4일 일요일 차 없는 산행을 하다.>
1. 산행 장소
현충탑 → 안지랑골 방향 → 안일사 → 케이블카 종점 → 통신중계탑 정상 → 대덕산 정상 방향 → 임휴사 및 달서구청소년수련관
2. 산행 이야기
오늘은 차 없는 산행을 하였다. 지금 까지 앞산을 여러번 올랐지만 승용차를 이용한 산행을 하였다. 늘 시간에 쫓기는 산행이었고 원점회귀 산행이어야 했다. 그래서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앞산을 올랐다.
오늘은 지하철로 현충로역 까지 가서 버스로 앞산 주차장 까지 가기로 하였다. 현충탑을 지나 간이주차장에서 버슬를 내렸다. 등산로에 들어서서 약 100m 쯤 가면 안지랑, 무당골, 매자골 방향 자락길 등산로 안내판이 나타난다. 이 길로 등산을 하기로 하였다. 작년에 이 길을 통하여 하산한 일은 있어도 이 길로 시작하는 것은 처음이다. 숲길 속에는 고마운 분들이 꽃을 심고 가꾸어 놓은 꽃밭이 여러군데 있었다. 계속 평지 비슷한 숲길을 걸어서 안일사로 통하는 큰길을 만났다. 이 등산로에서 가장 가파른 곳이 안일사에서 케이블카 종점 까지인 것 같았다. 케이블카 종점을 지나면서 부터 벚꽃이 한창이었다. 개나리도 노랗게 꽃망울을 터뜨렸다. 산 아래에는 벌써 꽃이 시들었는데 기후 관계로 여기는 이제다. 오늘 꼭 보고 싶은 나무는 팥배나무, 아구장나무, 당조팝나무, 그리고 가침박달나무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 꽃이 필 생각을 않고 있었다. 5월 중순을 넘어서야 꽃을 피울 것 같았다. 케이블카 종점에서 1km 정도 가면 통신용 중탑이 있다. 오늘은 이 곳의 정상을 올랐다. 정상에는 통신용 탑이 있었고 그 옆으로 내려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이 정상에 가침박달나무가 두 그루 있어 막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그 아래로 가침박달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산성산 쪽에서 보았던 것보다 나무도 더 크고 수도 더욱 많았다. 이 방향으로 가면 대덕산 정상을 거쳐 달서구청소년수련관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게 된다고 하였다. 산 능선길은 비교적 편한 길이었다. 능선의 끝자락은 경사가 매우 가파른 길이었고, 가파른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임휴사 방향으로 옆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었다.
다음에는 오늘 오른 길을 역으로 올라보는 재미도 느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버스에 몸을 실었다.
3. 신행에서 보고 생각한 것들
<사진 1> 시내엔 겹벚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2> 안지랑골, 무당골 매자골 안내 표지판
<사진 3> 안일암 큰길 까지의 숲길 - 그늘이 명품이다.
<사진 4> 길 옆에 야광나무가 꽃을 피웠다. 야광나무는 잎가장자리에 결각이 없다.
<사진 5> 덜꿩나무가 꽃망울을 달고 있다.
<사진 6> 가막살나무다. 덜꿩나무와 비슷한 점도 있으나 다른 나무다.
<사진 7> 안일사 못 미처 만첩홍도가 꽃을 피웠다. 이름만큼이나 아름답다.
<사진 8> 안일사 바로 앞에 벌써 병꽃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마쳤다.
<사진 9> 아담한 소나무다.
<사진 10> 팥배나무가 새싹을 내밀고 있다. 5월 하순 쯤에나 꽃이 필런지?
<사진 11> 케이블카 종점에 핀 개나리. 이제 한창이다.
<사진 12> 산벚꽃이 한창이다.
<사진 13> 당조팝나무의 모습
<사진 14> 왕벚나무의 꽃
<사진 151> 쇠물푸레나무의 꽃이다. 나무도 개체 마다 특성이 있는 것 같다. 이 나무만 일찍 피었다.
<사진 16> 통신탑이 있는 정상의 길
<사진 17> 가침박달나무의 모습이다. 꽃망울이 곧 터질 것 같다.
<사진 18> 왼쪽 저 끝 산봉우리 끝으로 내려가면 달서구청소년수련관 쪽으로 내려간다.
<사진 19> 진달래가 탐스럽다.
<사진 20> 가침박달 자생지 답게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사진 21> 두류타워를 중심으로 보이는 시내 모습
<사진 22> 부처손(바위손)이 자라고 있는 모습
<사진 23> 능선에 진달래가 한창이다.
<사진 24> 항상 깨끗해 보이는 각시붓꽃의 청순한 모습
<사진 25> 달서구청소년수련관도 보인다.
<사진 26> 이스라지가 꽃을 접고 있다.
<사진 27> 아구장나무의 봄맞이
<사진 28> 보드라움이 한결 눈에 띠는 다릅나무의 새싹
<사진 29> 오늘 본 가침박달나무 중에서 이 나무만 꽃을 활짝 피웠다.
※ 감사하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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