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사불산(공덕산, 公德山)을 가다>
1. 날짜 : 2011년 5월 18일
2. 가는 길
경부고속국도 서울 방향 → 중부내륙고속국도 → 문경·함창나들목 → 산북면 대승사 주차장 → 산행
3. 등산 안내
대승사 주차장 → 공덕산, 옛고개 → 823고지, 묘봉 → 말안장바위(안암) → 마당바위 → 묘적암 → 마애여래좌상 → 윤필암 → 대승사 및 대승사 주차장(약 10㎞, 5사간 예정)
4. 산행 이야기
경북 문경시 산북면과 동로면에 있는 공덕산(913m)은 백두대간이 포암산(961m)과 조령산(1017m)으로 남하하다가 대미산에서 지맥을 갈라쳐 여우목고개를 지나 일군 산이다.
교통이 불편해 아직 윈시림 그대로의 거친 수림을 간직한 산으로 산 중턱 바위 사면에 불상이 조각되어 있어 사불산(四佛山)이라고도 불린다.
이름에서도 불교적 색채를 느낄 수 있듯이 이 산은 불교를 전파한 고승들과 오랜 인연을 맺고 있다.
신라 진평왕때 창건된 대승사는 1400여년의 역사를 지켜오면서 수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하였다.
대웅전에는 보물 575호인 목각탱화와 관련문서가 모셔져 있고 선실에는 보물 991호인 금동보살좌상이 있다. 또 멀지 않은 거리에 비구니승들의 수도처인 윤필암이 있어 쉬엄쉬엄 오르는 수행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산이다.
등산로 입구에는 옛날 중국을 다녀온 나옹이 기념으로 심었다는 아름드리 전나무가 우거져있고 산행내내 아름드리 참나무와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는 산. 전체의 반 정도는 육산으로 울창한 나무숲에 가려 원시림은 때묻은 속새의 모든 일들을 잊어비리게 하고 나머지 반은 노송과 함께 어우러진 암릉길. 속세에 나가 어려운 풍파를 헤쳐나가기 위하여 사전 수련을 하듯이 전개되는 바위길의 묘미를 볼 수 있는 산이다.
육산과 바위산이 공존하는 산으로 대승사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공덕산 823봉 까지는 길이 아주 좋은 육산으로 울창한 숲에 가려 조망이 없어 실망을 하는 산이나 823봉부터 윤필암 하산길 까지는 노송과 바위가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하는 상반된 얼굴을 보이는 산이다.
이 산을 산행하면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대승사 주차장에서 오른쪽이 들머리가 되는데 여기서 공덕산 정상 까지는 가파른 등산로는 없다. 그렇지만 정상에서 하신하는 길은 가파른 등산로가 몇 군데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내려오는 길의 조망이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5. 산행하면서 본 것과 들은 것
<사진 1> 대승사 앞 전나무 숲 ▼
<사진 2> 대승사 전경 ▼
<사진 3> 육산 등산로 ▼
<사진 4> 공덕산 정상석 ▼
<사진 5> 내려다 본 윤필암 ▼
<사진 6> 절벽 위에서 살아가는 개박달나무의 모습 ▼
<사진 7> 산앵도나무의 모습 ▼
<사진 8> 참꽃나무겨우살이가 꽃망울을 준비하고 있다 ▼
<사진 9> 이제 철쭉이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
<사진 10> 나란히 선 바위인데 ? ▼
<사진 11> 소나무와 바위의 어울림 ▼
<사진 12> 부부바위 ▼
<사진 13> 경치 ▼
<사진 14> 대자연의 예술품 ▼
<사진 15> 대자연의 조화 ▼
<사진 16> 대자연의 아름다움 ▼
<사진 17> 말안장바위 ▼
<사진 18> 소나무의 생명력 ▼
<사진 19> 이 능선으로 등산로가 열려있다. ▼
<사진 20> 대자연의 예술품 ▼
<사진 21> 등산로가 암릉이면 경관이 아름답다. ▼
<사진 22> 묘적암 옆 산에 핀 수국백당나무의 꽃 ▼
<사진 23> 묘적암 앞의 전나무 숲 ▼
<사진 24> 참회나무인 듯 ▼
<사진 25> 마애여래좌상 - 높이 6m, 폭 3.7m 규모. 지방문화재 제239호 ▼
<사진 26> 바위손이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
<사진 27> 구상나무의 모습 ▼
<사진 28> 윤필암 ▼
<사진 29> 길에서 본 사불전 - 사불의 모습이 거울에 비친다. ▼
<사진 30> 소를 대상으로 조성된 우부도(牛浮屠) ▼
※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산이 좋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58. 푸르름이 깃든 청룡산 넘어 수밭골 까지 (0) | 2011.06.02 |
---|---|
57. 최정산(900m)을 오르다. (0) | 2011.05.26 |
55. 참꽃축제로 알려진 비슬산을 오르다. (0) | 2011.05.09 |
54. 현충탑에서 달서구청소년수련관 까지 횡단산행 (0) | 2011.04.25 |
53. 관악산(冠岳山 - 629m)을 탐방하다. (0) | 2011.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