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72. 그 산을 오르다(1)

죽림, 대숲, 사라미 2011. 8. 17. 20:27

 

< 2011년 8월 15일 그 산을 오르다.>

 

  늘 마음에 담아 두었던 그 산엘 올랐다. 물론 날씨는 여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었다. 어제 저녁에 내린 비로 골짜기 길이 질펀하였다.

습기가 너무 많아서 더 더운것 같았다.

이 산은 성주쪽과 해인사쪽으로 오르는 두 길이 있다. 성주쪽에서 오르면 칠불봉을 정상으로 여기고 합천쪽에서 오르면 우두봉을

정상으로 여기고 있는 산이다. 오늘은 합천쪽에서 오르기로 하였다. 이 산을 오르면서 느낀 점은 산죽이 매우 많았다는 점이다.

이 산은 아랫 부분은 비교적 흙이 많은 편이고 정상은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는 산이다.

몇 년 전에 해인사에 들린적이 있었지만 오늘 용탑선원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해인사에 들어가는 요금을 받는 곳을 지나서 해인사까지 와야 용탑선원을 찾을 수 있다.  해인사 경내의 성보박물관주차장에 주차 후 성보박물관 뒤쪽 해인사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숲길탐방로를 걸어가노라면 그 끝 지점에 해인사일주문이 나타난다. 일주문 앞을 그냥 지나면 오른쪽으로 용탑선원을 알리는 표지석이 나타난다. 이 길이 이 산의 탐방로와 연결되어 있다. 그러니까 용탑선원 앞을 흐르는 개울을 따라서 탐방로가 개설되어 있다.

마지막 구간을 오르기 전 까지는 거의 경사가 없는 평지와 같은 길이다. 마지막 구간을 오르는 곳은 경사가 가파르고 큰 바위들이 많았다. 길도 나무나 철로 계단을 만든 곳이 많았다. 암반이 있는 정상 부근 까지는 나무 그늘이 많아서 그런대로 오르기 좋은 길이다.

마지막 구간을 약 30-40분 정도 오르면 상왕봉(우두봉) 정상에 선다. 여기서 칠불봉 까지의 거리는 약 100m 정도다.

오늘은 두 봉우리를 모두 올랐다. 어느 산이나 그렇듯이 정상 부근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비슷하였다.

이 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오늘도 많은 탐방객들이 산을 올랐다. 

산을 오르면서 본 정경과 식물들로 나누어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 1>  성보박물관 뒤 쪽의 다리 위에서 본 해인사 골짜기의 물이 깨끗하다.

 

 

          <사진 2>  생태탐방로 가운데 쯤에서 본 골짜기의 정경

 

 

          <사진 3>  해인사 일주문이다. 이 문을 지나면 오른 쪽에 용탑선원 표지석이 보인다.

 

 

          <사진 4>  용탑선원표지석 - 삼일독립운동 민족대표 백용성조사 유적도량이라 적혀 있다.

 

 

          <사진 5>  밖에서 본 용탑선원 - 작은 다리를 하나 건너면 용탑선원 영내다.

 

 

          <사진 6>  길 안내판 - 상왕봉 가는 길은 여기서 3.9 km.

 

 

          <사진 7>  선유교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탐방이 시작된다.

 

 

          <사진 8>  선유교 아랫 쪽의 물이 흐르는 모습

 

 

          <사진 9>  이 물이 선유교 다리 밑을 흐른다. 어제 온 비로 인하여 물이 아주 깨끗하다 - 선유교 상류.

 

 

          <사진 10>  돌계단 옆에서 산죽이 탐방객을 맞는다. 이 산에 산죽이 매우 많았다.

 

 

          <사진 11>  돌계단이 끝나면 나무로된 계단이 만들어져 있다. 주위에는 활엽수들이 우거져 있다.

 

 

          <사진 12>  활엽수인 신갈나무 우거진 길이다.

 

 

          <사진 13>  지난번 비로 인하여 길이 많이 패였다. 흙은 모두 가져가버리고 남은건 돌들 뿐이다.

 

 

          <사진 14>  돌길이 끝나고 나타나는 길이다. 역시 산죽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 댓닢으로 차를 끓여 마시면 고혈압에 좋다고 한다.

 

 

          <사진 15>  다시 이어지는 나무계단의 모습

 

 

          <사진 16>  암반길이 나타난다. 여기에는 이런 길이 될 수 밖에 없다.

 

 

          <사진 17>  길이 흙길과 돌길, 계단길이 반복된다. 이 길은 흙길이다.

 

 

          <사진 18>  돌로된 좁은 계단길 모습 - 옆에는 산죽이 보인다.

 

 

          <사진 19>  철로된 계단길의 등장

 

 

          <사진 20>  자연석으로 된 길 - 가야산에 돌은 풍부한 것 같다.

 

 

          <사진 21>  계단길은 거의 다 올라온 것 같고 여기서부터는 암릉으로된 탐방로다. 개박달나무가 암릉을 배경으로 서 있다.

 

 

          <사진 22>  탐방객을 맞는 우람한 암릉들.

 

 

          <사진 23>  암릉 옆에 신갈나무가 자라고 있다. 나무가 깨끗하다.

 

 

          <사진 24>  우람한 바위들의 어울림 - 바위 옆에는 개박달나무와 쇠물푸레나무가 자라고 있다.

 

 

          <사진 25>  이 바위에는 무슨 이름을 붙여줄까? 묘하긴 묘하다.

 

 

          <사진 26>  암릉길의 연속.

 

 

          <사진 27>  여기에 웅덩이가 있으면 약수로 이름을 붙일건데. 바위 틈에서 흐르는 물의 여운.

 

 

          <사진 28>  암벽에 붙어서 피는 산오이풀의 꽃이 아름답다.

 

 

          <사진 29>  산오이풀을 가까이서 찍었다.

 

 

          <사진 30>  자주꿩의다리풀이다. 꽃이 없어도 잎 만으로도 아름답다.

 

 

          <사진 31>  돌과 바위뿐인 이 곳에서 사는 풀 이름은 무엇일까?

 

 

          <사진 32>  정상으로 올라가는 암릉길.한 마디로 장관이다.

 

 

          <사진 33>  큰 바위가 절벽 위에 얹혀있다. 아슬아슬하게 보인다.

 

 

          <사진 34>  해인사 쪽에서 올라오면 정상으로 여기는 상왕봉(우두봉)이다. 멀리서 보면 소의 머리 같이 보인다하여 붙인 이름이다.

 

 

          <사진 35>  우두봉에서 본 만물상 산 줄기 - 봉우리들이 희미하게 보인다.

 

 

          <사진 36>  상왕봉에서의 위치 안내도

 

 

          <사진 37>  우두봉에서 바라본 칠불봉 쪽의 모습 - 모두가 바위로 된 산이다.

 

 

          <사진 38>  칠불봉의 모습이다. 성주 백운동 쪽에서 오르면 칠불봉이 정상이다. 우두봉보다 몇 미터 더 높다.

 

 

          <사진 39>  산이 높은 관계로 주위가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구름에 가린 봉우리들.

 

 

          <사진 40>  칠불봉에서 본 우두봉 모습이다. 높고 덩치가 크다.

 

 

          <사진 41>  칠불봉에서 본 만물상코스의 모습 - 봉우리들이 아름답다.

 

 

          <사진 42>  내려오면서 다시 본 칠불봉 모습 - 올라가는 계단만 보인다. 칠불봉 정상하고.

 

 

          <사진 43>  멀리서 바라본 우두봉 모습 - 전체가 편안한 느낌을 준다.

 

 

          <사진 44>  자주꿩의다리풀이 바위 틈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가야산국립공원 안내도>

                          

(용탑선원서 상왕봉을 거쳐 칠불봉 까지 간 후 원점회귀 산행)

 

 

 

   ※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