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6일 비슬산 참꽃축제>
올해의 축제는 꽃이 활짝 핀 4월 하순부터 열려서 큰 성황을 이루었다. 그런데 해마다 참꽃이란 말을 들을 때 좀 이상한 감을 감출수가 없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지금도 진달래라는 이름 보다는 참꽃이라는 이름을 더 많이 쓴다. 그럼 참꽃은 어디로 갔는가? 나도 어릴 때 배고픔을 면하기 위해 참꽃이라 부르던 꽃의 꽃잎은 많이 따 먹었다. 그래서 지금도 진달래 보다는 참꽃이 더 익숙한 말이 되어 있다. 여기서 분명한 점은 진달래와 참꽃은 분명 다른 꽃이라는 점이다. 제주도 한라산을 비롯한 남쪽지방 섬의 일부분에서는 참꽃이 피고지고 한다. 기후 관계로 우리 지방에서는 참꽃나무가 자라지 못한다. 그래도 우리 지방의 연세 많으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아직도 진달래를 진달래가 아닌 참꽃으로 부르고 있다. 그러면 비슬산에 피는 꽃이 참꽃인가 진달래인가? 조상들의 정서를 중시할 것인가 아니면 정식 이름을 중시함이 옳은 것인가? 다 같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보고 들은 실제를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 1> 오늘 산을 오른 길은
자연휴양림 주차장 - 소재사 - 비슬산 자연휴양림 - 대견사지 - 참꽃군락지 - 비슬산 정상(1083.6m) - 도성암 옆길 - 수도암 - 유가사와 공영주차장.
<사진 2> 소재사(消災寺)의 일주문
<사진 3> 천연기념물 435호로 지정된 비슬산 암괴류
<사진 4> 비슬산 암괴류에 대한 안내문
<사진 5> 심은 꽃사과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6> 병꽃이 활짝 피었다. 꽃의 색이 처음은 연녹색이나 시간이 지나면 붉은색 계통으로 바뀐다.
<사진 7> 매화말발도리의 꽃 - 작년에 자란 가지에 꽃을 피운다.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사진 8> 참회나무의 꽃이다.
<사진 9> 확인할 나무다.
<사진 10> 대견사지 부근의 철쭉은 필 준비를 하고 있다. 진달래는 이미 다 떨어지고 없다.
<사진 11> 족도리풀이 얌전하게 피어 있다.
<사진 12> 딱총나무가 꽃을 피웠다. 전에는 이 곳에 매우 잘 자란 딱총나무가 있었는데 대견사지 복원 관계로 일부 정리가 된 것 같다.
<사진 13> 조화봉에 있는 기상에 관한 관측소라 한다. 오늘은 가지 못하였다.
<사진 14> 봄에는 봄꽃이 피고 여름에는 여름꽃이 핀다. 돌배나무의 꽃이다.
<사진 15> 두메부추가 자라고 있다.
<사진 16> 산원추리의 모습
<사진 17> 비슬산정상 부근의 철쭉은 이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진 18> 노린재나무도 꽃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19> 비슬산정상 가는 길(1)
<사진 20> 비슬산정상 가는 길(2)
<사진 21> 비슬산정에서 자라는 노린재나무
<사진 22> 비슬산정상에서 자라는 일본잎갈나무(우리가 낙엽송이라 부르는 나무)
<사진 23> 비슬산정상에는 아직 진달래가 피어 있다. 참꽃군락지 보다 기온이 낮아서 인 것 같다.
<사진 24> 비슬산정상이 대견봉이다.
<사진 25> 양지쪽에 자란 이질풀
<사진 26> 호랑버들이 자라고 있다.
<사진 27> 산오리나무(물오리나무)가 정상에서 자라고 있다.
<사진 28> 참개별꽃 같다.
<사진 29> 산오이풀
<사진 30> 내려오는 길 옆에 만들어진 예술작품 - 내려오는 길의 경사가 매우 가파르다.
<사진 31> 산괴불주머니의 꽃이 한창이다.
<사진 32> 이 산에서 명품소나무가 의젓이 서 있다.
<사진 33> 자연의 아름다움
<사진 34> 올괴불나무가 열매는 어떻게 하고.
<사진 35> 역시 소나무의 아름다움이 있어야 자연이 꾸며지는가?
<사진 36> 쇠물푸레나무가 꽃을 피웠다.
<사진 37> 바위 아래서 해마다 꽃을 피우던 산수국이 올해도 잘 자라고 있다.
<사진 38> 고광나무의 자람
<사진 39> 개비자나무의 모습
<사진 40> 까마귀밥여름나무가 여기도 있다. 암수딴그루인데 열매는 언제 열리려는고?
<사진 41> 이 나무를 태우면 노란색 재가 남는다는 노린재나무
<사진 42> 골무꽃이다. 꽃을 피우는 방식이 특이하다.
<사진 43> 유가사 아랫쪽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광대수염풀이다. 이름에 광대라는 어휘가 많이 들어간 것이 이상하다.
<사진 44> 수도암 뜰에 있는 설구화나무가 꽃을 피웠다. 장식꽃만 있어서 수분이 어렵다. 꽃과 잎의 모양이 아름답다.
<사진 45> 자생하는 비술나무다. 참느릅나무는 가을에 꽃이 피고, 느릅나무는 봄에 잎이 나오면서 꽃이핀다. 이 나무는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핀다. 그래서 열매가 잎보다 줄기 쪽에 가까이 달려 있다.
<사진 46> 비술나무의 잎과 열매의 모양
<사진 47> 비슬산유가사의 일주문
<사진 48> 일주문 앞에 큰꽃으아리가 많이 자라는 군락이 있다.
※ 오늘은 순서대로 나열하였습니다.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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