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알자

239. 털조장나무

죽림, 대숲, 사라미 2012. 12. 28. 10:01

<털조장나무>

 

  녹나무과에 속하는 갈잎떨기나무로 키는 3m 정도 자란다.

  전라남도 지방의 산지에 많이 자라지만, 무등산, 조계산, 천봉산 등지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나무껍질에 껍질눈이 많고, 어린가지와 겨울눈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긴타원형으로 양쪽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양면에 털이 많고, 뒷면은 회백색이면서 잎맥이 튀어나온다.

  암수딴그루로 4월 잎과 함께 꽃이 핀다.

 

 

  꽃은 자잘한 노란색으로 암꽃은 잎순을 중심으로 둥글게 모여 피며, 꽃자루에 털이 많다.

  열매는 9-10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털조장나무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향기를 가지고 있다.

  겨울눈 모양이 가운데는 잎눈이 있고 가장자리에 꽃눈이 있어 비목나무의 겨울눈과 비슷하다.

  꽃의 색이나 피는 시기가 생강나무와 비슷하다.

 

 

 

털조장나무에는 테르펜이라는 성분이 식물체 조직에 들어있는데 이 물질은 방향성, 살충성의 화학물질로 사람의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심신안정, 체내분비 촉진, 두뇌건강에 좋은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명아주 줄기로 만드는 청려장(靑藜杖)이 있지만, 방향성, 살충성이 있는 털조장나무로도 지팡이를 만든다고 한다.

 

 

 

※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로 보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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