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말에 '소태 같이 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나무는 잎도, 가지도, 줄기도 그 맛이 매우 쓴 소태나무입니다.
그런데 작은 나무는 줄기의 색이 이런 색이 아닙니다. 다른 나무들과 거의 같은 색입니다. 그렇지만 나무가 오래되면 마치 굴뚝에 거을려 놓은 것 같이 색깔이 검습니다. 싹도 그렇게 빨리 돋아나질 않고 늦게 나는 편입니다. 다른 나무들을 보다가 이 나무를 보면 마치 죽은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런데 죽은 것은 아니고 늦게 서서히 싹을 틔우고 있는 것입니다. 또 이 나무는 줄기 가운데에서도 싹이 돋아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소태나무는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자라면 소태나무가 이렇게 변한다는 사실을 소개합니다.
※ 감사합니다. 앞으로 잎, 꽃, 열매 까지 보완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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