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들의 꽃 모양은 수꽃이 길게 늘어지고 그 위나 아래에 암꽃이 위를 보며 꼿꼿이 섭니다.
그런데 이런 꽃이 한 두 송이 일 때 아름답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진처럼 많이 피었을 때는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자아 낼 수 있습니다.
잎도 없이 수꽃들만 많이 피어 있는 모습이 사진의 내용입니다.
처음 이 꽃을 보면 무슨 나무에서 핀 꽃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진의 꽃은 분재용으로 많은 각광을 받는 소사나무의 수꽃과 암꽃입니다. 잎이 귀엽고 많기로 이름난 소사나무의 꽃이 이렇게 많이 핀
경우를 보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여러 수꽃들 중에 가운데에 새싹처럼 위를 보고 있는 빨간 수술이 있는 것이 암꽃입니다.
자작나무과의 암꽃은 거의 이러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새 봄을 맞으면서 감상하기에 알맞은 소재인 것 같아 소개해 봅니다.
1. 소사나무
<사진 1> 소사나무의 수꽃과 그 가운데에 새싹처럼 위를 쳐다보고 있는 빨간 술이 보이는 꽃이 암꽃입니다.
<사진 2>
소사나무의 꽃들이 많이 핀 모습입니다.
<사진 3>
소사나무의 꽃들이 많이 핀 모습입니다.
<사진 4>
소사나무의 꽃들을 좀 더 가까이서 본 모양입니다.
2. 자작나무
<사진 1>
자작나무의 암꽃은 대부분 바로 섭니다.
<사진 2>
자작나무의 수꽃은 아래로 늘어집니다.
<사진 3>
자작나무의 암꽃과 수꽃 모습
2. 물오리나무(산오리나무)
<사진 1>
물오리나무의 암수꽃 모습 - 붉은 것이 암꽃이고 노랗게 늘어지는 것이 수꽃입니다.
<사진 2>
물오리나무의 수꽃과 암꽃 모습입니다.
※ 감사합니다. 이 나무의 잎과 열매도 함께 살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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