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105. 경주 옥산서원과 독락당의 조각자나무

죽림, 대숲, 사라미 2013. 5. 1. 20:04

 

      경주 옥산서원과 독락당은 숲 속에 자리하고 있다.

 

    옥산서원(玉山書院)은

      ◈ 사적 제15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 위치는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7에 위치하고 있다.

      ◈ 이 서원은 조선시대의 성리학자인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1491-1553) 선생을 제향하고 후진(後進)을 교육하기 위하여 조선

        선조(宣祖) 5년(1572)에 설립되었으며, 그 이듬해에 임금이 서원이름을 내렸다.

        건물 곳곳에는 아계 이산해, 석봉 한 호, 추사 김정희 등의 명필이 쓴  현판들이 있다.

        이 서원은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헐리지 않고 살아남은 47개 서원과 사당 중 하나다.

        옥산서원에서 북쪽으로 700m 떨어진 곳에 회재의 별장이자 서재(書齋)였던 독락당(獨樂堂)이 있다. 

 

 

        <사진 1>  옥산서원의 모습

 

 

        <사진 2>  옥산서원 안에 심어진 큰 은행나무가 있다.

 

 

        <사진 3>  회재 선생의 아들 이전인 선생이 1534년에 심었다고 전하는 큰 향나무도 있다.

 

 

        <사진 4>  담 너머에 잎이 유난히 넓은 광나무가 있다.

 

 

        <사진 5>  서원 주변에 산팽나무도 잘 자라고 있다.

 

 

        <사진 6>  산팽나무의 모습

 

 

        <사진 7>  자손들을 위하여 심은듯한 회화나무도 잘 자랐다.

 

 

 

 

    독락당(獨樂堂)은

      ◈ 보물 제41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 소재는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1600-1에 위치하고 있다.

      ◈ 이 건물은 옥산서원 뒤편에 있으며 회재 이언적(1491-1553)이 조선 중종 27년에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와 지은 사랑채이다.

         조선 중종(中宗) 11년(1516)에 지은 안채에 부가하여 지었으며 일명 옥산정사(玉山精舍)라고도 한다.

 

         이 독락당 안에 천연기념물 제115호로 지정(1962.12.3)된 '경주 독락당 조각자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문화재청 고시 제2010-94에 의거 공식 이름이 '독락당 중국주엽나무'에서 '경주 독락당 조각자나무'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경주 독락당의 조각자나무는 담장 안 회재 유물관 앞에서 자라고 있다.

 

 

        <사진 8>  경주 독락당 조각자나무가 봄을 맞아 새로운 잎을 키우고 있다.

 

 

        <사진 9>  조각자나무의 아랫 부분 모습

 

 

        <사진 10>  조각자나무의 중간부분 모습

 

 

        <사진 11>  회재 유물관 앞에 자리하고 있는 조각자나무

 

 

        <사진 12>  독락당은 현재 내부를 수리하고 있다. 수리를 마치고 나면 더 좋은 환경으로 찾는 사람들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사항>

 

            경주 독락당 조각자나무는 키 14.5m, 가슴높이 둘레가 4.90m이고, 나이는 약 470년으로 짐작한다.

          이 나무는 회재 이언적(李彦迪) 선생의 덕행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옥산서원(玉山書院)의 독락당 울타리 안에서 자라고 있다.

          조선 중종 27년(1532) 회재 이언적이 잠시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와 독락당을 짓고 학문에 전념할 때 중국에 사신으로 다녀온 친구로부터

          종자를 얻어 심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오래되고 희귀한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교류관계와 독락당의 역사를 알려주는 문화적 가치도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주엽나무속(Gleditsia)의 나무들 

 

          ⊙ 조각자나무(Gleditsia sinensis) : 중국 원산으로 중국주엽나무라고도 한다. 6월에 노란빛이 도는 흰 꽃이 핀다. 가시가 보다 크고 단면이 둥글며

                                                            꼬투리가 곧다. 

 

          ⊙ 주엽나무(Gleditsia japonica) :  한국 원산의 조협(皂莢)나무 또는 쥐엄나무라고도 한다. 꽃은 6월에 노란빛이 도는 녹색으로 피며 열매는 협과로

                                                           비틀린다. 수피는 흑갈색 또는 암회색으로 매끈하며 사마귀모양의 피목이 많다. 가시가 다소 작고 납작하다.

 

          ⊙ 민주엽나무(Gleditsia japonica for. inarmata) : 주엽나무 중 가시가 없는 것

 

          ⊙ 아자비과즐(Gleditsia japonica var. stenocarpa ) : 애기개조각자나무라고도 한다. 주엽나무 중 열매가 꼬이지 않고 약간 굽는 것으로 전남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이다.

 

 

 

      ※  감사합니다. 참고사항은 이해를 돕기 위해 자료를 옮겨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