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계속되어 밖에 나가질 못했다.
날씨를 가늠하기 힘든다. 날씨가 개이는가 했다간 방금 소나기가 쏟아진다. 그런가하면 다시 개여서 언제 비가 왔더냐하는 식이다. 그러다가 장마가 경기도와 중북부지방으로 물러간다기에 많이 오르든 산이지만 신록을 구경할겸 다시 올랐다.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은 산수국이다. 자주 보던 꽃이지만 다시 보니 더 새롭게 보인다.
오늘 산행에서 특기할 사항은 지금 까지 여러 차례 다닌 길이었는데 보지 못했던 노린재나무를 이 산에서 처음 발견하였다. 밑둥의 지름이 25cm 이고 나무의 높이가 7m 정도는 되었다. 이 나무는 조금 자라면 곧 나무의 형태를 만들어서 많이 자라지 않는 나무인데 이 곳에서는 제법 큰 나무의 모양새를 갖추어가고 있었다.
오르면서 본 것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날 짜 : 2013년 7월 8일
2. 동 행 : 산에서 만난 산꾼 한 사람
3. 본 것들(대구수목원에서)
<시진 1> 각시괴불나무가 작은 열매를 익혔다. 첫 해에는 제법 큰 열매였는데 자라는 환경에 따라 열매의 크기가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시진 2> 무궁화 고주몽이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만큼 많이 자라고 있다는 이야기다.
<시진 3> 정암사 계곡에서도 보았던 나무다. 귀룽나무가 대구수목원에서도 열매를 익혔다. 녹색에서 검은색으로 익었다.
<시진 4> 금꿩의다리풀이다. 보통 이름에 '금'자가 들어가면 꽃색이 노란것인데 여기서는 꽃색이 붉은색이다. 수술과 암술의 색이 노란색이어서 '금꿩의다리'가 된 것이다.
<시진 5> 금꿩의다리 꽃이 매우 아름답다.
<시진 6> 냉초도 꽃을 피우고 있다.
<시진 7> 다래덩굴이 열매를 달았다. 열매가 곧 우리가 먹는 다래다.
<시진 8> 미선나무가 대구수목원에서도 잘 자라고 있다. 적응이 아주 잘 된 것 같다.
<시진 9> 백단심계 무궁화 아사달이다. 꽃이 흰색이고 안 쪽이 붉은 색이다.
<시진 10> 백묘국이다. 꽃을 보지 못하였다.
<시진 11> 쉬나무다. 열매로 기름을 짜서 이용하였던 나무다.
<시진 12> 일일초가 꽃을 피웠다.
<시진 13> 좀목형이 꽃을 피우니 향이 강하다. 잎은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다.
4. 본 것들(산성산을 오르면서)
<시진 14> 오늘 처음 본 노린재나무다. 밑동의 지름이 25cm. 이 지방에서는 이런 나무가 없다.
<시진 15> 올해는 열매를 달고 있어 찾기가 용이하였다.
<시진 16> 개암나무에 달린 열매인 개암이다. 개암나무의 종류에는 참개암, 병개암, 물개암, 개암 등이 있다.
<시진 17> 싸리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시진 18> 잎의 모양으로 보아 골등골나물이다.
<시진 19> 물박달나무가 자라고 있다. 어릴적 나무의 모양으로 구별하기가 어려운 나무도 많다.
<시진 20> 매화노루발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익히고 있다.
<시진 21> 바위채송화가 꽃을 피우고 있다.
<시진 22> 솔나물의 꽃이다.
<시진 23> 다릅나무다. 잎은 벌레가 잘 먹지 않은것 같다.
<시진 24> 잎이 넓은 피나무다. 혹시 찰피나무가 아닌지?
<시진 25> 훤한 곳을 바라보니 앞산터널을 꿰뚫는 도로다. 저 쪽으로 들어가면 범물동이 된다.
<시진 26> 이 놈은 노루오줌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시진 27> 가침박달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시진 28> 멍석딸기다. 이 나무의 꽃은 활짝피는 것을 볼 수가 없다.
<시진 29> 뱀무가 꽃을 피웠다.
<시진 30> 이 나무가 까다롭다. 이름이 무엇인지? 호랑버드나무가 맞는지?
<시진 31> 숙은노루오줌풀로 가닥을 잡았다.
<시진 32> 산수국이 장식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시진 33> 싸리도 꽃을 피웠다.
<시진 34> 모감주나무다. 꽃을 활짝 피우니 보기가 좋다.
<시진 35> 개량한 아구배나무 같다. 결각이 있는 잎과 없는 나무가 섞여서 자란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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