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 구별

157. 쉬나무와 오수유나무

죽림, 대숲, 사라미 2014. 3. 21. 17:19

 

     쉬나무와 오수유나무

 

       쉬나무와 오수유나무는 모두 운향과에 속하는 나무로 서로 비슷한 점이 많아서 구별하기 어려운 나무다. 

     쉬나무는 우리 나라가 원산지인 나무고, 오수유는 중국이 원산지인 나무다. 그러나 두 나무 모두 약용으로 이용하고 있어 더욱 구별이

     어렵고 심지어는 두 나무 모두 구별 없이 같은 나무로 이해하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다.

     쉬나무와 오수유나무의 미성숙된 열매를 오수유((吳茱萸), 뿌리를 오수근((吳茱根), 잎은 오수엽((吳茱葉)이라 말하고 있어 더욱 구별이

     어려운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동의보감이나 세종실록 지리지 같은 옛 문헌에도 오수유나무에 대하여 거론은 하였지만 우리 나라 경상도 경주부의 특산물

     이라 하였으나 현재 더 이상의 정보가 분명하지 않은 사실이다. 분명한 사실은 오수유나무는 우리 나라 원산인 쉬나무와 약성을 가진

     나무임은 분명하다. 그래서 특별히 위장병에 좋은 작용을 한다고 하여 많이 유통되고 있다.

 

  1. 쉬나무와 오수유나무는 생긴 모양이 비슷하여 쉬나무에 대하여 이야기 하면서 다른 점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운향과의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키가 작은 나무로 7m 정도 자란다.
       잎은 마주나기 하고 홀수깃꼴 모양 겹잎으로 작은 잎은 7-11장으로 타원형이나 달걀 모양이다.

         (오수유나무는 작은 잎의 수가 이 보다 많은 7-15장이다.)

       작은잎의 뒷면 맥겨드랑이에 꼬부라진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샘과 잔톱니가 있다.

          (오수유나무는 작은 잎 표면에 어릴 때 털이 있다가 주맥 이외의 것은 점차 없어지고 뒷면에 털이 있다.)

       작은잎의 잎자루는 거의 없으며 잎의 길이는 3-8cm 이다.


       꽃은 8월에 유백색의 취산꽃차례로 피며 길이는 7-8㎝로 잔털이 많다.

          (오수유나무의 꽃은 5-6월 정생(頂生) 또는 잎겨드랑이에서 취산꽃차례로 피며 색은 녹황색이다.)


       꽃받침조각은 짧으며 꽃잎은 길이 3㎜ 정도로 안쪽에 털이 있고 안으로 굽는다.


       열매는 둥근 삭과로 5부분으로 갈라지며 붉은 색으로 익는다.

          (오수유나무의 열매도 삭과인데, 열매의 머리가 둥글고 4개의 심피(心皮)가 있다.)


       종자는 타원형으로 검정색을 띠며 윤채가 있고 등유로 이용하며 10월에 익는다.
       비옥한 사질 토양에서 잘 자라나 척박지, 해변가, 건조지에도 생육이 가능하다.
       내한성, 내공해성, 내염성 및 병충해에도 강하다.


        사진은 쉬나무의 모양>

 

 

 

 

 

   2. 구별에 도움이 될 쉬나무와 오수유나무에 대한 참고 사항.


        쉬나무나 오수유나무는 모두 생긴 모양이 비슷하고 또한 가지고 있는 약성도 비슷한 나무들이다. 
           오수유나 쉬나무의 미성숙 열매는 오수유((吳茱萸), 뿌리는 오수근((吳茱根), 잎은 오수엽((吳茱葉)이라 하며 특별히 위장병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약재로 많이 유통되고 있다.
           두 나무 모두 잎은 마주나고 작은잎은 홀수깃꼴겹잎 모양인데 작은잎의 수가 쉬나무는 7-11장, 오수유나무는 7-15장이다. 
           쉬나무의 꽃은 8월에 유백색으로 피고 오수유나무는 5-6월에 흰색의 꽃이 핀다.
           꽃차례는 모두 취산꽃차례로 핀다. 
           쉬나무는 골돌 1개당 씨가 2개씩 들어있고 오수유나무는 골돌 1개당 씨가 1개씩 들어있다.
           오수유와 쉬나무는 잎의 모양새가 거의 같은데, 작은 일의 수가 쉬나무는 7-11장, 오수유나무는 7-15장이다. 
           오수유나무의 열매는 열매끝의 모양이 둥글다.
           쉬나무는 한국이 원산지고, 오수유는 중국이 원산지다.
           동의보감, 세종실록 지리지 등에 오수유를 경상도 경주부의 특산물이라 하였음.

             (오수유나무의 열매를 오수유라 부른다.)

 

※  감사합니다. 쉬나무나 오수유나무의 모양과 약성이 비슷하여 구별이 어려워 쉬나무를 이야기 하면서 오수유나무의 다른점을 이야기 했습니다. 또 오수유나무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교환되는 장소가 되길 바라며 두 나무를 비교하여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