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덩굴과 돌외(덩굴차)는 어떻게 다른가?>
지난 6월 29일 수성구의 어느 산 둘레길을 걷다가 한 가지 풀을 보았다.
그런데 그 풀의 이름을 알 수 없었다. 아니 구별을 할 수 없었다. 식물은 환경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대상이라 자라는 곳에 따라 모양이 조금씩 다르게 보인다. 아주 변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 성질은 있으면서 외형상 조금씩 변한 상태로 자라고 있다.
이 날 본 풀은 제주도나 남해안의 산기슭에서 자라는 거지덩굴인지 아니면 몸에 좋다고 하여 차를 만들어 마시던 덩굴차인 돌외인지 구별이 되지 않아서 두 풀을 구별하는 가장 뚜렷한 방법 몇 가지를 찾아보았다.
우선 두 풀을 요약하여 비교하여 보았다.
구 분 |
거 지 덩 굴 | 돌 외 (덩 굴 차) |
집안 |
● 포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
● 박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
잎 |
● 손바닥 모양의 5장의 잎이다. ● 잎에 털이 없고 매끈하다. ● 5장의 잎중에 가운데 잎이 뚜렷하게 가장 크다. ● 가운데 잎의 잎자루가 가장 길다. ● 톱니가 있으나 많이 거칠지는 않다. ● 잎끝이 뽀족하지는 않다. |
● 손바닥 모양의 5장의 잎 모양은 비슷하다. ● 잎 표면에 털이 있다. ● 5장의 잎 중에서 가운데 잎이 크게 보이나 차이가 나게 크지는 않다. ● 가운데 잎의 잎자루도 연약하게 보이면서 길이도 뚜렷하게 길지 않다. ● 포톱니가 거칠고 날카롭다. ● 잎끝이 뽀족하다. |
줄기 |
● 줄기나 잎에 붉은색이 비친다. |
● 줄기마디에 흰털이 있다. ● 잎도 줄기도 모두 녹색이다. |
꽃 |
● 꽃은 작고 연한 분홍색이다. ● 산방상 취산꽃차례로 핀다. |
● 꽃줄기가 위로 길게 뻗는다. ● 별 같은 흰색꽃이 원추꽃차례나 총상꽃차례로 핀다. |
기 타 |
● 자료 참고 |
● 자료 참고. |
<거지덩굴>
● 잎은 5장이고 가운데 잎이 가장 크다.
● 작은 잎 중에서 가운데 잎의 잎자루가 가장 길다.
● 잎에 털이 없고 매끈하다.
● 꽃이 산방상 취산꽃차례로 연한 홍색 꽃이 핀다.
● 열매의 모양.
<돌외 - 덩굴차>
● 잎 표면에 털이 있다.
● 잎도 줄기도 녹색이다.
● 꽃대가 위로 뻗으며 원추형 총상꽃차례로 흰색 꽃이 핀다.
● 차로 많이 이용하는 덩굴차가 돌외다.
※ 감사합니다. 거지덩굴과 돌뫼(덩굴차)를 구별하는데 이해를 돕기 위하여 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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