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야기

31. 털여뀌의 꽃잔치.

죽림, 대숲, 사라미 2016. 9. 16. 22:25

 

           털여뀌의 꽃잔치.

 

     1. 본 날 : 2016년 9월 2일

     2. 이야기

           9월에 들어서면서 아무도 거들떠 보지않던 진천천 물가에 붉은 색을 띤 한 무리의 꽃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름하여 털여뀌. 사철을 통하여 누구하나 살펴보지도 않는 곳이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꽃을 피웠습니다.

         마디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 털여뀌입니다. 털여뀌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여뀌들 중에서 키도 크고 잎도 커서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꽃이삭이 커서 무거은 탓도 있겠지만 꽃이 피면 벼이삭처럼 꽃이삭이 드리워집니다.

         오염된 물이든지 깨끗한 물이든지 가리지를 않고 잘 자라는 생장력이 아주 강한 풀로 오염된 물에서는 오염물질을

         잘 걸러줍니다.

         그리고 꽃도 한 두 송이를 놓고 볼 때는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지만 무리져 있을 때는 너무 아름답게 보입니다.

         진천천에서 자라는 털여뀌를 여기에 옮겨왔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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