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283. 가야산 만물상코스를 오르면서 본 식물들.

죽림, 대숲, 사라미 2018. 11. 3. 19:20



           가야산을 만물상코스를 오르면서 본 식물들.


    1. 날 짜 : 2018년 10월 31일

    2. 동 행 : 현각님

    3. 이야기

         가야산은 해동10승지와 조선8경에 꼽힐민큼 예로 부터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산이다.

        19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을 당시 위험한 바위지대로 인하여 등산로를 폐쇄하였는데, 이후  다시 정비를 거듭하여 2010년 가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하였다. 개방할 당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만물상코스 였는데, 오늘은 이 만물상코스에서

        볼 수 있는  나무들과 풀들을 살폈다.

        가야산국립공원의 단풍은 매우 아름다운데 오늘 이 산에 탐방온 것을 아는냥 용기골 입구 까지 내려와 탐방객들을 마중을 한다. 백운동

        지원센터에 근무하는 분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만물상코스는 어려움이 많은 길이니 용기골 편한길을 택해 가는 것이 좋겠다고.

        그러나 가야산의 백미인 만물상의 아름다운 단풍을 보려고 기다려 온 날이 오늘인데 어찌 편함만을 기대할 것인가? 만물상코스는 오늘

        올라보니 그 동안 새롭게 자연석 돌계단을 새로 만들었다. 그런데 자연상태로 둔 것 보다는 어쩐지 걷는데 신경을 많이 써야했다.

        대팻집나무가 빨간 열매를 아름답게 자랑을 한다. 그리고 만불상코스의 만년 주인 흰참꽃나무는 내년을 준비중이다. 사슴의 가죽을 닮은

        노각나무는 밑둥의 지름이 80cm 정도 되는 것도 있다. 몇 번을 이 산에 왔지만 이만한 노각나무는 오늘 처음 보는 나무로 되었다. 그리고

        또 어설픈 겨울눈을 달고 있는 마가목, 줄기에 흰껍질을 펼럭이는 사스레나무도 여러 그루 있다. 높은 산에서 자라는 분비나무 한 그루를

        본 것이 오늘의 큰 소득이다. 시장한 탐방객들에게 익은 열매를 먹을 수 있게 해주는 정금나무는 오늘도 열매의 맛을 보여준다.

        처음 만물상을 올랐을 때는 잣나무에 잣이 보기 좋게 열렸는데 이젠 그런 것을 볼 수 없어 좀 아쉽다. 열리지 않는데 그 까닭을 모르겠다.

        그리고 칠불봉 정상에서 자라는 백리향 또한 일품이다. 만물상의 여러 형상들도 아름답지만 이에 못지않게 나무와 풀들 또한 아름다운

        곳이 가야산임을 다시 자랑스럽게 생각하게하는 날이다. 가야산의 깃대종은 가야산은분취와 삯이다.

        오늘은 풀과 나무를 중심으로 한 장을 정리할까 한다.

       <사진 1>  오늘 탐방한 길이다. 만물상 능선으로 올랐다가 용기골로 내려왔다. 가야산의 주봉은 상왕봉, 최고봉은 칠불봉으로 부르기로 한다.



       <사진 2>  새로 만물상 탐방로 들어서는 문이 세워졌다.



       <사진 3>  길은 이렇게 자연석으로된 돌길이다.



       <사진 4>  온 산에 대팻집나무의 열매들이 익어 빨갛다. 열매는 모두 짧은가지에 달렸다. 이 나무는 암수딴그루인 나무다.



       <사진 5>  잎은 없고 열매만 달려있는 나무도 있다.



       <사진 6>  가야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은 '가야산은분취'와 '삸'이다.



       <사진 7>  새로운 감을 주는 쉼터 안내판이다. 적당한 휴식은 심장에 좋은 보약이란다.



       <사진 8>  이 소나무가 살아가는 생장력을 보면서.



       <사진 9>  만물상코스의 주인격인 흰참꽃나무다. 4-5월에 흰색의 꽃을 피운다.



       <사진 10>  만물상이 서서이 그 모습을 보여준다. 절벽에 선 잣나무 한 그루..



       <사진 11>  이 소나무는 처음 오를 때도 이렇게 자라고 있었다.



       <사진 12>  마가목의 겨울눈이다. 이렇게 튼튼하게 생겼다.



       <사진 13>  노각나무의 잎들이다. 노각나무도 겨울이 되니 줄기에서 조각이 떨어지는 것도 있다.



       <사진 14>  떡갈나무다. 연리지가 아닌 연리목으로 보이긴 하는데 정말일까?



       <사진 15>  소나무가 명패를 달고 있다. 내용은 '올라서면 아파요'



       <사진 16>  만물상 모습.



       <사진 17>  소나무는 죽어서 몇 년을 갈까?



       <사진 18>  이 나무가 살아가는 것을 보고 무엇을 배울 것인가?



       <사진 19>  이 나무의 뿌리를 보라. 감탄할 일이다.



       <사진 20>  잣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다만 잣이 달리지 않아서.



       <사진 21>  조릿대가 칠불봉 정상 까지 자라고 있다.



       <사진 22>  개박달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열매도 예술품이다.



       <사진 23>  개박달나무의 열매는 이렇다.



       <사진 24>  서성재에서 자라고 있는 노각나무다. 보기 드물게 굵게 잘 자랐다.



       <사진 25>  만물상 탐방로 안내문인데 서성재에 있는 문이다.



       <사진 26>  서성재는 모든 탐방객들의 쉼터.



       <사진 27>  여기서 칠불봉은 1.2km. 이 보다 상왕봉은 2km 더 멀다.



       <사진 28>  작품 : 만물상의 가을.



       <사진 29>  작품 : 매화산 남산제일봉의 가을 - 남산제일봉은 가야산이 아닌 매화산의 한 봉우리다.



       <사진 30>  또 다른 노각나무 한 그루.



       <사진 31>  너덜지대에서 함박꽃나무도 자란다.



       <사진 32>  또 다른 노각나무 모습.



       <사진 33>  직경이 80cm 이상 되게 자란 노각나무다. 이 산에서 가장 잘 자란 나무로 보인다.



       <사진 34>  칠불봉 가까이서 자라고 있는 노각나무군락.



       <사진 35>  함박꽃나무의 겨울눈도 튼튼하게 보인다.



       <사진 36>  칠불봉 정상 가는 길에 철계단이 이렇게 많다.



       <사진 37>  이렇게 소나무가 죽는 까닭은 무엇인가?



       <사진 38>  산오이풀이 꽃을 피웠다가 이렇게 내년을 기다리고 있다. 살아서도 산오이풀 죽어서도 산오이풀이다.



       <사진 39>  바위에서도 소나무들은 잘 자란다.



       <사진 40>  소나무들 모두가 작품이다.



       <사진 41>  소나무들의 아름다움.



       <사진 42>  소나무들의 아름다움.



       <사진 43>  계단도 아름답고 나무도 아름답다.



       <사진 44>  자연이 만든 작품들.



       <사진 45>  자연에 적응하며 생존하는 나무들.



       <사진 46>  한 폭의 그림이 된 나무들.



       <사진 47>  한 폭의 그림이 된 나무들.



       <사진 48>  사는게 있으면 죽는것도 있다. 이것이 자연이고 생(生)이다.



       <사진 49>  가야산 소나무들은 모두가 아름다움이 있다.



       <사진 50>  여기서 칠불봉은 300m. 희망이 있는 거리다.



       <사진 51>  오늘 발견한 분비나무다. 반갑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한 나무다.



       <사진 52>  분비나무의 수형과 줄기 모습.



       <사진 53>  이 나무의 잔 가지는 대생이다. 이상하다.



       <사진 54>  잎의 끝은 오목하고 뒷면에는 두 줄의 기공이 있다.



       <사진 55>  잎의 앞면 모습.



       <사진 56>  이 높은 곳에 자라는 나무가 아구장나무인가 조팝나무인가 올해는 모른다.



       <사진 57>  잣나무들이 모두 이런 곳에서 자라고 있다.



       <사진 58>  지름이 50cm 정도인 사스레나무.



       <사진 59>  사스레나무의 열매다. 이것도 처음 본다.



       <사진 60>  생장에 필요한 조직만 있으면 나무는 자란다. 그러나 나무는 자연의 예술품이다.



       <사진 61>  이 나무에 발톱자국이 있다. 탐방로에 '곰 출현 조심' 현수막이 있었는데 그 곰이 한 짓이 아닐까 싶은데?



       <사진 62>  용기골 아래 까지 마중나온 단픙나무들.



       <사진 63>  해저문 날에도 단픙은 보인다.



       <사진 64>  오늘의 단픙.




    ※  감사합니다. 가야산의 단픙은 이제 백운동탐방센터 부근 까지 내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