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75. 뱀산을 살피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4. 8. 15:54

 

 

           뱀산을 실피다.

 

   1. 날 짜 : 2019년 4월 4일

   2. 이야기

        오늘이 4월 4일.

       지금 까지 이 산을 살피지 못했다. 봄 날이기는 하지만 일기가 고르지 못하고 특히나 올해는 연일 미세먼지 때문에 마음놓고 나다닐수 없어

       서 였다. 날씨는 연일 건조하여 지난 가을 부터 비 다운 비가 온 일이 없다. 이슬비 정도로 뿌리면서 일기예보는 매일 비가 온다니 땅이 젖을

       리 없고 건조한 상태가 계속이다. 오늘도 땅은 매말라서 먼지가 난다.

       그래도 봄은 봄이니 변화를 살피고자 뱀산을 올랐다. 뱀산은 지금 까지 천내산이라 부르던 산인데 오랫동안 이 곳에서 거주한 사람들의 말

       로는 천내산이란 산은 원래가 없었고 생활에서 부르던 이름은 뱀산이라 한다. 그래서 이 후로는 뱀산이라 부르기로 하였다.

       그리고 풀숲에는 항상 조심하기로 하였다. 말로는 지네도 많고 뱀도 많다고 하니 조심해서 손해될 일은 없으니 지키기로 하였다.

       오늘은 이 산에서 졸가시나무를 보았다. 어떻게 하여 이 산에 이 나무가 자라고 있는지?

 

       <자료 1>  내가 잘 다니는 길이다. 집에서 나가 뱀산 까지 가서 운동을 하고 다시 돌아오는 길이다.

 

 

 

       <자료 2>  어린 졸가시나무다. 어떻게 하여 씨앗이 여기 까지 왔을까? 이렇게 하여 종자가 퍼져나간다.

 

 

 

 

       <자료 3>  졸가시나무가 싹을 틔우고 있다.

 

 

 

 

       <자료 4>  이스라지가 벌써 이렇게 되었다. 그런가하면 다른 이스라지나무는 이제 꽃망울을 달고 있다.

 

 

 

 

       <자료 5>  광대나물이다. 이른봄을 알리는 풀이기도 하다.

 

 

 

 

       <자료 6>  돌복사나무다. 꽃을 해마다 아름답게 피운다. 이 풀을 보면 이른 봄인가 생각하게 되는 풀이다.

 

 

 

 

       <자료 7>  이 산에서 각시붓꽃이 꽃을 피운 곳은 한 곳 뿐이다. 뱀산 전체에서. 날씨가 건조하여 싹을 틔우지 못한것 같다.

 

 

 

 

       <자료 8>  조개나물이다. 야생화로서 키울 가치가 있는 풀이라 생각한다.

 

 

 

 

       <자료 9>  길 옆에서 활짝 꽃을 피운 조팝나무다. 한 마디로 화사하게 꽃을 피웠다.

 

 

 

 

 

 

   1. 날 짜 : 2019년 4월 15일

   2. 이야기

        지난 번에는 4월 4일에 살폈다. 그리고 오늘은 4월 15일.

       열흘만에 다시 변화된 모습을 살피고자 이 산을 찾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 사이에 반디지치가 새로 꽃을 피웠다. 그리고 일본매자나무 한

       그루가 이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다. 이렇게 하여 재배하던 식물들이 야생화되어 가는것 같다. 중간에서 운반하고 퍼뜨려주는 것

       은 새를 비롯한 동물들이렷다.

       운향과의 탱자나무가 흰색의 꽃을 피웠다. 식물들이 자연 현상에 적응하는 것이 꼭 달력을 살피는것 같은 착각을 한다. 때가 되면 꼭 꽃을

       피우고 나타나니까 하는 말이다. 지난번 꽃을 피웠던 이스라지는 이제 작지만 다음 단계로 열매를 키우고 있다. 몰라서 홍매라 부르기도 하

       던 풀또기는 오늘 살펴본 결과 잎의 끝이 결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풀또기로 확정 짓는 것이 옳을것 같다.

 

       <사진 1>  반디지치가 꽃을 피웠다. 꽃을 피우는 곳이 두 곳이었는데 한 곳은 사람들이 환경을 파괴했는지 올해는 피지 않았다. 나중에라도 꽃

                 을 피우려는지 기대는 해 본다.

 

 

 

       <사진 2>  일본매자나무다. 이 나무가 뱀산에서 자라는 사연은 무엇인가?

 

 

 

       <사진 3>  열매가 노랗게 익는 탱자나무다. 상큼한 탱자의 향도 일품이다.

 

 

 

       <사진 4>  각시붓꽃이 이제 본격적으로 핀다. 지금이 제 철인가? 그런데 이 각시붓꽃은 유난히 다른 것에 비해 푸르다.

 

 

 

       <사진 5>  이스라지는 꽃을 정리하고 열매를 익히고 있다. 열매는 작은 앵두만 한데 사람이 먹을수 있고 맛도 좋다.

 

 

 

       <사진 6>  풀또기나무의 모습.

 

 

 

 

 

 

     ※  감사합니다. 뱀산을 돌아보고 보이는대로 소개하였습니다. 오늘 까지 두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