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 구별

14. 이름도 선명한 피나무를 살펴보자

죽림, 대숲, 사라미 2009. 10. 18. 10:25

 

    우리 나라에 피나무가 많다. 그러나 생활주변에서 피나무의 필요성이 덜해서 인지 그리 친숙하게 느껴지지 않고 어쩐지 서먹한게 사실이다.

   꽃도 그리 화려하게 피는 것도 아니다. 그저 수수하게 피는 편이라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게 사실이다. 그러나 꽃이 한창 필 때는 나무 주위에는

   은은한 향기가 나고 벌과 곤충들이 많이 모여든다. 꿀을 모으기 위해서다. 밀원식물로서 몫을 단단히 해낸다.

   그리고 절에서도 염주를 만드는 나무라하여 한두그루씩 심곤한다. 이번부터 피나무에 대하여 하나씩 찾아 완성해 보고자 한다.


 

   1. 피나무란?

       피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우리 나라, 일본, 중국, 러시아의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지방에 따라서는 피나무를 달피나무, 보리수나무, 단목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  꽃이 필 무렵과 열매가 맺을 때의 나무의 모양

 

 

 

   2. 꽃줄기 가운데에 고무신 모양의 포가 있으며 이 포는 열매가 다 익을 때 까지 달려서 마른다.

 

 

 

        ※  꽃이 지고 열매가 다 익은 후에도 포는 달려 있다.

 

 

 

   3. 피나무의 쓰임은 다양하다.

      ①  가구재, 조각재, 바둑판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

      ②  껍질섬유는 밧줄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껍질의 섬유질이 삼베보다 질기고 물에 잘 견디므로 조상들은 밧줄, 노끈, 삿자리, 그물, 자루,

           망태기, 미투리 등을 만드는데 사용했다.

      ③  꽃은 벌꿀의 밀원이 된다.

      ④  열매는 이뇨제, 진정제로 사용한다.

      ⑤  어린 꽃봉오리는 말려서 차로 사용한다. 

 

        ※  줄기의 모양과 줄기에서 돋아난 싹의 모습 - 잎의 모양이 뚜렷하다.

 

 

 

※ 앞의 자료는 대구식물원에서 촬영한 자료를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