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 피나무가 많다. 그러나 생활주변에서 피나무의 필요성이 덜해서 그런지 그리 친숙하게 느껴지지 않고 어쩐지 서먹한게 사실이다. 꽃도 그리 화려하게 피지 않는다. 그저 수수하게 피는 편이라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게 사실이다. 그러나 꽃이 한창 필 때는 나무 주위에 은은한 향기가 나고 벌과 곤충들이 많이 모여든다. 꿀을 모으기 위해서다. 밀원식물로서 몫을 단단히 해낸다. 그리고 절에서도 염주를 만드는 나무라하여 한두그루씩 심곤한다. 이번부터 피나무에 대하여 하나씩 찾아 완성해 보고자 한다. |
1. 피나무란?
피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우리 나라, 일본, 중국, 러시아의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지방에 따라서는 피나무를 달피나무, 보리수나무, 단목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 꽃이 필 무렵과 열매가 맺을 때의 나무의 모양
2. 꽃줄기 가운데에 고무신 모양의 포가 있으며 이 포는 열매가 다 익을 때 까지 달려서 마른다.
※ 꽃이 지고 열매가 다 익은 후에도 포는 달려 있다.
3. 피나무의 쓰임은 다양하다.
① 가구재, 조각재, 바둑판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
② 껍질섬유는 밧줄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껍질의 섬유질이 삼베보다 질기고 물에 잘 견디므로 조상들은 밧줄, 노끈, 삿자리, 그물, 자루,
망태기, 미투리 등을 만드는데 사용했다.
③ 꽃은 벌꿀의 밀원이 된다.
④ 열매는 이뇨제, 진정제로 사용한다.
⑤ 어린 꽃봉오리는 말려서 차로 사용한다.
※ 줄기의 모양과 줄기에서 돋아난 싹의 모습 - 잎의 모양이 뚜렷하다.
※ 앞의 자료는 대구수목원에서 촬영한 자료를 사용하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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