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 구별

12. 봄 철의 입맛을 돋우는 두릅나물

죽림, 대숲, 사라미 2009. 9. 30. 19:31

 

   봄 철의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산채로 두릅과 개두릅, 땃두릅을 빼놓을수 없다. 향과 맛을 통틀어 단연 좋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재미 있는 점은 두릅나무와 땃두릅, 땃두릅나무는 두릅나무과이고 개두릅나무는 오갈피나무과 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먹는것이니까 별다른

  구별을 두지않고 참두릅, 개두릅하고 부른다. 참두릅은 두릅나무의 새순이고 개두릅은 음나무(엄나무)새순과 줄기이다. 다시말하면

  음나무를 개두릅이라 부른다.

   그리고 땃두릅과 땃두릅나무를 구별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같은 두릅나무과이지만 땃두릅과 땃두릅나무는다르다.

  땃두릅은 독활이라는 풀이고, 땃두릅나무는 두릅나무과의 나무이다.

  두릅나무, 개두릅나무, 땃두릅, 땃두릅나무 모두 약용으로 쓰인다.

 

  여기서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두릅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1. 두릅나무

       ①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②  봄철의 대표적인 나물이며 흔히 '참두릅나무'라고 부른다.

       ③  새싹은 밝은 연두색으로 음나무(개두릅나무)의 새순과는 색깔이 다르다. 엄나무는 자줏빛을 띤다.

       ④  꽃은 산형꽃차례로 피며 열매는 핵과로 9-10월에 핵과로 검게 익는다. 산새들이 즐겨 먹는다.

 

 

<사진자료> 산형화서로 꽃이 피었다

 

 

<사진자료>  9-10월경 열배가 익는다

 

 

 

 

   2. 음나무(개두릅나무 또는 엄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①  오갈피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다.

         ②  원래 이름이 음나무이지만 개두릅나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③  예로부터 민간신앙과 관련이 깊은 나무로 집에 잡귀가 들어오지않게 하는 역할을 하는 나무로 민간에 많이 알려져 있다.

              지금도 시골에 가보면 마당 구석이나 텃밭 또는 집의 울타리에 한 그루씩 심어져 있는 집들이 많다. 음나무는 줄기와

              가지에 가시가 많아 귀신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또 들어온 귀신을 쫓아내는 구실을 한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음나무

              의 가지를 꺾어다 처마밑에 걸어두거나 집에 이 나무를 심었다.

              그러나 지금은 음나무의 이용 가치가 많아 가꾸고 있는 실정이다.

         ④  부르는 이름은 곳에 따라 '음나무, 엄나무, 해동목, 개두릅나무, 며느리채찍나무' 등 여러가지로 불리고 있다.

         ⑤  줄기껍질은 해동피(海桐皮), 뿌리는 해동근(海桐根), 가지는 해동목(海桐木), 이라 구별하여 부르나 약효에는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있다.

 

<사진자료> 나무가 크고 잎 모양이 아기 손바닥 모양이다.

 

 

 

<사진자료>  울퉁불퉁한 것은 줄기에 가시가 있던 흔적이다,

 

 

 

 

   3. 땃두릅 

          ①  땃두릅은 두릅나무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독활'이라고도 한다.

 

 

         ②  흔히 '땅두릅'이라고 부르는 봄철의 나물이다. 싹이 개두릅과 비슷하고 땅에서 자란다고 하여 땅두릅이라고도 부른다. 

         ③  맛은 두릅이나 개두릅과는 다르다. 단연 두릅, 음나무, 땃두릅의 순이 아닐까 생각된다.

         ④  어린싹은 식용으로,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⑤  겨울에 잎이 죽으면 흙으로 북을 만들어주어 내년 봄 새싹의 줄기가 길어지도록 만들어 준다.

 

 

   4. 땃두릅나무

          ①  잎과 꽃, 열매의 모양은 두릅나무와 비슷하다.

 


         ②  두릅나무과의 나무이다.

         ③  최근 지리산과 강원도의 설악산에 자라는 땃두릅나무의 인공배양에 성공하였다고 한다.

 



      ※  말맞은 자료로 보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