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 구별

44. 장미과 나무인 돌배나무, 콩배나무, 팥배나무를 찾아보자.

죽림, 대숲, 사라미 2010. 8. 14. 19:28

 



    돌배나무, 콩배나무, 팥배나무 등은 모두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들이다.
우리 나라의 전래동화에 나오는 콩쥐, 팥쥐가
있어인지 그 이름이 그리 서먹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이들 나무들은 모두
꽃의 색깔이 모두 흰색이고 꽃잎도 5장이다.
그리고 꽃 모양도 배꽃을 많이 닮았다. 
이제 돌배나무, 콩배나무, 팥배나무의 특징을 찾아보자.


1. 돌배나무

    장미과의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키큰나무이다.



   
중부 이남의 산에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잎 가장자리에 바늘 모양의 톱니가 있다.
    ◉ 잎의 양면에 털이 없고 잎자루의 길이는 3-7cm 정도 이다.
    짧은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로 5-10개 정도의 흰꽃이 핀다.

    ◉ 둥근 열매는 지금이 2-3cm정도 되며 황적색으로 익는다. 이 열매를 돌배라 한다.




    
돌배는 생식하거나 삶아 먹고 약으로도 이용된다. 열매 끝에 꽃받침 조각이 남지않는다.
     잔가지가 흔히 가시로 변한다.

 ※ 산돌배나무의 열매(산돌배)는 길이가 3-4cm이고, 황색으로 익으며 끝에 꽃받침 조각이 남아 있다.




2. 콩배나무

    장미과의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키큰나무이다. 



    
경기, 강원 이남의 산지나 인가 부근에 자란다.

     ◉ 잎은 어긋나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짧은 가지 끝에 5-9개의 흰색 꽃이 모여서 핀다. 꽃밥은 붉은 색이다.
     열매는 콩처럼 작은 배 모양이며 녹갈색에서 검은색으로 익는다. 맛이 아주 떫다.





    
잔가지는 흔히 가시로 변한다.
 ※ 잎이 돌배나무와 비슷하나 콩배나무는 가장자리의 톱니가 무디다.




3. 팥배나무 

    장미과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큰키나무이다.




   
꽃은 배꽃을 닮았으며 꽃잎은 5장이다.
   잎은 어긋나고 잎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겹톱니가 있으며, 잎 뒷면의 측맥이 뚜렷하다.
   ◉ 가지끝에 산방꽃차례로 6-10개의 흰색 꽃이 모여서 핀다.
   ◉ 팥 모양과 비슷한 열매는 가을에 붉은색으로 익어 겨울 까지 나무에 달려 있다.
   ◉ 산의 8부 능선이나 정상 부근에 많이 자라고 있다.


  <참고 사항>
   열매의 지름이 6-7mm 이고 길이가 12-14mm 정도로 긴 것을 긴팥배나무
       잎 뒷면 맥 위에 달린 털이 끝까지 남아 있는 것을 털팥배나무
      잎의 길이가 11cm정도로 팥배나무보다 길고, 열매 길이가 10mm 이상 긴 것은 왕잎팥배나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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