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암나무는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우리나라의 대부분 산에서 볼 수 있는 나무이다. 그런데 그 모양들이 조금씩 달라서 구별하기가 까다롭다. 즉 난티잎개암나무, 개암나무, 물개암나무, 참개암나무, 병개암나무들로 모두 암수한그루,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나무들의 구별은 잎 모양이 비슷하여 잎으로는 구별하기가 힘든다. 가장 쉬운 방법은 열매 모양 모양으로 구별하는 것인즉 그 방법을 소개한다. 1. 난티잎개암나무 ⊙ 나무의 잎이 난티나무의 잎 모양과 비슷하여 난티잎개암나무로 분류하였다. ⊙ 잎은 난원형 또는 넓은 도란형이며 잎의 가운데 끝이 특별히 뾰족하게 튀어나왔다. ⊙ 총포는 종처럼 생기고 타원형으로 생긴 열매를 둘러싸고 있다. ⊙ 어린잎 표면에는 붉은 무늬가 있고 잎의 측맥은 6-7쌍이다. 2. 개암나무 ⊙ 잎의 끝이 갈라지지 않고 자연 그대로인 것을 개암나무라 한다. 경상도에서는 깨금나무라고도 부른다. ⊙ 어린가지에 부드러운 털이 있다. ⊙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 모양 또는 도란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어린잎은 앞면에 자주색 무늬가 있고 뒷면에 잔털이 있다. ⊙ 열매가 둥글다. 3. 물개암나무 ⊙ 어린가지는 선모로 덮혔고 잎은 넓은 도란형으로 끝부분은 결각이 졌거나 뾰족하다. ⊙ 잎 표면과 뒷면의 맥상, 잎자루에 잔털이 있고, 측맥은 7-9쌍이다. ⊙ 열매를 둘러싸고 있는 총포의 길이는 4-5㎝로 뒷부분은 점차 좁아지다가 끝부분은 결각이져 있다. 4. 참개암나무 ⊙ 어린가지와 잎자루에 털이 있고 흔히 선모가 있다. ⊙ 잎은 어긋나고 난형 꼬는 넓은 도란형으로 급한 예첨두, 결각상 복거치가 있다. ⊙ 뒷면 맥상에 털이 있고 측맥은 8-10쌍이다. ⊙ 꽃은 3-4월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 열매를 둘러싸고 있는 총포는 관 모양으로 길이 3-5㎝ 쯤 되고, 끝부분이 좁아지다가 갈라지나 물개암보다는 갈라짐이 크지 않다. 5. 병개암나무 ⊙ 참개암나무와 비슷하나 총포가 관 모양으로 길게 발달하지 않고 짧으며 독처럼 보인다. ⊙ 제주도 한라산에 많이 자란다. ※ 자료는 대구수목원과 대구비슬산 일대에 자생하는 나무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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