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2. 모양에 향기 까지 담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죽림, 대숲, 사라미 2010. 10. 9. 10:17

 

     우리 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철이 있는 아름다운 나라이다. 봄에는 만물이 소생하고 풀과 나무는 꽃을 피워 열매를

    맺는다. 그런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을과 겨울에 접어들면서 꽃을 피우고 다음해 봄에 결실을 하는 나무들도 있다.

    바로 목서들이다. 금목서, 은목서, 구골나무, 구골나무목서, 박달목서들이다. 이 나무들은 가을에서 부터 첫겨울에 걸쳐

    꽃을 피우고 추운 겨울을 어린 열매로 지내고 다음 해 봄 따뜻해지면 열매를 익힌다. 이미 다른 장에서 이야기 한 내용을

    여기서 다시 이야기하는 까닭은 꽃의 모양은 볼품이 없지만, 향기 하나는 다른 꽃들보다 뒤지지 않는 꽃들이기 때문이다.

    며칠 전 밀양 표충사 경내와 일주문 잎에 금목서가 꽃을 활짝 피우고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가 그 향기에 감탄을 하였다. 만약 꽃의 모양까지 화려했다면 나라 전체가 떠들썩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향기가 너무 강하여 할 말을 잊을 정도 였는데 영상으로는 이 모양을 옮겨 올 수는 있겠지만 그 속에 깃든 향기까지

    옮겨 올 방법이 없지 않은가. 앞으로는 그런 일이 가능해 지리라 생각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그 곳을 떠났다.

 

    1. 금목서나무
       ⊙  원산지는 중국. 물푸레나무과 상록소교목으로 높이 4m 정도 자란다.
       ⊙  암수다른나무로 등황색 꽃이 10월에 피고 향기가 매우 강하다.

 

 
       ⊙  우리 나라에 있는 것은 거의 숫나무여서 열매를 보기 힘든다.
       ⊙  6월에서 9월 까지 가지삽목으로 번식 시킬 수 있다.

 

 

    2. 은목서나무
       ⊙  원산지는 중국. 물푸레나무과의 상록소교목으로 높이 3-6m 정도 까지 자란다.
       ⊙  암수다른나무로 꽃은 10월에 피고 향기가 금목서 다음으로 강하다.
       ⊙  꽃의 색이 흰색이라 은목서라 이름지어 부르고 있다.

 

 
       ⊙  우리 나라에 있는 것은 거의 숫나무여서 열매를 보기 힘이 든다.
       ⊙  6월에서 9월 까지 가지삽목으로 번식 시킨다.

 

 


    3. 구골나무
       ⊙  원산지는 일본과 대만. 물푸레나무과의 상록관목으로 높이 3m 정도 까지 자란다.

       ⊙  오래된 나무의 잎은 톱니가 있는것, 톱니가 없는것, 톱니가 하나인 것, 톱니가 많은것 등 다양하다.
       ⊙  암수다른나무로 흰색의 꽃이 10-12월에 피고 암수나무를 구별할 수 있다.

 

 
       ⊙  열매는 핵과로 타원형이며 길이 10-15mm 정도. 어린 열매 상태로 겨울을 나고 다음해 4-5월에 익는다.
       ⊙  내음성이 강한 나무로 그늘 진 곳의 녹화에 적당하다.
       ⊙  씨앗을 파종하거나 3-4월과 6-9월에 가지삽목으로 번식 시킨다.

 

 


    4. 구골나무목서
       ⊙  원산지는 중국. 물푸레나무과의 상록소교목으로 높이 2-6m 정도까지 자란다.

       ⊙  암수다른나무로 흰꽃이 10-11월에 핀다.

  

 

        ⊙  우리 나라에 있는 것은 거의 숫나무이므로 열매를 보기 힘든다.
        ⊙  6-9월에 가지삽목으로 번식 시킨다.

 

 


    5. 박달나무목서
       ⊙  물푸레나무과의 상록교목으로 우리 나라에는 제주도와 거문도에 자란다.
       ⊙  10-12월에 흰색의 꽃이 핀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길이 15-20mm 정도로 다음 해 5-6월 경에 익는다.

 



       ⊙  번식은 씨앗 파종이나 가지삽목으로 한다.

 

                  (박달목서는 2019년 4월 거문도에서 자라는 것을 이용하였습니다)





                   (참고자료)




   ※  자료를 확보하면서 보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