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 구별

82. 진달래, 참꽃, 철쭉, 산철쭉의 구별에 대하여

죽림, 대숲, 사라미 2010. 11. 8. 17:27

 

 

 

           진달래, 참꽃, 철쭉, 산철쭉의 구별에 대하여.

 

       진달래, 참꽃, 철쭉, 산철쭉은 구별이 쉬우면서 알송달송하다.      어렸을 때의 일이다. 마을 동산에 참꽃이 빨갛게 피었다. 동네 개구쟁이들이 모두 올라가 참꽃을 따서 먹었다. 또 그 꽃을 따서 적을 붙였다.

 

     그뿐아니라 꽃을 따 말려서 술에 담갔다. 지금은 색소와 성분을 우려내야 한다고 알코올이 35% 이상 되는 술을 이용한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꽃을 말려서 사용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냥 23% 정도의 술에 넣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때 말한 참꽃은 먹을 수 있는      라는 뜻에서 참꽃이라 불렀던 것 같았다. 참꽃이라 부른 꽃은 진달래이고 참꽃은 제주도 한라산 1,100m 이하산지에서 자라는 진달래과      나무의 꽃이다.      우리 지방에서는 참꽃나무가 자라지도 않고 더구나 꽃은 볼 수도 없다. 
     이런 기회에 진달래, 참꽃, 철쭉, 산철쭉에 대하여 구별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구별하는 방법을 제시해 본다.

 

 

 

 

       1. 진달래
         ⊙ 진달래과 갈잎떨기나무로 높이 2-3m정도 자란다.
         ⊙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어린 가지는 연한 갈색으로 비늘조각이 있다.
         ⊙ 꽃은 잎보다 먼저 피는데 가지 끝에 2-5개가 모여 달린다.
         ⊙ 잎의 양면에 비늘조각이 많이 있다.
         ⊙ 지방에 따라서는 ‘참꽃’ 또는 ‘두견화’로 부르기도 한다.
         ※ 흰색 꽃이 피는 것은 ‘흰진달래’라 한다.

 

 

       2. 참꽃

         ⊙ 진달래과 갈잎떨기나무로 높이 3-6m 정도 까지 자라며 제주도 한라산에 자란다. 

 

 

 


         ⊙ 꽃은 5-6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2-3개씩 모여 달린다.
         ⊙ 잎자루에 갈색의 털과 거친 털이 많고 잎 앞면은 광택이 난다.
         ⊙ 붉은 연주홍색 꽃은 잎과 함께 피는데 2-4개씩 모여 달리고 수술은 꽃잎보다 짧다.

         ⊙ 제주도의 한라산 중턱과 서귀포시 상효원수목원에 많이 볼 수 있다. 상효원수목원은 한라산 중턱에 있어 한라산에서 자라는 자생 나무들

             을 많이 볼 수 있다.

 

 

       3. 철쭉

         ⊙ 진달래과 갈잎떨기나무로 2-5m 까지 자란다.  
         ⊙ 나무껍질은 진한 회색으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 어린 가지와 꽃자루는 만지면 끈적끈적하다.
         ⊙ 잎은 거꾸로된 달걀 모양으로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4-5개가 모여 달린다.
         ⊙ 잎과 함께 가지 끝에 3-7개의 연분홍색 꽃이 모여 핀다.
         ⊙ 흰꽃이 피는 것을 ‘흰철쭉’이라 한다.
         ⊙ 꽃색이 진달래에 비해 연분홍이므로 ‘연달래’라 부르는 곳도 있다.

 

 

 

 

 

 

       4. 산철쭉

         ⊙ 진달래과 갈잎떨기나무로 1-2m 까지 자란다.  
         ⊙ 4-5월에 꽃이 피고 9월에 열매가 익는다.
         ⊙ 잎과 함께 꽃이 핀다.
         ⊙ 어린 가지와 꽃자루는 만지면 끈적끈적하다.
         ⊙ 잎은 어긋나고 긴타원형 또는 거꾸로된 피침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 가지 끝에 2-3개의 자홍색 꽃이 모여 피는데 꽃은 먹지 못한다.
         ※ 꽃이 겹꽃으로 피는 것을 ‘만첩산철쭉’ 또는 ‘겹산철쭉’이라 한다.
         ※ 꽃이 흰색으로 피면 ‘흰산철쭉’이라 한다.

 

 

         ※  감사합니다. 보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