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들은 모두가 버드나무과의 나무들로 우리 나라의 각 지역에 살고 있다.
1. 버드나무
⊙ 냇가나 산골짜기의 습지에 자라는 갈잎큰키나무로 높이 20m 정도 까지 자란다.
⊙ 나무껍데기는 짙은 갈색이고 얕게 갈라진다.
⊙ 잎은 어긋나고 피침형이며 앞면은 녹색이고 털이 없다. 뒷면은 흰빛이 돈다.
⊙ 잎 가장자리에 안으로 굽는 자잘한 톱니가 있다.
⊙ 겨울눈은 털이 있고 붉은색 또는 주황색을 띠며 가늘고 긴 턱잎은 끝이 뾰족하다.
⊙ 씨방은 난형으로 대가 없고 털이 있으며 암술머리는 4개로 갈라져 있다.
⊙ 암수딴그루이고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열매는 5월에 익는다.
※ 능수버들은 가지의 대부분이 길게 늘어지나 버드나무는 잔가지만 밑으로 처진다.
2. 왕버들
⊙ 습지나 냇가에 군락을 이루며 높이 10-20m, 지름 1m 이상에 달하는 것도 있는 갈잎큰키나무다.
⊙ 수피는 회갈색으로 깊이 갈라지고 어린가지는 황록색이다.
⊙ 잎은 어긋나고 새로 나온 잎은 붉은색을 띤다.
⊙ 잎 뒷면은 흰색이며 턱잎은 귀 모양이다.
⊙ 암수딴그루로 잎과 함께 꽃이 핀다. 암꽃은 2배 이상 자라나 6-8cm 정도의 열매를 맺는다.
⊙ 주로 하천둑 보호와 풍치수로 쓰인다. 영천의 오리장림에는 당시 마을 보호용으로 심은 왕버들이 많다.
※ 오래된 나무둥치 속에는 인 성분이 많아 흐린날 도깨비불 현상이 일어나곤 하는 나무다.
그래서 이 나무를 '귀류나무'라고도 한다.
3. 능수버들
⊙ 우리 나라 각 지역에서 자라는 갈잎큰키나무로 20m 까지 자란다.
⊙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진다. 어린 가지는 황갈색이고 길게 늘어진다.
⊙ 잎은 어긋나고 좁은 피침형으로 길게 뾰족하다. 잎가에 잔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의 길이는 2-4cm 이다.
⊙ 잎의 앞면은 녹색으로 털이 없으며 뒷면은 흰빛이 돌고 털이 있거나 없는 것도 있다.
⊙ 꽃은 보통 잎과 함께 핀다.
⊙ 씨방과 포의 끝에 털이 있고 암술머리는 2개로 갈라진다. 암수딴그루이나 간혹 암수한그루인 것도 있다고 한다.
⊙ 가로수, 공원수, 연못가의 풍치수로 심는다.
※ 씨방과 포의 끝, 잎 양면에 털이 있는 나무는 개수양버들이라 한다.
※ 관상용버드나무 중에 '노랑버들'이 있는데 이 나무는 능수버들처럼 가지가 길게 처지고 가지의 색이 진한 노랑색을 띤다.
4. 수양버들
⊙ 원산지는 중국이고 세계 여러 곳에 가로수나 풍치수로 심고 있다.
⊙ 가지가 길게 늘어지며 잎 모양과 나무 모양이 우리 나라에서 자생하는 능수버들과 비슷하다.
⊙ 수양버들 - 어린가지가 적갈색이고 잎 뒷면이 녹회백색으로 진한 흰빛이며 씨방에 털이 없다.
능수버들 - 어린가지가 황록색이고 씨방과 포의 끝에 털이 있다.
⊙ 암수딴그루이다.
5. 용버들(파마버들)
⊙ 원산지는 중국이다. 갈잎큰키나무로 10m 이상 자란다.
⊙ 어린 가지가 꼬불꼬불하여 밑으로 처진다. 가지가 굽기 때문에 '파마버들'이라 부르기도 한다.
⊙ 어린 가지는 황록이나 녹갈색이며 털이 없다.
⊙ 잎 앞면은 녹색이고 약간의 털이 있는 것도 있으며, 뒷면은 회녹색으로 털이 없다.
⊙ 잎자루는 길이 5-7mm 이고 암수딴그루로 우리 나라에 있는 것은 대부분 수나무이다.
6. 떡버들
⊙ 우리 나라 각 지역의 낮은 산이나 언덕의 습지에 자라는 갈잎떨기나무로 7m 정도 자란다.
⊙ 잎은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며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 잎 앞면은 녹색, 뒷면은 흰빛을 띤다. 뒷면의 잎맥이 뚜렷이 튀어나왔다.
⊙ 암수딴그루로 꽃은 4-5월에 피며 씨방에 털이 있고 암술머리는 4개로 갈라진다.
7. 호랑버들
⊙ 우리 나라 각 지역의 산지에서 자라는 갈잎작은키나무로 3-6m 정도 자란다.
⊙ 다른 버드나무들과 다르게 물가가 아닌 곳에서도 잘 자란다. 대구의 팔공산이나 앞산 정상 부근에도 잘 자란다.
⊙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진다.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 잎은 어긋나고 모양은 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다. 뒷면에 부드러운 털이 많이 나 있다.
⊙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앞면은 녹색, 뒷면은 희녹색으로 흰털이 끝까지 남아 있다.
⊙ 암수딴그루로 꽃은 잎보다 먼저 핀다.
⊙ 겨울눈이 붉고 크다.
⊙ 수꽃은 노란색으로 피며 수술대 아랫 부분에 털이 없다. 암꽃은 황록색이며 끝이 둘로 갈라진 암술머리로 되어 있다.
⊙ 열매에서 솜털이 달린 씨가 날아간다.
8. 선버들
⊙ 우리 나라 각 지역에 자라며 갈잎떨기나무로 7-10m 정도 자란다.
⊙ 잎 뒷면은 흰빛이 돌며 털이 있고 가에는 가는 톱니가 있다.
⊙ 잎자루는 길이 6-20mm 정도이며 턱잎은 귀 모양 또는 난형으로 길이 5-10mm 이고 톱니가 있다.
⊙ 암수딴그루로 씨방에 대가 있고 털이 없다. 암술머리는 4개로 갈라지고 수술이 3개이다.
⊙ 하천이나 산골짜기의 습지에 자라며 하천둑 보호용으로 심는다.
9. 키버들(고리버들)
⊙ 전국에 걸쳐 산과 들의 물가에 자라는 갈잎떨기나무로 2-3m 정도 자란다.
⊙ 가지는 가늘고 길게 뻗는다.
⊙ 잎은 좁은 피침형으로 마주나지만 간혹 어긋나는 것도 있다.
⊙ 잎의 앞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대부분 분백색이나 황록색으로 잎자루가 짧다.
⊙ 암수딴그루로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 옷을 담아두는 상자인 고리짝을 만들때 아용했다고 하여 '고리버들'이라고도 부른다.
⊙ 수꽃은 갯버들의 수꽃과 거의 비슷하고 암꽃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예쁜 분홍색을 띤다.
⊙ 겨울눈의 끝눈이 빨간색이고 광택이 있다(갯버들과의 큰 차이점)
갯버들은 겨울눈에 털이 있고 빨간색이 아니다.
10. 갯버들
⊙ 각 지방의 냇가나 산골짜기 습지에 자라는 갈잎떨기나무로 2-3m 정도 지란다.
⊙ 뿌리 근처에 많은 가지가 나오며 활처럼 휘어진다.
⊙ 잎은 어긋나고 둔한 톱니가 있다. 뒷면은 융과 같은 흰털이 있어 희게 보이며 주맥과 측맥이 뚜렷하다.
⊙ 암수딴그루로 이른 봄에 잎보다 먼저 묵은 가지에 꽃이 피는데 흔히 이 꽃이삭을 '버들강아지, 버들개지'라 부른다.
⊙ 씨방에 긴 털이 있고 암슬대는 약간 붉은색을 띠며 특별히 길다.
⊙ 잎과 가지는 녹비재료로 사용하며 또 정원수나 꽃꽂이 재료로도 사용한다.
⊙ 갯버들의 가지끝에 흔히 벌레집이 생기는데 그 안에 주황색 벌레가 들어 있는 경우가 있다.
참고
갯버들 - 어린 가지가 진한 갈색, 겨울눈(끝눈)이 갈색, 어린 가지와 겨울눈에 털이 있다.
키버들 - 어린 가지가 연한 황갈색, 겨울눈은 매니큐어를 칠한 것 같은 붉은색에서 황갈색으로 변하며, 어린 가지와 겨울눈에
털이 거의 없다.
원줄기가 많이 갈라져 나오고 누워서 자라는 나무를 '눈갯버들'이라 하는데 흔히 냇가에서 자란다.
※ 감사합니다. 계속 보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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