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실잣밤나무와 모밀잣밤나무는
나무 이름이 비슷하다. 구실잣밤나무와 모밀잣밤나무. 왜 이름이 이렇게 지어진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이름만큼이나 두 나무들의 특징 또한 비슷한 점이 많다. 두 나무는 다른 점보다 비슷한 점이 훨씬 더 많다.
두 나무는 모두 참나과의 식물이다.
1. 두 나무의 비슷한 점
● 구실잣밤나무와 모밀잣밤나무 모두 참나무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 제주도, 거제도, 홍도, 완도 등 남부지방의 해안과 섬에서 자생하는 늘푸른 키가 큰 나무로 20m 정도 까지 자란다.● 나무껍질은 검은 회색이고 잎은 두껍다. ● 암수한그루로 꽃은 5-6월에 피고 열매는 10월 경에 익는다. 열매는 먹을 수 있다. ● 꽃은 향기가 강한데 수꽃이삭은 새로난 가지의 아래쪽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늘어지고, 암꽃이삭은 새로난 가지의 위쪽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꽃은 노란색으로 이삭 모양의 꽃차례로 달린다. ● 제주도에서는 해발 600m 이하의 비옥한 곳에서 두 나무가 같이 자란다. ● 번식은 종자 파종으로 한다. 자연적으로 떨어진 종자를 1주일 이내에 주워 물에 1주일 정도 담갔다가 살충을 한 후 노천매장 하거나 직파한다. 또 저온저장 하였다가 봄에 파종하여도 된다. 건조를 싫어하므로 복토를 두껍게 해 주는 것이 좋다. |
2. 두 나무의 다른 점
구 분 | 구 실 잣 밤 나 무 | 모 밀 잣 밤 나 무 |
모 양 |
|
|
나무 껍질 |
● 검은 회색으로 큰 나무가 되면 세로로 깊게 갈라진다. ● 어린 가지는 밤나무처럼 마름모 모양의 껍질눈이 있다. |
● 검은 회색으로 큰 나무가 되어도 갈라지지 않는다. |
잎의 모양 |
● 잎의 길이 5-15cm, 잎자루의 길이 1cm 로 잎의 크기가 약간 크다. ● 피침형, 긴타원형으로 뾰족하나 끝은 둥글다. ● 잎 전체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 잎 뒷면은 비늘로 덮여 대개는 담갈색이지만 흰빛을 띤 것도 있다. |
● 잎의 길이 4-10cm 정도로 구실잣밤나무보다 작다. ● 달걀 모양 또는 긴타원형으로 끝이 길게 뾰족하다. ● 잎가 전체나 윗부분 일부에 물결 모양 톱니가 있다. ● 미세한 비늘로 덮여있어 흰빛이 돌지만 대부분 담갈색이다. |
열 매 |
● 열매는 총포에 싸여 있고 긴달걀 모양으로 모밀잣밤나무 보다 길다. |
● 총포에 싸인 열매는 둥근 달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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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도 |
● 열매는 먹는다. 수피는 고기그물 염색에 쓴다. ● 목재는 건축재, 선박재, 버섯재배의 원목, 농기구재료로 쓰인다. ● 꽃에 향기가 강하고 아름다워 정원수로 심는다. ● 방풍림, 방화림 등으로 심는다. |
● 열매는 먹는다. ● 목재는 농기구재, 건축재 등으로 쓰인다. ● 공원수, 정원수로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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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완도수목원에서 자라고 있는 구실잣밤나무의 잎과 겨울눈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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