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 구별

124. 구실잣밤나무와 모밀잣밤나무

죽림, 대숲, 사라미 2011. 1. 20. 14:11

 

      구실잣밤나무와 모밀잣밤나무는

 

    나무 이름이 비슷하다. 구실잣밤나무와 모밀잣밤나무. 왜 이름이 이렇게 지어진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이름만큼이나 두 나무들의 특징 또한 비슷한 점이 많다. 두 나무는 다른 점보다 비슷한 점이 훨씬 더 많다.

    두 나무는 모두 참나과의 식물이다.

 

  1. 두 나무의 비슷한 점

 

    구실잣밤나무와 모밀잣밤나무 모두 참나무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제주도, 거제도, 홍도, 완도 등 남부지방의 해안과 섬에서 자생하는 늘푸른 키가 큰 나무로 20m 정도 까지 자란다.

    나무껍질은 검은 회색이고 잎은 두껍다.

    암수한그루로 꽃은 5-6월에 피고 열매는 10월 경에 익는다. 열매는 먹을 수 있다.

    꽃은 향기가 강한데 수꽃이삭은 새로난 가지의 아래쪽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늘어지고, 암꽃이삭은 새로난 가지의 위쪽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꽃은 노란색으로 이삭 모양의 꽃차례로 달린다.

    제주도에서는 해발 600m 이하의 비옥한 곳에서 두 나무가 같이 자란다.

    번식은 종자 파종으로 한다. 자연적으로 떨어진 종자를 1주일 이내에 주워 물에 1주일 정도 담갔다가 살충을 한 후 노천매장

      하거나 직파한다. 또 저온저장 하였다가 봄에 파종하여도 된다. 건조를 싫어하므로 복토를 두껍게 해 주는 것이 좋다.

 

 

  2. 두 나무의 다른 점

 

구   분 구    실    잣    밤    나    무 모    밀    잣    밤    나    무 
   모      양

 

 

   나무 껍질

 검은 회색으로 큰 나무가 되면 세로로 깊게 갈라진다.

 ● 어린 가지는 밤나무처럼 마름모 모양의 껍질눈이 있다.

 ●  검은 회색으로 큰 나무가 되어도 갈라지지 않는다.
  잎의 모양

 잎의 길이 5-15cm, 잎자루의 길이 1cm 로 잎의 크기가 약간 크다.

 피침형, 긴타원형으로 뾰족하나 끝은 둥글다.

 잎 전체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 뒷면은 비늘로 덮여 대개는 담갈색이지만 흰빛을 띤 것도 있다.

   잎의 길이 4-10cm 정도로 구실잣밤나무보다 작다.

  달걀 모양 또는 긴타원형으로 끝이 길게 뾰족하다.

 잎가 전체나 윗부분 일부에 물결 모양 톱니가 있다.

 ● 미세한 비늘로 덮여있어 흰빛이 돌지만 대부분 담갈색이다.

  열    매

  열매는 총포에 싸여 있고 긴달걀 모양으로 모밀잣밤나무 보다

     길다.

 포에 싸인 열매는 둥근 달걀 모양이다.

 

  용    도

 열매는 먹는다. 수피는 고기그물 염색에 쓴다.

 ● 목재는 건축재, 선박재, 버섯재배의 원목, 농기구재료로 쓰인다.

 ● 꽃에 향기가 강하고 아름다워 정원수로 심는다.

 ● 방풍림, 방화림 등으로 심는다.

 열매는 먹는다.

 ● 목재는 농기구재, 건축재 등으로 쓰인다. 

 ● 공원수, 정원수로 심는다.

 

 

 

      <사진 1>  완도수목원에서 자라고 있는 구실잣밤나무의 잎과 겨울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