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이 되면 나물로 먹기도 하고 장에 넣어 장찌를 만들어 먹기도 하는 식품인 참죽나물에 대하여 알아보자.
잎을 나물로 먹을 수 있는 나무를 참죽나무라 하고, 잎을 나물로 먹을 수 없는 나무를 가죽나무라 한다.
그런데 일부지방에서는 먹는 것을 가죽나무, 못 먹는 것을 개가죽나무라 한다. 여기서는 먹을 수 있는것 참죽나무와 먹지 못하는
가죽나무를 구별하는 간단한 방법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 우선 깃꼴겹잎의 작은 잎 전체의 수로 판별한다. 즉 잎가 홀수냐 짝수냐이다.
작은 잎의 수가 짝수면 참죽나무이고 홀수면 가죽나무라 보면 거의 맞다.
⊙ 다음으로 작은 잎 하나하나에 큰 톱니가 하나씩 있고 각 큰 톱니를 만져보면 뒷 부분에 좁쌀 알갱이 같은 것이 만져진다.
이 좁쌀 알갱이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데 이것은 가죽나무다.
참죽나무는 작은 잎들에 큰 톱니가 없고 좁쌀 알갱이 같은 것도 없다. 또 고약한 냄새도 나지않는다.
종합하여 정리하면 참죽나무는 전체의 작은 잎 수가 짝수이고 작은 잎들에게 있는 하나의 큰 톱니가 없으며 냄새도 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다. 전체의 작은 잎 수가 홀수이면서 작은 잎에 있는 큰 톱니가 없고 냄새 또한 없는 나무가 있다. 앞에 말한
대로라면 작은 잎 수가 짝수가 아니고 홀수이면 분명 이는 가죽나무라서 먹지말아야 하는데, 작은 잎에 큰 톱니가 없고 냄새도 없어
사람들이 식품으로 이용하고 나물로 먹는다.
실제로 묘목을 구입하여 심은 경우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그런가하면 큰 나무인데도 이런 현상이 있는 경우도 있고 또 작은 잎의
수가 홀수인 경우와 짝수인 경우로 섞여 있는 경우도 있다.
이 현상은 나무들의 교잡에 의한 것인지 돌연변이 인지는 알 수 없는데 이런 이상한 현상이 있어 문제를 제기해 본다.
아래 자료는 작은 잎의 수가 홀수인 경우와 짝수인 경우가 섞여 있는 경우다. 작은 잎에는 큰 톱니도 없다. 실제로 재배하는 경우이다.
※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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