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철이 있어 사람들이 생활하기에 아주 좋은 나라다.
지구상에는 사철이 없이 한 계절만 계속되는 나라들도 매우 많다.
우리 나라는 봄에는 새싹이 돋고, 꽃이 피며 여름에는 녹음이 우겨져 푸르름을 더해준다.
그런가하면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과 결실의 풍성함이 있고, 겨울에는 다음 해의 더 큰 성장을 위해 힘을 축적하는 기간이 있다.
어찌보면 우리 나라 만큼 살기에 좋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나라고 드물다.
오늘은 겨울눈과 꽃에 대하여 생각해볼까 한다.
봄이 오면 만물이 생동하고 꽃을 피운다. 꽃이 피는 모습을 자세히 보면 꽃부터 피고 잎이 나는 식물이 있는가하면 잎이나고 새로운
줄기가 자라서 꽃이 피는 식물도 있다. 또 어떤 것들은 꽃이 피면서 잎이 나는 식물들도 있다.
식물마다 주위의 환경에 따라 삶을 달리한다.
일부 식물들은 꽃이 필 때 기온이 내려가면 수꽃이 많이 피고 따뜻하면 거의가 암꽃으로 바뀌어지는 나무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꽃들은 가을에 잎이 떨어지고 겨울눈이 만들어지면서 꽃이 될 것인지 잎이 될 것인지 정해지는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겨울눈이 만들어지면서 내년에 꽃이 될 눈과 잎이 될 눈이 정해져 있다는 이야기다. 여러 꽃 중에서 산수유나 생강나무, 진달래 같은
종류의 나무들은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데, 오늘은 생강나무의 겨울눈을 살펴보고자 한다.
사진에서 위의 것은 조금 모양이 통통하고 복스럽다. 반면에 아래 사진은 힘이 있고 뾰족하게 생겼다.
위의 모양은 내년 봄에 꽃을 피울 꽃망울을 간직하고 키우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아래 그림은 잎과 줄기가 나올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자연을 잘 살펴보는 습관을 길러 자연현상의 이치를 생활에 이용하는 방법도 지혜로운 일이라 생각된다.
<시진 1> 내년 봄에 꽃이 필 겨울눈이다. 모양이 둥글고 토실토실하다.
<사진 2> 이 겨울눈은 같은 생강나무의 겨울눈이다. 내년 봄에 잎이 나오는 겨울눈이다.
※ 감사합니다. 자연을 살피는 습관을 기르면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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