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느껴지는 3월이 되면 나무와 풀들은 삶을 시작하거나 시작할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개암나무에 대하여 소개를 하겠습니다.
개암나무는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겨울에 잎이 떨어졌다가 3월 봄이 되면 한 해를 다시 시작합니다. 즉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일을 시작합니다. 개암나무들은 잎이 어긋납니다. 그리고 암수한그루의 나무들입니다.
그러니까 참개암나무도 한 그루에 암꽃과 수꽃이 같이 핍니다. 수분은 곤충의 힘이 아닌 바람의 힘을 주로 이용합니다.
암꽃은 빨간색으로 피고 수꽃은 누런색의 이삭 모양을 하고 성숙되면 꽃가루를 날리고 암꽃은 이를 받아 수분이 이루어집니다.
<사진 1> 참개암나무의 수꽃이 가지의 겨울눈 부근에서 피어 성숙해지면 누런 꽃가루를 바람에 날립니다.
<사진 2> 수꽃의 꽃가루가 바람에 날릴 때 쯤이면 가지 끝부분의 겨울눈에서 붉은색의 암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암꽃은 수꽃의 꽃가루를 받아서 열매를 익히게 됩니다. 이 열매를 개암이라 합니다. 사람이 먹을 수 있고 맛은 약간 떫거나 고소합니다.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들의 암수꽃들은 서로 비슷한 공통점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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