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들의 구별

60. 발풀고사리와 풀고사리의 구별

죽림, 대숲, 사라미 2013. 1. 22. 21:26

 

       견문이 좁아서 알지못하는걸 어떡하겠는가?

     몰라서 못하는건 알면 하지 않겠는가? 이러한 마음 가짐이라면 분명 희망은 있는 것이다.

     산길을 걷다보면 음지와 양지에서 고사리들을 많이 본다. 그런데 내가 자신 있게 아는 것이라고는 나물로 먹을 수 있는 고사리를 제외

     하면 아는 것이라고는 쥐꼬리만한 상식에 불과하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먹을 수 있는 것을 고를 수 있으니 불행중 다행이 아닌가 싶다.

    

     일전에 경상남도 통영의 해안산책로를 걸으면서 발견한 식물이 있었는데 그 모양이 개비자나무 같기도 하고 또 어찌보면 풀 같기도 해

     갈피를 잡지 못하여 사진만 몇 장 담아왔다. 이름을 수소문하여 '발풀고사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늘을 날듯 마음이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지만, 이름이 왜 '발풀고사리'인지는 알 수 없었다. 다만 지구상에 고사리의 종류가 매우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 고사리가 '풀고사리과'에 속하므로 다시 '풀고사리'를 찾지 않을 수 없었다.

     '풀고사리'도 '발풀고사리'와 생김새가 비슷하였다. 다만 크기가 풀고사리의 경우는 매우 크다는 것 외는 더 특별한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여기에 제시하는 자료들은 서로 비교하여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까하여 통영에 있던 것과 참고자료를 모두 제시하였다.

     이 두 고사리들은 모두 풀고사리과에 속하는 늘푸른 여러해살이 양치식물이다.

                                    사는 곳도 남해안과 남해의 섬지방에 살고 있다.

                                    환경도 햇볕이 비교적 잘 비치는 매마른 땅에서 살아간다.

                                    잎자루는 모두 딱딱하게 굳어서 나무인지 풀인지 구별이 잘 안 된다.

     그럼 이 두 고사리들을 소개하기로 한다. 판단은 각자의 생각에 맡기기로 하고.

 

 

                  ●  이 사진은 발풀고사리다. 가지가 갈라지듯 잎자루가 갈라지고 깃꼴 모양의 잎들이 많이 달려있다.

 

 

 

                  ●  이 자료는 풀고사리다. 역시 잎자루가 둘로 갈라진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잎의 길이가 길고 폭도 매우 넓은 것을 알 수 있다.

 

 

 

        ※  감사합니다. 더 자세한 모양은 다시 보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