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이 났던 산에는 무엇이 있는가?>
1. 날 짜 : 2013년 5월 5일
2. 동 행 : 가족 나들이
3. 장 소 : 3년 전에 불이 났던 산
4. 이야기
3년 전 산불이 발생하여 넓은 면적을 태웠던 산을 살펴보았다.
산불이 나고 1년이 지나고 갔을 때는 잣나무를 많이 심었었다. 잣나무가 새순을 내면서 제법 잘 자랐었다.
산불이 난 산에는 식물이 잘 자라지 않는다. 모든 환경이 변해버려서 그렇다. 특히 1년이 지난 시점에야 말하여 무엇하랴.
그런데 미국자리공은 온 산을 뒤덮을 정도로 잘 자라고 있었다. 정말 생장력이 강하다는걸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외래종이 살아가려면 이 정도의 환경은 이겨내야 한다는 것인가? 올해 역시 그 장소에 갔을 때는 전 해에 왔을 때보다는 산의 수종이 다양화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에 보이지 않던 식물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자연에 순응하면서 생장해가는 식물들을 보면서 나무는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살피며 가꾸는 일도 심는 일에 못지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어린이날에 놀이공원 보다는 사랑하고 가꾸는 마음을 길러주고자 같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으로 보람 있는 하루였다.
<사진 1> 산딸기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벌써 꽃을 피운 녀석도 있다.
<사진 2> 잎의 모양을 보니 난티잎개암나무 같다. 그냥 개암나무로 보았는데.
<사진 3> 현사시나무의 씨앗도 날아와 자라고 있다.
<사진 4> 으아리도 어울려서 자라고 있다.
<사진 5> 짝짜래나무도 보인다. 그러고 보니 다른 산에도 많이 보이는 나무다.
<사진 6> 감태나무의 어린 싹도 있다.
<사진 7> 산초나무다. 잘 자라고 있다.
<사진 8> 붉나무도 있다. 많이 자라고 있다.
<사진 9> 국수나무도 한창 자라고 있다.
<사진 10> 칡넝쿨도 잘 뻗고 있다.
<사진 11> 미국자리공의 싹이다. 올해도 크게 자랄 모양이다.
<사진 12> 왕고들빼기다. 씨앗이 바람에 날리는 것들은 모두 자랄 수 있는 것 같다.
<사진 13> 졸참나무다.
<사진 14> 느릅나무도 한창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사진 15> 이스라지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16> 상수리나무도 있다. 신록이 우거지고 있다.
<사진 17> 고염나무 모습
<사진 18> 아까시나무다.
<사진 19> 물푸레나무 같았다.
<사진 20> 광대싸리다.
<사진 21> 말채나무도 있다. 식물의 종이 다양화 되어 가고 있다.
<사진 22> 조개나물이다. 환경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사진 23> 작년보다 더 많이 보이는 애기풀이다. 꽃이 매우 산뜻하다.
<사진 24> 살갈퀴 비슷해 보이기는 한데?
<사진 25> 팔공산 찻집에 있는 영산홍이다. 잎과 꽃이 매우 작다.
<사진 26> 이 찻집에 백리향이 한창이다.
※ 감사합니다. 산불이 났던 산을 중심으로 살핀 내용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실제 식물은 이보다 더 많았지만 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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