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231. 하늘 아래 첫 동네 경산 구룡마을

죽림, 대숲, 사라미 2013. 12. 24. 10:06

<하늘 아래 첫 동네 경산 구룡마을>

1. 날 짜 : 2013년 12월 23일 월요일    

2. 동 행 : 경산 윤박사

3. 이야기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아서 인근 산에 오르기로 하였다.

경산시 용성면 매남4리다. 매남4리는 행정구역의 이름이고 실제로는 경산구룡마을이라 부른다. 용성면 송림리의 저수지 옆에 차를 두고 경산시, 영천시, 청도군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를 올랐다. 대구 가까운 곳이지만 '하늘 아래 첫 동네'란 이름을 붙일만한 곳이라면 그렇게 교통이 좋은 편은 아닐 것 같았지만 도로는 2차선으로 깨끗하게 포장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도로면은 계속 경사면이다. 경계가 되는 고개에 올라서서도 경산구룡마을은 왼쪽길로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도로 옆은 낭떠러지가 계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나무들이 우거진 봄, 여름, 가을에는 보이지 않는 곳이다. 얼마를 더 올라갔을까 높은 곳에 집이 보인다. 이 곳이 용성천주교회 구룡공소로 1815년 천주교 박해로 이 곳에 옮겨와 피신하며 생활했던 천주교도들의 유적이 남아 있는 마을이다. 집은 몇 채 되지 않았지만 용성천주교회와 유적이 남아 있다.

오늘 가는 곳 경산구룡마을은 여기서 조금 더 가야 한다. 높이가 해발 680m 정도 되는 높은 지역이다. 여기서 2km 정도 더 가면 경산구룡마을이 나타난다. 산 아래서 보기에는 그냥 높은 산 정상으로 보이는데 막상 올라오니 넓은 평지로 이루어진 지형이다. 마을 입구에 고냉지 채소를 재배한다는 안내가 있고 오목하게 옹기종기 모인 동네가 해발 650m 의 높은 곳이란 표시와 함께 있다. 1980년대에는 이 곳에 송림초등학교구룡분교가 있었다고 동행한 지인이 전한다. 그렇지만 지금은 분교가 없고 오직 공터만 남아 있다. 이렇게 높은 곳이기도 하지만, 당시는 교통이 불편하여 하늘 아래 첫 동네라 불렀을 것이라 혼자서 생각하며 오던 길의 다른 방향 으로 내려왔다. 마을을 중심으로 길이 한 바퀴 돌게 닦여져 있다. 지난 번에 내렸던 눈이 양지 쪽에는 거의 녹았다.

 

      <사진 1> 경산구룡마을로 가는 길 안내도.

 

 

 

      <사진 2> 정상 쪽으로 올라가서 매남4리 쪽으로 내려왔다. 길은 모두 포장된 경사길을 걸었다.

 

 

 

      <사진 3> 하늘아래 첫 동네에는 이런 음식을 한다고 알리는 글.

 

 

 

      <사진 4> 왼쪽 길로 가면 마을로 가는 길이 좋은 편이다. 경사가 완만한 곳이라서.

 

 

 

      <사진 5> 길 옆에 심은듯한 오동나무가 많이 보인다.

 

 

 

      <사진 6> 고개마루에 세워진 안내판. 여기서 왼쪽길로 가면 되는데 경사길이다.

 

 

 

      <사진 7> 길림길에 세워진 구룡공소 안내석.

 

 

 

      <사진 8> 정상리의 구룡마을 안내석.

 

 

 

      <사진 9> 대장군상이 서 있는 방향으로 간다.

 

 

 

      <사진 10> 길 옆에 자라는 나무들의 모습.

 

 

 

      <사진 11> 굴피나무가 여기도 있다.

 

 

 

      <사진 12> 신갈나무인지 단풍나무인지 구별이 안된다.

 

 

 

      <사진 13> 이 높은 곳에 느티나무도 있다.

 

 

 

      <사진 14> 이 나무는 팽나무다.

 

 

 

      <사진 15> 고욤이 달려서 익었다. 아무도 따 먹질 않는다.

 

 

 

      <사진 16> 칡 열매다. 이 속에 씨앗이 있을까?

 

 

 

      <사진 17> 천주교성당과 구룡공소가 있는 곳이다.

 

 

 

      <사진 18> 구룡공소가 있는 곳.

 

 

 

      <사진 19> 구룡공소.

 

 

 

      <사진 20> 전에는 이 일대가 농경지 였던 같은데 지금은 사료작물들을 심은것 같다.

 

 

 

      <사진 21> 수수 같은 사료작물이 겨울을 맞고 있다.

 

 

 

      <사진 22> 마을 앞에 있는 길 안내판.

 

 

 

      <사진 23> 경산구룡마을 모습.

 

 

 

      <사진 24> 여기가 해발 650m로 고냉지채소를 경작하기 좋은 환경이다.

 

 

 

      <사진 25> 매남4리 곧 경산구룡마을의 쉼터다.

 

 

 

      <사진 26>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 모습.

 

 

 

      <사진 27> 탐스럽고 시원하게 자라는 소나무의 모습이 일품이다.

 

 

 

      <사진 28> 느릅나무에 올라가 열매를 달고 있는 노박덩굴의 모습.

 

 

 

      <사진 29> 자생하는 물박달나무의 모습.

 

 

 

      <사진 30> 자생하고 있는 층층나무가 겨울을 맞고 있다. 겨울에 보면 출기가 붉다.

 

 

 

      <사진 31> 사위를 아끼는 마음이 깃든 사위질빵 덩굴이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32> 석장사(釋奬寺) 일주문과 극락보전 모습이다. 납골당도 여기에 있다.

 

 

 

      <사진 33> 사료작물이다. 겨울에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고 있다.

 

 

 

 

 

※  감사합니다. 하늘 아래 첫 동네를 살펴보고 온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