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대견사
2014년 10월 11일 비슬산자연휴양림을 통하여 대견봉에 올랐다. 올해들어서 두 번째인데 처음은 비슬산에 천왕봉 정상석을
세웠는데 그것을 확인하면서 대견사를 찾았고, 오늘은 대견사 까지 산을 오르고 싶어서 였다.
물론 행사가 있어 하루를 자연휴양림에서 지냈는데, 이 산에 참나무가 많아서 몇 시간을 도토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날이기도
하였지만. 해마다 진달래가 필때면 비슬산 참꽃축제에 오면서 대견사지를 보곤하였는데 이제는 어엿한 절로서의 위치를 찾았는데
누군들 그 모습을 다시 보고 싶지 않겠는가?
대견사의 모습을 모든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여기에 올린다. 안내문에 의하면.
대견사(大見寺) 대견사는 크게 보고,크게 느끼고, 크게 깨우친다는 뜻으로 중국에서 보았던 절터라 하여 ‘대견사’라 하였다는 설이
있으며 ‘북 봉정, 남 대견’이라 할 만큼 전국 최고 도량으로 전성기에는 비슬산의 99개 사찰 중 중심사찰로서
신라 헌덕왕(? - 826년)代 보당암으로 창건되었으며, 창건자는 미상으로 세종代 대견사로 대견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대견사는 고려말 몽고 침입으로 폐허가 된 사찰을 임금님의 수명을 축수하고자 중창한 것으로 보이며, 1416년(태종 16년) 중수,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시 완전히 불에 탐. 1611년(광해 3년) 및 1633년(인조 11년) 중창하였다. 그리고 1900년 영친왕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하여 이재인이 중창, 왕실 사찰로 운영되었으나, 한일합방 후인 1912년 동화사 말사로 편제되었다.
그 후 비슬산의 산세와 대견사가 대마도를 당기고, 일본의 기를 꺾는다는 속설에 의거 1917년 동화사 주지인 김남파가 조선총독부에
대견사를 없애자고 청원. 1917년 6월 23일 강제로 절을 없애고난 후 약 100여년 동안 없앤 절터로 방치되어 왔다.
대견사 복원은 2010년 7월 1일 민선5기 달성군수(김문호) 취임 이후 군정의 최우선 핵심사업인 비슬산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여 2014년 3월 1일 달성군청 개청 100주년이 되는 삼일절날 개산식(開山=절을 다시 세운다는 뜻)을 가지고 정식 사찰로 재
둥록하였다(안내문 참조).
<자료 1> 산을 오르다보면 대견사의 삼층석탑이 보이는 장소가 있다. 정말 아름답게 보인다.

<자료 2> 모습이 부처님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부처바위'로 이름이 붙은 바위다. 석양 무렵이라 형상이 뚜렷하다.

<자료 3> 대견사의 규모는?
건물의 전체 연면적은 185.85㎡로, 대견보궁(64.17㎡), 선당(58.32㎡), 요사채(58.32㎡), 산신각(5.04㎡) 4개 동이며
수령 500년 강원도 육송을 5년 건조시킨 목재를 사용하였고 절터는 정남향으로 축선을 잡아 동쪽과 서쪽의 절벽 사이를 자연석
허튼층막쌓기(각 단의 구분 없이 쌓음)수법을 사용하여 거대한 석축(길이=37.5m, 높이=6.56m)으로 연결. 1,001m 비슬산 정상부를
하늘에 맞닿도록 평탄하게 대지 2,823㎡를 조성. 삼도(三道)와 삼산(지리산, 가야산, 덕유산)을 조망할 수 있게 한 전통적인 비보사찰의
천하 명당자리로 특이하게 가로세로 1.2m⨉1.1m. 깊이 2m의 우물을 창건한 당시 조성하여 오늘이 이르고 있으며 하루 3t의 물이
솟아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서기 103년부터 스리랑카 도와 사원에 봉안됐다가 1881년부터 쿠루쿠데사원에 모셔진 부처님 진신사리가 대견사로 봉안되면서
달성군은 용연사와 함께 부처님 진신사리를 두 곳이나 모시는 전국 최초의 자치단체가 되었으며, 양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왕사, 사천 다솔사와 함께 8대 적멸보궁으로 불리게 되었다.

<자료 4> 대견사의 건물 배치는 왼쪽에서 부터 선당, 산신각, 대견보궁, 요사채로 짜여져 있다.

<자료 5> 사진은 선당, 산신각, 대견보궁의 모습이다.

<자료 6> 대견사 삼층석탑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2호로 지정되었으며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용리 산1에 있다.
비슬산 주봉인 천왕봉에서 남쪽으로 약 2km, 해발 약 950m에 위치한 이 탑은 중국 당나라의 황제가 절을 짓기 위하여 명당을
찾아 헤매다 9세기 신라 헌덕왕 때 이 곳 비슬산에 터를 잡아 절과 삼층석탑을 건립하고 중국에서 본 절이라하여 대견사라 이름
지었다는 전설이 있다.
절을 처음 세웠을 때는 9층탑(또는 6층탑)이라 전해지기도 한다.
이 탑은 일반적인 탑과 달리 절벽 바위를 바닥돌로 하고 그 위에 2층 기단의 3층 탑을 세웠다. 하층 기단에도 양쪽 모서리 부분과
가운데에 기둥무늬를 돋을새김했고, 윗층 기둥돌과 몸돌에도 양쪽 모서리에만 기둥무늬를 돋을새김했을뿐 별다른 꾸밈이 없어
소박하다. 지붕돌에는 4단의 지붕돌 받침과 2단의 괴임을 조각하였다. 기단부에 퇴화 현상이 있고 전체적으로 보면 탑 모양이
가늘고 높게 올라가 상승감이 있다. 이 탑은 절의 창건과 같이 하는 통일신라 후기(또는 고려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절은 임진왜란 때 허물어져 버리고 빈 터에 주춧돌과 석축만이 남아 있었는데, 1988년도에 달성군에서 높이 3.67m의
삼층탑으로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안내문 참고).

<자료 7> 대견사의 삼층석탑 모습.

<자료 8> 대견봉으로 올라가는 길과 옆 암벽에 새겨진 불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자료 9> 암벽에 새겨진 불상을 볼 수 있는 곳인데 굴 속에 있다.

<자료 10> 석양을 받은 삼층석탑이 더욱 형체가 뚜렷하게 보인다.

<자료 12> 암벽에 이렇게 적응하며 살아가는 나무 모습을 보면 항상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곤한다.

※ 감사합니다. 안내문 속에 '대국'이란 말이 나오는데 현 시점에서 적당한 말인 '중국'으로 고쳤음을 알립니다.
'산사의 풍경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 승보사찰(僧寶寺刹) 조계산 송광사 (0) | 2015.01.15 |
---|---|
12. 비슬산 소재사 (0) | 2014.11.23 |
10. 남산제일봉의 청량사 (0) | 2014.11.21 |
9. 태백산 정암사 (0) | 2014.11.20 |
8. 창녕의 관룡사 (0) | 2014.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