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54. 가로수로 심은 구실잣밤나무.

죽림, 대숲, 사라미 2015. 11. 18. 20:49

 

           가로수에서 찾은 구실잣밤나무.

 

        오늘은 2015년 11월 14일 입니다.

      가로수로 심은 나무를 3년간 살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살고 있는 대구광역시의 앞날을 내다본 가로수 조성의 큰 뜻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곤 합니다.

      앞서 말했던 수성아트피아 도로변 가로수로 자라고 있는 오구나무(조구나무)에 대하여 이야기 했던 것을 다시 생각하면서.

      가로수 한 그루를 심어도 교육적인 측면을 살리면서 시민들의 정서 및 환경 까지 생각했던 자랑스런 큰 뜻을 크게 자랑하고 싶습니다.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나무는 심어져 자라고 있는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그 이름을 모르는 나무가 있었는데 계속 관찰과 탐구를

      통하여 그 이름을 알았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이 나무는 큰 도로변에 있는 것도 아니고 좁은 도로의 가로수로 심은 나무입니다.

      추운 겨울에도 늘 푸르게 잎을 달고 있지만 아무도 그 이름을 모르던 나무입니다. 아파트 옆 도로에 심어져 있지만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모르는 나무. 그냥 시에서 나와서 심고 갔습니다만 말만 하던 나무. 이 나무가 자라서 꽃이 피면 밤나무처럼 향기가 주변을

      뒤덮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는 주로 남부지방 바닷가 섬을 중심으로 자라고 있는 나무입니다.

      이름은 구실잣밤나무로 오늘 확정을 지었습니다. 우리 시에 이렇게 좋은 나무가 심어져 자란다는 사실은 자랑중에 큰 자랑거리 이므로

      그 동안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야기 1>  2014년 2월 20일 나무의 모습입니다. 이 나무와 비슷한 나무로 모밀잣밤나무가 있는데 구실잣밤나무와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계속 살펴야 했습니다. 이 나무가 가로수로 20여 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야기 2>  2014년 3월 3일 나무의 모양입니다. 꽃이 필 꽃대가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암술과 수술을 구별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야기 3>  2014년 3월 3일 본 줄기의 모습입니다.

                 구실잣밤나무는 어릴때는 줄기가 매끈하지만 오래 될수록 아래로 갈라진다고 백과사전에는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줄기가 이렇게 변하는 나무도 있었습니다. 모밀잣밤나무는 나이가 많아도 줄기의 껍질이 갈라지는 일이 없습니다.

                 욕지도에는 모밀잣밤나무 군락이 있는데 살펴본 결과는 갈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이야기 4>  2014년 3월 3일 나무의 줄기 모양이 이렇게 매끈한 것도 있었습니다.

 

 

 

     <이야기 5>  2014년 3월 16일의 나무 모습입니다. 

 

 

 

     <이야기 6>  2014년 3월 16일 이런 모습의 나무도 있었습니다. 꽃대가 분명하게 솟아났습니다.

 

 

 

     <이야기 7>  2014년 5월 8일 나무의 꽃이 활짝 피고 향기가 길거리에 깔렸습니다. 그런데 꽃이 안핀 꽃대가 있는데 확인을 못했습니다.

                  이 나무는 암수한그루로 올해 수분을 하고 내년에 도토리를 익히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야기 8>  2014년 5월 8일 꽃이 핀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꽃이 없는 줄기는 암꽃이 달리는 꽃대인지 정확히는?

 

 

 

     <이야기 9>  2014년 5월 8일 나무 전체의 모습입니다.

 

 

 

     <이야기 10>  2014년 12월 27일의 나무입니다. 그 동안 꽃은 지고 자무는 자라서 겨울을 맞이했지만 달라진 것은 살필수 없었습니다.

                   이대로 겨울을 지냈습니다. 다시 봄, 여름, 가을 동안 나무는 자랐습니다. 올해 꽃은 피웠지만 기후가 맞지 않아서 열매는

                   달리지 않는 것으로 보고 살피는 것을 중지하였습니다.

 

 

 

     <이야기 10>  2015년 4월 18일 나무입니다. 봄이 되어 새싹도 보이고 꽃대도 보였습니다. 

 

 

 

     <이야기 11>  2015년 11월 14일 나무입니다. 봄, 여름, 가을 동안 잘 자랐습니다. 그런데 나무 아래에 떨어져 있는 열매를 보았습니다.

                   그 동안 이 나무가 구실잣밤나무 같다는 생각은 하였으나 결정적인 단서가 없었는데 조토리를 보고 구실잣밤나무라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나무를 쳐다보아도 도토리가 달린 것은 찾을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열매로 보아 분명 구실잣밤나무.

 

 

 

     <이야기 12>  2015년 11월 14일 나무 밑에서 주운 열매입니다. 구실잣밤나무의 열매는 사진처럼 길쭉하고 모밀잣밤나무의 열매는 좀

                   납작하면서 둥근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남은 이야기>  이제 부터는 모밀잣밤나무의 열매를 실제로 확인하는 일이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