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56. 수목원 나무와 풀들의 겨울나기.

죽림, 대숲, 사라미 2016. 1. 24. 22:15

 

           수목원 나무와 풀들의 겨울나기.

 

        오늘은 2016년 1월 22일이다.

      요즘들어서 날씨가 매우 쌀쌀하고 추워졌다.

      방송에서는 매서운 겨울 날씨가 당분간 계속된다고 한다. 오늘은 추위에 이길 수 있게 옷을 두툼하게 입고 수목원에 들렀다.

      날씨가 춥다고해도 잘 챙겨 입으면 옛날 철없이 뛰놀던 어릴 때의 나들이처럼 이 정도의 추위는 이길 수 있을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너무 소극적이랄까 안방에서 보내는 겨울을 지낸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온실에서는 부겐빌리아가 연간 꽃을 피우고 있었다.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돛대 모양으로 키가 훌쩍 컸던 길상천은 올해는

      아직 꽃대를 올리지 않고 있다. 선인장들도 내년 준비를 하느라 바쁘게 나날들을 보내는 것 같이 보였다. 조금 있으면 성격이 급한

      초목들은 잎과 꽃을 자랑하는 계절이 올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비록 겨울의 가운데에서.

      언제 부터인가 마음에 들고 매력이 있는 것들만 골라서 소개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래서 오늘도 내 마음에 드는 것들만 골라서 찍고

      소개한다. 그러는 것이 다시 살필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기도 하기에.

 

     <사진 1>  호랑가시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잎의 모양으로 나무를 이야기 하기에는 너무도 먼 당신이다.

 

     <사진 2>  까마귀밥여름나무의 아름답던 열매가 이렇게 되었다..              ●  범의귀과에 속하는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키가 작은 나무다.
              ●  ‘여름나무’의 ‘여름’은 열매를 뜻하는 말이다.
              ●  4-5월 2년지 잎겨드랑이에서 활록색 꽃이 모여 핀다. 
              ●  열매는 가을에 빨간 색으로 익지만 쓴맛이 있어 사람도 새들도 먹지않는다.               ●  잎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사진 3>  보리밥나무다. 가을에 꽃을 피우고 어린 열매로 겨울을 난다. 그리고 4-5월 열매를 빨갛게 익힌다.

 

 

 

     <사진 4>  졸가시나무다. 우리 수목원에 참가시나무, 종가시나무, 졸가시나무가 자라고 있다.

 

 

 

 

     <사진 5>  송악이다. 송악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 덩굴성나무로 꽃은 9월에 황색으로 피고 열매는 이듬해 5월 검정색으로 익는다.

 

 

 

     <사진 6>  오갈피나무의 줄기다. 모양이 아주 재미 있게 자랐다.

 

 

 

     <사진 7>  선인장의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사진 8>  화월이다. 향기가 온실 안에 가득하다.

 

 

 

     <사진 9>  알로에가 꼳 꽃을 피우게 되었다.

 

 

 

 

     <사진 10>  이름이 '왕비뇌신'이라 한다.

 

 

     <사진 11>  꽃대가 높이 올라가는 '길상천'이다.

 

 

     <사진 12>  이 식물도 알로애의 한 품종이다.

 

 

     <사진 13>  연간 꽃을 피우고 있다. 부겐벨리아.

 

 

     <사진 14>  은행목이다. 이름에 붙은 다른 이야기는 알 수 없다.

 


     <사진 15>  백리향.

               ●  꿀풀과에 속하는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키가 작은 나무로 강원도, 경상도, 제주도의 비교적 높은 산지의 바위지대 또는 정상

                부근에서 자란다.
               ●  꽃은 양성화로 6-8월에 가지 끝에 2-4송이의 연한 보라색이나 흰색의 머리모양꽃차례로 핀다.
               ●  수술은 4개인데 2개는 길다.
               ●  잎은 마주나고 키는 10cm 정도 자란다.

               ●  울릉도의 것은 섬백리향이라 부르는데 잎과 꽃이 백리향 보다 더 크다.

 

 

     <사진 16>  금감(금귤)               ●  금귤 이라고도 하며 원산지는 중국이다. 껍질째 멱으며, 향기롭고 시면서 약간 떫은 맛이 있다.

 

 

 

     <사진 17>  '파파야'가 온실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익히고 있다.

     <사진 18>  파파야



     <사진 19>  한라봉 - 1972년 일본에서 처음 육성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을 전후해 도입되었다.

                 한라봉은 일본의 부지화라는 품종이 제주도에서 재배되면서 꼭지 부분이 마치 한라산의 봉우리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다 하여

                 한라봉으로 불려졌다.

 

 

     <사진 20>  고추의 한 품종.

 

 

 

     <사진 21>  다정큼나무 는 

               ●  장미과에 속하는 늘푸른 키가 작은나무다.
               ●  전라도, 경상남도, 제주도의 바다 가까운 산지나 바위틈 등에서 자란다.
               ●  늘푸른나무이고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드문드문 있다.
               ●  잎의 모양이 둥근타원형인 것을 둥근다정큼나무라 부른다.

 

 

 

     <사진 22>  애기동백나무는 동백나무에 비해 꽃이 10-12월에 흰색으로 피며 꽃잎이 활짝 벌어지고 씨방과 열매에 털이 밀생하는 것을                 ‘애기동백나무’라 하는데 이는 일본 고유종이며 ‘산다화(山茶花)라고도 부른다.

                 사진의 꽃은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심는 나무로 애기동백나무의 유사종(원예종)으로 붉은색 꽃이 피는 나무다.

                 그러니 이 나무는 애기동백나무가 아니라 이와 비슷한 원예종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본다.

 



     <사진 23>  은목서나무다. 잎의 변이가 많이 심한 나무로 보인다.

 

 

 

     <사진 24>  감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 키가 큰나무로 울등도, 남해안 따스한 해안지역과 제주도 해안 산지에 자라고 있다.

 

 

 

     <사진 25>  후피향나무는

               ●  차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 키가 큰나무다.
               ●  나무껍질이 두껍고 챵기가 난다는 뜻의 중국명 후피향(厚皮香)을 빌려쓴 이름이다.
               ●  제주도의 바닷가나 남해안의 해안 산지의 숲속에서 자란다.
               ●  잎은 어긋나고 가지 끝에 모여 살리며 타원상 난형이나 좁은 도란형이다.

               ●  잎끝은 둥글고 둔하며 밑 부분은 쐐기 모양이다.

               ●  잎의 앞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연한 녹색이다.

 

 

 

     <사진 26>  먼나무는

               ●  늘푸른 키 큰나무로 ㄴ남해안과 제주도에 자생한다.

               ●  꽃은 5-6월에 피며 열매는 9-12월에 빨갛게 익는다.

               ●  겨울에 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 아름다운 나무로 남부지방에서는 가로수로 심고 있는 곳도 있다.



     <사진 27>  캐롭나무



     <사진 28>  월계소나무는 잎과 나무에 향이 많아서 음식을 만들 때 많이 사용하고 있다. 고대에는 마라톤경기에서 우승한 사람에게

                 씌워주었던 월계관의 재료이기도 하다.

 

 

 

 

 

 

     <사진 29>  까마귀쪽나무는

               ●  녹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 키 작은나무다.
               ●  우리나라 남해안과 서해안의 섬이나 제주도의 바닷가 부근에서 자란다.
               ●  암수딴그루로 9-10월 잎겨드랑이에서 겹산형꽃차례에 황백색 꽃이 핀다.
               ●  잎은 어긋나고 두꺼운 가죽질이며 뒷면은 황갈색 털이 많다.
               ●  잎 뒷면 주맥은 돌출한다.

 

 

 

     <사진 30>  제주도의 바닷가에서 자생하는 황근나무다. 꽃은 노란색으로 핀다.

 

 

 

 

 

 

     <사진 31>  석위는 고란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산지에 자생한다.

 

 

 

 

 

 

     <사진 32>  생달나무

               ●  녹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 키 큰나무로 서해안과 남해안 섬지역과 제주도의 낮은 지대에 자란다.
               ●  잎은 어긋나고 긴타원형이다.

               ●  측맥은 2-3쌍으로 밑 부분에서 0.5cm 떨어진 부분부터 갈라진다.

               ●  앞면은 광택이 있고 뒷면은 분백색이다.
               ●  녹나무에 비하면 잎이 좁고 나무껍질이 매끈하다.

 

 

 

 

 

 

 

 

 

 

 

     <사진 33>  녹나무

               ●  녹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 키 큰나무다.
               ●  어린나무의 줄기와 가지는 녹색을 띤다.
               ●  잎은 어긋나고 난형이다. 끝은 길게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물결 모양으로 구불거린다.

               ●  측맥은 3-4쌍이고 뒷면은 회녹색이다.
               ●  잎 뒷면의 주맥과 만나는 측맥의 밑 부분에 작은 샘점이 있다.
               ●  나무껍질이 깊게 패이면서 갈라진다.

 

 

 

 

     <사진 34>  영산홍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분수대 부근의 영산홍은 다른 나무로 바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사진 35>  규화목에 대하여.

 

 

 

     <사진 36>  규화목이다. 우리 지방에도 이런 종류의 화석이 있는데 그것을 이용할 수는 없는지 궁금하다.

 

 

 

 

     <사진 37>  마삭줄이다. 올해는 더워서 그런지 꽃이 피고 열매를 익혀 씨앗을 날려보냈다.

 

 

 

 

     <사진 38>  고사리밭이다. 내년에 이 곳에 고사리가 많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39>  노란 무늬가 잎에 있어 금식나무다.

 

 

 

 

     <사진 40>  굴거리나무다. 이젠 대구지방에서 월동이 가능할 것 같았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어떨지 모르겠다.

 

 

 

 

     <사진 41>  장딸기나무인데 이 곳 기후에 적응이 된 것 같이 보인다.

 

 

 

 

     <사진 42>  미선나무도 이 곳 기후에 적응이 되고 있다. 봄이면 많은 꽃을 피운다.

 

 

 

 

     <사진 43>  섬개회나무

               ●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키가 작은 나무다.

               ●  꽃은 5월에 자주색으로 피며 열매는 9월에 익는다. 울릉도에서 자란다.

 

 

 

 

 

 

     <사진 44>  정향나무(털개회나무)

               ●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산지의 숲 가장자리나 바위틈에 자란다.
               ●  잎은 마주나고 넓은 난형이나 도란상 원형으로 끝은 뾰족하고 밑 부분은 넓은 쐐기형이다.
               ●  뒷면 주맥이 돌출하고 흰색털이 많이난다. 
               ●  5-6월 2년지 끝에 달리는 원추꽃차례에 흰색이나 연한 보라색 꽃이 달린다.
               ●  수술은 2개로 화관통부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  꽃차례의 축에 대개 털이 있으며, 화관통부가 길고 가늘며 4갈래로 갈라진다.
               ●  열매는 긴타원형이고 껍질눈이 많다.

 

 

 

 

 

 

     <사진 45>  개회나무

               ●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으로 산이나 산지주변의 하천가에 자란다.
               ●  잎은 마주나고 난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양면에 털이 없다.
               ●  뒷면 맥이 돌촐하고 잎끝은 뾰족하며 밑 부분은 둥글거나 넓은 쐐기형이다.
               ●  6-7월 원추꽃차례에 흰색 꽃이 2년지 끝에 달린다. 
               ●  꽃은 양성화로 수술은 2개로 암술 보다 길어 화관 밖으로 길게 나온다.
               ●  열매에 껍질눈이 있으며 어린 가지에 골이 지지 않는다.

 

 

 

 

 

 

     <사진 46>  버들개회나무

               ●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으로 강원도 계곡 주변이나 숲 가장자리에 자란다.
               ●  잎은 마주나고 좁은 피침형 또는 긴타원형이다. 
               ●  잎 모양이 좁고 끝이 뾰족하며 밑 부분은 쐐기모양이다. 
               ●  잎 뒷면 주맥이 돌촐하고 흰색 털이 많다.
               ●  5-6월 2년지 끝에 원추꽃차례에 흰색 꽃이 촘촘히 달린다.
               ●  꽃은 양성화. 수술이 2개로 길어서 화관통부 밖으로 나온다.
               ●  열매에 껍질눈이 거의 없으며 어린 가지에 골이 진다.
               ●  잎의 모양이 버드나무잎처럼 좁고 길쭉하여 버들개회나무다.

 

 

 

 

 

 

 

 

     <사진 47>  만병초나무

               ●  진달래과에 속하는 늘푸른 키가 작은 나무로 봄에 분홍색이나 흰색의 꽃이 핀다.

               ●  노란색 꽃이 피는 노랑만병초도 있다.

 

 

 

 

     <사진 48>  목련이 꽃망울을 열심히 만들고 있다.

 

 

 

 

     <사진 49>  서양산딸나무의 겨울 모습.

 

 

 

 

     <사진 50>  털머위다. 겨울에 잎이 떨어지지 않고 겨울을 난다.

 

 

 

 

     <사진 51>  감태나무

               ●  녹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  꽃은 4-5월 잎이 나면서 황녹색 꽃이 산형꽃차례로 달린다.

               ●  잎은 어긋나고 표면은 광택 있는 녹색. 뒷면은 회록색으로 흰색이나 연갈색털이 있다.

               ●  겨울에도 갈색의 마른 잎은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나무에 달려 있다.

               ●  열매는 핵과이고 9-10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  감사합니다. 수목원의 겨울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