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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맹꽁이를 보려면 맹꽁이가 되어야 한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6. 6. 21. 20:39

 

 

           맹꽁이를 보려면 맹꽁이가 되어야 한다.

 

    1. 날 짜 : 2016년 6월 19일

    2. 이야기

          지금 까지 말로만 들어왔던 맹꽁이를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생각하면서 집을 나섰다.

        걸어서 한 시간 남짓 하면 환경부에서 지정한 맹꽁이 서식지에 도달할 수 있다. 오늘은 기어코 맹꽁이를 꼭 보겠다는 결심을 하고

        가는데 비는 고사하고 구름 한 점 없는 날씨가 시작되고 있다. 햇볕이 얼마나 따가운지 재난안전처에서 또 주의보를 발령할 것 같은

        날씨가 되었다. 그래도 어떻게 하겠는가? 시작한 일은 끝을 봐야하는것.

        대명유수지 쪽으로 부지런히 걸었다. 대구시의 외곽순환도로를 이 맹꽃이 서식지 때문에 설계를 변경할 정도로 되었는데 도로는 지금

        한창 만들고 있고, 대명유수지는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시설로 잘 차단 되어 있었다. 도로쪽의 인도를 걸으면서 혹시라도

        뛰쳐나온 맹꽁이가 있을런지 살폈으나 개구리 같이 생긴 동물은 보이질 않았다.

        지역난방공사가 있는 곳을 한 바퀴 돌아서 메타쉐콰이어길 까지 갔다. 도로를 만들기 위하여 이 곳에서 자라던 메타쉐콰이어와 또 다른

        나무들을 강창교 부근의 둑으로 옮겨심었고 나머지 나무들은 베기도 하고 또 다른 곳으로 옮겨서 메타쉐콰이어길 한 쪽을 남기고 모두

        정리하였다.

        아무리 살펴도 맹꽁이 같은 놈은 보이질 않는다. 달성습지와 대명유수지 사이 길을 끝 까지 걸어도 보이질 않는 맹꽁이를 난들 어떻게

        할 것인가? 오늘은 아무 일도 되지 않는 날인것 같았다.

        대구환경청에서 안내한 작은 알림판

         '맹꽃이가 대명유수에서 달성습지로 이동하는 통로이니 걷는 사람이나 기타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은 맹꽁이가 다치지 않게 잘

          살펴서 보호해야 한다'

        는 안내판을 보고서야 맹꽁이는 야행성이라 활동하는 시간이 밤 시간이라는걸 알았으니 '맹꽁이를 보려면 맹꽁이가 되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은 날이기도 하였다.

        달성습지에서 호두나무로 보았던 나무는 현재의 상태로 보아 가래나무가 아닌가 의심을 해 보았다. 잎이 자라는 상태로 보아서는

        가래나무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모감주나무는 제철을 만난듯 꽃을 활짝 피웠다. 지금은 산천초목이 모두 푸르름을

        자랑하는 시기여서 모두가 자라고 싶은대로 잘 자라고 있었다. 날씨는 무척 더운 날씨로 바람 한 점 없다. 들판의 풀들은 가믐으로

        시들시들 해져서 아예 타래붓꽃의 잎처럼 늘어져 있다. 그러나 달성습지의 풀들은 가믐이 없이 아주 잘 자란다.

        그런데 개망초가 길옆의 묵은 밭에서 잘 자라고 있고 또 꽃도 활짝 피웠다. 한 두 송이는 보잘것 없는데, 이것도 많이 자라서 꽃이

        많이 피니 제법 아름답게 보인다. 이 정도면 화원용으로 키워볼 가치가 있지않나 생각이 든다.

 

 

     <사진 1>  달성습지 보호구역이다. 여름이면 습지가 아닌 숲이 될 것 같다.

 

 

 

     <사진 2>  달성습지 탐방나루 조성공사 안내판이다.

 

 

 

 

     <사진 3>  흰말채나무다. 열매의 색깔이 흰색이라 흰말채나무다.

 

 

 

 

     <사진 4>  접시꽃이 점점 야생화 되어가고 있다. 꽃의 색도 점점 옅어져가고 있다.

 

 

 

 

     <사진 5>  전동싸리가 늦게 까지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6>  맹꽁이 서식지.

 

 

 

 

     <사진 7>  맹꽁이를 보호해주세요.

 

 

 

 

     <사진 8>  성서산업단지 쪽의 맹꽁이 보호시설.

 

 

 

 

     <사진 9>  가죽나무는 그래도 잘 자라고 있다.

 

 

 

 

     <사진 10>  이 나무가 호두나무 같은가? 꼭 가래나무 같이 자라고 있다.

 

 

 

 

     <사진 11>  앞 쪽에 기생초, 다음이 물억새풀, 그 뒤에 갈대가 자라고 있다.

 

 

 

 

     <사진 12>  흰꽃은 개망초, 물억새풀, 갈대의 순서로 자라고 있다.

 

 

 

 

     <사진 13>  개망초가 꽃밭을 이루고 있다.

 

 

 

 

     <사진 14>  강가에 단 한 그루의 모감주나무가 피운 꽃이다.

 

 

 

 

     <사진 15>  애기석위는 항상 잘 자라고 있다.

 

 

 

 

     <사진 16>  메꽃은 인가 곁에서도 잘 자란다.

 

 

 

 

     <사진 17>  명패에는 적매?

 

 

 

 

     <사진 18>  좀개미취라 하였는데?

 

 

 

 

     <사진 19>  이건 물래나물이 아니고 '망종화'라 고쳐야 할 나무다.

 

 

 

 

     <사진 20>  성산리 2호고분인데 잔디는 없고 금계국이 분을 덮었다. 잔디로 다시 조성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사진 21>  성산리 2호고분군 안내.

 

 

 

 

     <사진 22>  화원정.

 

 

 

 

     <사진 23>  잘 자란 상수리나무.

 

 

 

 

     <사진 24>  꾸지뽕나무를 여기에 왜 심었을까?

 

 

 

 

     <사진 25>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지점에 남아메리카대륙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 26>  달성습지에 대하여.

 

 

 

 

     <사진 27>  당나무광장에 있는 당나무.

 

 

 

 

     <사진 28>  잎이 나기 전에 알 수 없었던 나무는 쉬나무.

 

 

 

 

 

 

    ※  감사합니다. 주변의 변화된 내용을 올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