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 구별

165. 산당화와 풀명자는 같은 나무인가?

죽림, 대숲, 사라미 2017. 4. 7. 18:23



            산당화와 풀명자는 같은 나무인가?


         결론 부터 말하면 산당화와 풀명자는 다른 나무입니다.


       식물 정명에 명자나무는 없고 풀명자의 다른 이름이 명자나무입니다. 그래서 이하는 명자나무가 아닌 풀명자를 사용하겠습니다.
       산당화와 풀명자는 다른 나무입니다.


       산당화는 중국이 원산지인 키가 작은 나무이고

       풀명자는 일본이 원산인 키가 작은 나무입니다.


       그런데 두 나무를 혼용하여 식물에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구별을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이름을 바르게 사용하기 위하여 산당화, 풀명자, 모과나무에 대한 기본적인 정리를 하겠습니다.


       1. 산당화
            ● 학명 : Chaenomeles speciosa (Sweet.) Nakai
            ● 원산지 : 중국, 높이 1-2m 정도 자라는 키작은 나무(낙엽관목)
            ● 다른 이름 : 가시덱이, 당명자나무, 명자꽃나무, 잔털명자나무, 청자 등.


       2. 풀명자
            ● 학명 : Chaenomeles japonica (Thunb.) Lindl. ex spach.
            ● 원산지 : 일본, 높이 1m 정도 자라는 키가 작은 나무(낙엽관목)
            ● 다른 이름 : 명자나무


       3. 모과나무
            ● 학명 : Chaenomeles sinensio (Thouin.) Koehne.
            ● 원산지 : 중국, 키가 크게 자라는 낙엽교목.


       그러니까 산당화와 풀명자(명자나무)는 같은 나무가 아니고 다른 나무입니다.
       풀명자와 명자나무는 같은 나무입니다. 명자나무 라는 정명이 없고 풀명자의 다른 이름입니다.
       두 나무의 정명은 ‘산당화’ 와 ‘풀명자’입니다.


         여기서 산당화와 풀명자는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두 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나 키가 비슷하게 자랍니다.

       꽃의 색깔이나 모양, 잎의 모양이나 톱니 및 턱잎의 유무로는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입장에서는 더욱 어려운 실정입니다.

       특히 꾸준한 관찰과 생육상태로 구별함을 원칙으로 하는 경우에는 이것은 이러하다고 단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까지 이들 나무에 대한 특징을 나름대로 제시한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나무의 모양
            ● 산당화 - 줄기가 바로 서거나 비스듬히 선다.
            ● 풀명자 - 줄기 밑 부분이 흔히 반 정도 눕는다.


       2잎의 톱니 모양
            ● 산당화 - 잎 전체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 풀명자 - 잎 가장자리 중간 부분 아하는 톱니가 분명하지 않다.


       3잎의 모양
            ● 산당화 - 타원형 또는 긴타원형이고 예두예저이다.
            ● 풀명자 - 톱니가 둔하고 잎끝이 둔두 또는 예두이다.


       4열매의 모양과 크기 - 열매는 9-10월에 노랗게 익는다.
            ● 산당화 - 원통형으로 길이가 5-10cm 정도 된다.
            ● 풀명자 - 둥근 구형으로 길이 3-4cm 정도 된다.
            ● 모과나무 - 길이가 10cm 이상이고 열매가 크고 굵다.


            앞의 내용들을 참고로 다음 나무를 생각하여 붑니다. 무슨 나무로 보입니까?.




            꽃의 모양이나 잎의 모양으로 두 나무를 구별할 수 있습니까?
            생각 같이 구별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구별하는 기준에 맞게 꽃이나 잎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열매의 모양과 크기로 구별할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의 실제 상태를 살펴서 풀어갈까 합니다.




            열매의 모양을 살펴 보았습니다.


             <2017년 5월 19일 열매의 모양>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화단에 심어진 나무입니다. 해 마다 열매가 잘 열렸습니다. 꽃이 진 다음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아직 익지 않은 열매의 모양입니다.

               모양이 둥근 공 같이 보입니다. 굵기는 지름이 1.5cm, 2cm, 2.5cm, 3cm 였습니다.

               모과처럼 길쭉하지 않고 모양이 둥급니다. 그러니까 길이와 너비가 거의 같은 정도입니다.




             <2017년 8월 7일 열매의 모양>



             <2017년 9월 18일 열매의 모양>



  

             

 



 



      ※ 감사합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보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