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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창녕의 우포늪을 찾아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7. 9. 28. 09:12



           창녕의 우포늪을 찾아서.


    1. 날 짜 : 2017년 9월 25일

    2. 동 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우포늪이 있는 곳은 도로명주소로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길 220이나 대합면 우포2로 370>을 찾으면 된다.

          우포늪은 1997년 7월 26일 생태계 특별보호구역 지정

                    1998년 3월 2일  람사르협약에 의한 국제보존습지로 지정.

                    1999년 8월 9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됨.

                    2011년 세계자연유산의 잠정 목록으로 등재됨.


        가시연은 한해살이물풀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올해의 자리에서 볼 수 없는 경우도 생긴다. 까닭은 가시연은 씨앗을 남기고 한 해의 생을

        마감하는데 그 씨앗이 어느 위치에서 발아하는가에 따라 가시연이 자라는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늪지이다. 보통 우리가 창녕 우포늪이라 말하는 것은 규모가 큰 우포늪, 목포늪, 사지포늪, 쪽벌늪

        네 개의 늪을 모두 묶어서 우포늪이라 부른다. 그러므로 우포늪은 경상남도 창녕군의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등 3개면에 걸쳐 있는데,

        둘레는 7.5㎞, 전체면적은 2,314,060m²에 이른다.

        이곳에 늪지가 처음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4,000만 년 전 공룡시대였던 중생기 백악기로 알려져 있다.


        오늘 우포늪을 찾은 까닭은 .우리 지방의 어느 골짜기에 있는 작은 저수지에 전에 없었던 가시연이 자라고 있는 것을 보았다. 주변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이야기에 의하면 작년에 어느 사람이 가져다 넣었다는 것이다. 지금이 9월이 끝나는 시기인데 이 가시연은 이제

        꽃봉오리를 열심히 만들고 있다지금쯤 창녕 우포늪의 가시연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여 급히 우포늪을 찾았다. 가까이 있어도

        근래에 간 일이 없어서 그 동안 우포늪에 대한 정보가 어두웠다. 그래서 일주하는 길을 찾았는데 너무 거리가 멀어서 징검다리를 앞에

        두고 멧돼지 출현으로 발길을 돌렸다.

        다시 안내소에 문의한 결과 가시연을 보려면 이 쪽이 아닌 맞은편으로 가 보는 것이 좋다는 안내를 받았다. 해설사의 안내에 의하면

        해마다 꽃이 피는 시기와 장소가 일정하지 않은 경향이라 하였다. 시기는 기온에 관계되는 것이고 꽃이 피는 장소는 가시연이 한해살이

        물풀이기 때문에 발아하는 곳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시 차를 돌려서 일러준 곳인 목포제방 쪽으로 왔다. 그런데 이 곳은 마을과 인접해 있는 곳이라 우포늪을 보호하기 위하여 도로를

        포장하지 않았다. 참으로 잘 한 일이라 생각되었는데 대신 승용차는 먼지투성이가 되었다. 먼지라기 보다 흙이 가루 같이 되어서 흙

        차를 두껍게 덮었다는 것이 바른 말일 것 같다

        때는 9월 하순이지만 정오 무렵의 태양은 따갑게 내리쬐었다. 여름이 아니라도 온 몸에 땀이 흐를 정도로 더운 날씨였다. 많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지만 이따끔씩 트럭과 승용차들이 다녔다. 물론 흙먼지를 날리면서.

        주민들의 설명은 가시연의 꽃은 올해의 경우는 7월과 8월 초순 정도에 한창 피었다고 하니 지금에 꽃을 본다고 했으니 곰이 웃을 일이

        었다.

        내년에는 8월 초순에 이 곳을 다시 찾아 가시연을 만날 것이라 다짐하면서 마지막 남은 가시연의 자취를 살피고 돌아왔다.


        가시연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다음과 같다.

        네비게이션을 이용하면 도로명으로 <경상남도 창녕군 이방면 우포3729> 인데 지번으로 찾으려면

                                                       <경상남도 창녕군 이방면 옥천리 548-2 >. 통상으로 <목포제방>으로 말하기도 한다.


            오늘 탐방은 우포늪 세진주차장 - 사지포제방 갈림길 - back 안내소 - (승영차로) 목포제방 - 우만제방을 돌아보는 순서로 하였다.



        <사진 1>  우포늪 세진주차장 입구. 우포늪을 알리는 알림석.




        <사진 2>  우포늪 생명의 길 안내도.



        <사진 3>  우포늪 세진주차장에서 본 노란꽃땅꽈리 모습.



        <사진 4>  창녕우포늪은 천연보호구역이다.



        <사진 5>  우포늪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사진 6>  물안개 속의 물억새.



        <사진 7>  물안개 속의 우포늪.



        <사진 8>  늪 주변에서 자라는 가래나무.



        <사진 9>  늪에서 자라는 생이가래와 다른 물풀들.



        <사진 10>  우포늪을 배경으로 자라는 억새.



        <사진 11>  이 풀은 며느리배꼽풀이라 하는데 그 연유를 알 수 없으니.



        <사진 12>  늪 가에서 자라는 왕버드나무.



        <사진 13>  산사나무 열매가 익었다. 산사주를 담는 재료로 적합.



        <사진 14>  이 오리는 가창오리 같은데?



        <사진 15>  조팝나무.



        <사진 16>  닥나무의 꽃을 보려면 내년 봄에 다시 만나야 한다.



        <사진 17>  이 나무는 버드나무인데 아주 잘 자랐다.



        <사진 18>  늪의 모습.



        <사진 19>  물쑥이 이렇게 생겼다.



        <사진 20>  늪을 물풀들이 덮어서 갯벌 같이 보인다.



        <사진 21>  가시연의 모습이다. 지금은 올해를 마감하고 있는 중.



        <사진 22>  가시연이 이렇게 많이 자라고 있었다.



        <사진 23>  주름진 잎은 새로 자라고 있는 잎?



        <사진 24>  가시연의 물 속 줄기와 뿌리 모습.



        <사진 25>  늪의 모습 - 물풀에 의해 물이 정화되어 깨끗하다.



        <사진 26>  목포제방 부근의 모습.



        <사진 27>  댕댕이덩굴의 열매가 잘 익었길래 한 컷.



        <사진 28>  비포장도로의 모습.



        <사진 29>  목포제방에 세워진 안내판.


        <사진 30>  목포제방을 알리는 안내봉.



        <사진 31>  목포제방에서 본 늪의 모습.




    ※  감사합니다. 가시연은 목포제방 부근에서 본 것을 소개하였습니다. 올해 이 곳에서 많은 가시연이 꽃을 피웠으니 내년에도 이 곳에 많이 자라리라 예상하면서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