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의 12월
2017년 12월 19일 대구수목원에서 자라는 나무와 풀들을 살폈다.
노지에서 월동하는 초목과 온실 안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살펴 보았는데 모두가 제 나름대로의 주어진 환경에서 잘 자라고 있었다.
나무에 달린 열매도 새들이 줄겨 먹는 것이 있는가 하면 겨울이 다 지나가도 먹지 않는 것들이 있음을 알았다. 보기에는 눈에 잘 띄게
고운색을 가지고 있는데 새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으니 이상한 일이다. 열매가 콩알만한 콩배나무의 열매는 벌써 다 따먹고 없다.
까마귀밥여름나무의 열매와 일본매자나무의 열매 그리고 가막살나무의 열매는 색깔도 빨간색으로 눈에 잘 띄고 먹기도 알맞은 크기인데
아직 그대로 나무에 달려있다. 이상한 일이다.
이대로 내년 봄을 맞는지 계속 살펴보는 일만 남았다.
마치 사진작가님이 사진 찍을 곳을 정해놓고 하루 종일 새가 날아와서 그 자리에 앉기를 바라는 것처럼..
<사진 1> 이런 경우는 잎 보다 꽃이 먼저 피는 경우다. 줄기에 털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없는것 같기도 하다.
<사진 2> 부들이다. 씨앗이 익어 이제 바람에 날려 보내는 일만 남았다.
<사진 3> 꿀풀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관목으로 꽃은 밝은 푸른색이나 보라색으로 피며 열매는 검게 익는다.
<사진 4> 새우풀. 망초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관목으로 꽃은 봄과 가을에 걸쳐 피며 붉은색 포 속에서 나오는 흰색이 꽃이다.
<사진 5> 뱅골보리수나무 인데 나구다나무 라고도 부른다.
<사진 6> 팔미라야자나무.
<사진 7> 테크난테 - 미란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잎의 무늬가 아름답다.
<사진 8> 붓순나무 - 새싹 모습이 붓끝을 닮았다하여 얻은 이름. 온실에서 지금도 꽃이 피고 있다.
<사진 9> 칠변초의 곷이 곧 필것 같다.
<사진 10> 가시대추나무 - 가시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진 11> 이태리편백인데 계속 온실에서 자라고 있다.
<사진 12> 메디넬라 - 산석류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사진 13> 파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 이름은 극락조화 - '극락조'라는 새를 닮아서 얻은 이름.
<사진 14> 홍피초 - 파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동남아 열대지방이 원산지로 홍갈색의 바나나가 열리므로 피바나나라 부르기도
한다.
<사진 15> 안스리움.
<사진 16> 소귀나무 - 소귀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 서귀포 하천 부근에서 드물게 보이는 희귀식물.
<사진 17> 페페로미아 - 후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물을 많이 저장하고 있어 전자파를 제거하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사진 18> 파인애플 - 파인애플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아메리카 열대지방이 원산지. 솔방울을 닮은 열매라는 뜻으로
소나무를 뜻하는 파인(pine)과 사과 외에 둥근열매를 뜻하는 애플(apple)이 합쳐진 이름이다.
<사진 19> 반얀트리 - 뽕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 서인도 원산으로 줄기에서 공기뿌리가 자라 뿌리가 된다.
<사진 20> 케리안드라 - 콩과의 상록활엽관목. 아메리카 원산으로 연중 꽃이 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추워서 온실에서 자라고 있다.
<사진 21> 마카다미아 - 프로테아과의 상록활엽교목. 호주 원산으로 열매는 볶음스낵, 고급과자, 초콜릿의 재료로 이용되며 꽃은
분홍색, 열매는 갈색으로 익는다.
<사진 22> 두금감 - 운향과의 상록활엽관목, 귤나무 중에서 키가 1m도 안될 정도로 키가 작고 열매 또한 가장 작다.
<사진 23> 카람블라 - 상록활엽교목 .
<사진 24> 애플망고 - 옻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열대과일나무.
아이스크림, 디저트, 음료, 과자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제주도에서도 재배하고 있다.
<사진 25> 노지에서 월동하고 있는 꽃무릇. 내년 봄 까지 이렇게 자라다가 여름이 되면서 잎은 없어지고 가을에 잎이 없는 상태에서
꽃대를 올려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일명 석산 이라고도 부른다.
<사진 26> 다육식물 '미파' - 해마다 이 때 쯤 노란색의 꽃을 피웠다.
<사진 27> 온실에서 꽃을 피우는 '화월' - 향이 아주 강하다.
<사진 28> 목기린 - 선인장을 접목할 때 대목으로 이용되고, 혼자서도 이렇게 풍성한 꽃을 피워서 주위를 꾸며 준다.
<사진 29> 사철 온실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부겐벨레아.
<사진 30> 까마귀밥여름나무다. 이렇게 노지에서 겨울을 난다. 열매는 먹음직스러운데 맛이 없는지 새들도 먹지 않고 이렇게 달려 있다.
<사진 31> 해마다 이 나무도 봄 까지 열매가 이렇게 달려 있다. 일본에서 개량한 일본매자나무.
※ 감사합니다. 12월의 수목원 노지와 온실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살펴보고 본 내용을 순서없이 소개하였습니다.
'견문은 넓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95. 달성군 현풍면 현풍곽씨 십이정려각(玄風郭氏 十二旌閭閣)을 찾다. (0) | 2018.01.04 |
---|---|
94. 부산광역시에 있는 임진동래의총(壬辰東萊義塚). (0) | 2017.12.29 |
92. 창녕의 우포늪을 찾아서. (0) | 2017.09.28 |
91. 수성못을 알자. (0) | 2017.09.22 |
90. 두타연의 다른 모습들(현각님). (0) | 2017.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