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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부산광역시에 있는 임진동래의총(壬辰東萊義塚).

죽림, 대숲, 사라미 2017. 12. 29. 08:41





           부산광역시 금강공원에 있는 '임진동래의총(壬辰東萊義塚)'


    1. 찾은 날 : 2017년 12월 27일.

    2. 동 행 : 나미회회원님들.

    3. 이야기

          오늘은 날씨가 종일 쌀쌀하고 매서운 겨울 날씨다.

        이 추운 날에 금강공원 안에 모셔져 있는 임진왜란 당시 군관민이 혼연일치하여 나라를 지키기 위해 왜군들과 싸우다가 숨진 이름

        모르는 열사들의 혼을 모신 '임진동래의총(壬辰東萊義塚)'을 찾았다. 의총이 있는 곳은

        부산광역시 온천동의 금강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 동래부사 송상현(宋象賢)과 함께 동래성을 지키다가 순절한 군관민의 유해를 거두어 무덤을 만들고 그 분들의 넋을 모신

        곳이다.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1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임진전망유해지총(任辰戰亡遺骸之塚)이라 부르기도 한다.

        1731년(영조 7) 동래부사 정언섭(鄭彦燮)이 동래읍성을 수축할 때, 임진왜란 격전지였던 옛 남문터에서 많은 유골이 부러진 칼, 화살

        등과 함께 발굴되었다. 이에 충절의 유해를 거두어 삼성대 서쪽 구릉지에 여섯 무덤[六塚]을 만들어 안장하고, ‘壬辰戰亡遺骸之塚’

        란 비를 세웠다. 비의 글은 부사 정언섭이 쓰고 뒷면에는 육총의 내력이 기록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때 토지개간으로 이 유해는 동래구 복천동 뒷산 영보단(永報壇) 부근에 이장되고, 그 뒤 석비도 옮겨 세워졌다.

        부산시에서 1974년 정화사업을 하여 복천동에서 현재 동래 금강공원 안으로 이장하면서 봉분 1개소를 축조하고, 한식 담장을 쌓고

        외삼문 한 동을 건립하여 경내를 정화하였다.

        이어 1976∼1977년, 1981년, 1986∼1987년, 1991∼1992년 등 수 차례에 걸쳐 재실 보수, 삼문 보수, 정문 신축, 입구 비석 정비,

        동래부사 선정비 이건 등 사업을 하였다.

        입구에는 임진동래의총 정화기념비가 서 있다. 해마다 순절날인 음력 4월 15일 제사를 모시고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


       <사진 1>  금강공원 길을 걷다보면 임진동래의총을 알리는 표지석이 있다.



       <사진 2>  들어가는 문이다. '壬辰東萊義塚"이란 현판이 있다.



       <사진 3>  이 문을 들어서면 안 쪽에 '忠魂閣'이 보이고 길 양쪽에는 꽝꽝나무를 잘 심었다. 그런데 이 경내에 영산홍은 다른 나무로 다시

                 심었으면 좋겠다. 일본의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 싸우다 전사한 영령들을 모신 이 곳에 일본 원산의 영산홍을 심은 것은 미쳐

                 생각이 미치지 못한 부족함이 있다고 봐서 '임진동래의총이' 있는 금강공원에는 영산홍 보다는 무궁화를 심어야 할 곳이 아닌가?



       <사진 4>  '임진전망유해지총(壬辰戰亡遺骸之塚)'비와 의총 모습.



       <사진 5>  혼을 모신 의총(義塚) 모습.



       <사진 6>  충혼각(忠魂閣)과 의총(義塚).



       <사진 7>  매마른 바위에서 자라는 사스레피나무 한 그루가 대단히 위대하게 보이는 오후.



       <사진 8>  영산홍은 다른 나무로 바꾸어 심기를 바라며 충혼각을 나섰다.






    ※  감사합니다.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다짐하고, 나라 지키는 일에 앞장서 나서야 겠습니다. 나라 없는 설음은 없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