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야기

16. 구미 금오산(金烏山) 오형돌탑(烏亨石塔).

죽림, 대숲, 사라미 2017. 10. 21. 19:02

 

           구미 금오산(金烏山) 오형돌탑(烏亨石塔).

 

         2017년 10월 18일 구미 금오산에 있는 오형돌탑들을 찾았다.

       지금 까지 금오산을 찾은 것은 이 번 까지 다섯 번 째인데 어떻게 이 돌탑군을 보지 못했을까? 마지막으로 구미 금오산을 온 것은

       2013년 10월 29일인데 그 후에 세워졌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시간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어쨌든 그 때도 세워지고 있었다고 봄이

       맞을 것 같다.

       언제 부터인가 금오산의 명물이 되어버린 오형돌탑.

       언젠가 SBS방송국의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방영되어 더 많이 알려진 오형돌탑인데 나는 왜 몰랐을까?

       오늘도 금오산 탐방을 하면서 마애보살입상을 보고 가는 것으로 경로를 정하였으면서도 오형돌탑을 몰랐으니 다른 길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막상 마애보살입상을 보고 약사암과 금오산 정상을 가기로 하였으면서도 몰랐으니 참으로 한심한 일일까?

       또 오형돌탑들 앞에 서서도 이 탑들에 얽힌 사연을 몰랐으니 이 돌탑들을 쌓으신 분이 알았으면 얼마나 서운해 하였을까를 생각하니

       미안한 생각도 든다.

       이 오형돌탑들을 쌓은 사람은 구미시 도량동에 살고 있는 김용수(73)씨다.

       태어나면서부터 뇌병변 장애로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한 손자를 정성껏 돌봐왔는데 10살 때 갑작스런 패혈증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손자를 기리기 위해 할아버지가 10여 년에 걸쳐 지극정성으로 금오산에 돌탑을 쌓았는데 그 돌탑들이 한 군락을 이루게 되었다.

       돌탑군의 이름을 짓는데 금오산의 ‘오(烏)’ 자와 손자 이름에서 ‘형(亨)’자를 조합하여 ‘오형돌탑(烏亨石塔)’으로 하였다고 한다.

       오늘 이 돌탑을 찾았을 때 인연이 닿아 돌탑을 쌓은 김용수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다. 평시에도 이 돌탑들을 돌아볼 뿐아니라 보물로

       지정된 마애보살입상도 같이 돌보고 있다하니 참으로 정성이 대한한 분이라 생각되었다. 또 손수 쌓은 돌탑에 대한 이야기를 곁들여

       있었으니 오늘 탐방은 값진 탐방이었다고 생각하면서 오형돌탑들을 사진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오형돌탑에 대한 설명은 줄이고 오형돌탑을 보는 것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다음은 현각님이 본 내용을 덧붙입니다.>

 

 

 

 

 

 

 

 

 

 

 

 

 

 

 

 

 

 

 

 

       <이 사진은 돌탑군에서 가장 좋은 포토존을 이 탑을 쌓은 장본인이 골라서 직접 찍어준 것이기에 한 컷을 올려보았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