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야기

17. 백암온천의 작은 생태공원

죽림, 대숲, 사라미 2018. 7. 16. 16:04



           백암온천의 작은 생태공원


         이름하여 <작은 생태공원>이라 하였다.

       생물들이 살아가는 공간이니 이렇게 부름이 좋을것 같아서다.

       흔히 공원하면 거창하게 인위적인 시설을 더하여 조성하곤 하는데 공원은 사람들의 생활 가까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멀리 있는 것은 공원에 해당되지 않는다. 사람들의 생활과 동떨어진 멀리 조성된 공원이라면 이름을

       다르게 바꾸는게 좋겠다는 이야기다.

       운동시설 역시 마찬 가지다.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이고 사람들을 위해서 만든 시설이라면 사람들이 살아가는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

       물론 다르게 보는 안목도 있으리라 보지만 그래도 사람을 위해서 만든 것이라면 언제나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장사를 잘 하는 어느 지도자는 운동시설을 저 멀리 산골짜기에 만들었다. 운동을 위해서 이 곳에 오려면 대단한 각오와 용기가 필요하다.

       까닭은 이 곳에 자기 소유의 땅이 있어 이를 팔아서 이익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공공물을 이런 곳에 세웠다. 이 경우는 지도자라 하기

       전에 저속한 생각만을 일삼는 모리배라 함이 옳고 이 자리 보다는 시장에 나가서 장사를 하는 편이 훨씬 나을것이라 생각된다.

       세월이 흐르면 그만큼 시간도 흐르고 이에 따라 모든 것은 발전한다. 특히 지식의 뱔전은 분초를 다투면서 빠르게 진화된다. 지도자의

       수준은 몇 세기 뒤떨어지고 세상은 발전했는데 아직 몇 세기 뒤떨어진 수준의 전략으로 대처하려니 좋은 말을 들을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저러나 지도자랍시고 부동산 장사를 했으니 아직도 이런 사고방식을 갖고 얼굴을 내밀고 있으니 한심한 일이다. 체육시설은

       산골짜기에 있고 쉽게 이용할 사람은 없고 결론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버릴 인간이다. 

       누구 같으면 쓰레기장으로 가서 벌써 처분되었어야 할 인간들이 이 세상 천지에 수두룩 하다.

       곁들여 한 마디 더 걸친다면 쓰레기로도 사용 되지못할 것들이 자신의 처지를 모르고 인간의 탈을 썼다고 행세하려하는 세상이 문제다.

       사람이 이용하는 것은 사람들이 사는 생활 가까이 있어야 한다. 체육시설을 사람도 없는 첩첩산중에 만들어 놓았으니 이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하는 생각에서 적어 본 말이다.

         온정면 소태리의 도로 옆에 작은 <이야기가 있는 쉽터> 겸 작은 생태공원이 있다. 공원이라 부르기에는 규모가 너무 작은 것 같지만

       그래도 생물이 살아가는 모습을 살필수 있고 사람들이 생활하는 가까이에 있어 이웃들의 소통공간이 되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휴식을 주니 붙여본 이름 <이야기가 있는 쉼터>다. 물레방아도 있고 언덕도 있고 물도 있고 나무와 풀도 있고 돌도 있다.

       소태리의 한 쪽 모서리에서 오가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곳에 있는 나무들 중에 개쉬땅나무가 있다. 물론 사다가 심은 것이긴 하지만, 이 나무는 강원도 이북 지방에 많이 자라는 나무다.

       이 나무가 이 곳에 잘 자란다. 그리고 작살나무나 기타 여러 나무들도 심어져 있다. 모두 잘 자라고 있다. 그리고 연못에는 개구리와

       피라미가 노닐고 노랑어리연꽃이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 그리고 애기부들과 노랑꽃창포도 심어져 자라고 있다.

       언제든지 이 곳을 지나는 길이 있거든 이 곳에서 한 숨 돌리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한다. 이 생태공원 앞에는 시내버스 주차장이 있다.

       이 시내버스를 타고 울진군 어디든지 갈 수 잇다. 시내버스의 요금은 1,000원이다. 환승이 되면서 어디든지 갈 수 있다. 저 북면의

       덕구온천 까지도. 너무나 숨김없고 좋은 아이디어라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 1>  쉼터의 모습이다. 물레방아를 비롯한 이야기 공간도 만들어져 있다.



       <사진 2>  이야기가 있는 공간을 꾸미는 시설들이다. 물 속에는 생물들이 자란다.



       <사진 3>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공간도 있다. 애기부들과 노랑꽃창포가 있지만 여기에 우리 조상들이 단오에 머리를 감았던

                      창포도 심어 주었더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사진 4>  개쉬땅나무다. 이 곳이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아주 잘 자라고 있다.



       <사진 5>  개쉬땅나무의 자람.



       <사진 6>  작살나무에서 벌이 꿀을 모으고 있다.



       <사진 7>  애기부들이다. 자람을 살필수 있게 잘 자라고 있다. 애기부들은 암꽃과 수꽃이 한 꽃대에 피는데 애기부들은 암꽃과 수꽃이

                  조금 떨어져서 핀다. 그러나 부들은 암꽃 위쪽에 수꽃이 붙어서 핀다. 애기부들과 부들을 구별하는 기준이 된다.



       <사진 9>  애기부들이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자세히 보기는 힘이 든다.



       <사진 10>  애기부들이 암꽃을 피우는 모습.



       <사진 11>  애기부들의 수꽃이 피는 모습도 기회가 되면 다시 살펴야 하는데 이 일이 남은 과제다.






    ※  감사합니다. 이 장은 변화되는 모습을 계속 올리는 장으로 이용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