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72. 굴거리나무가 열매를 맺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1. 2. 20:06

 

 

           굴거리나무가 열매를 맺다.

 

   1. 날 짜 : 2018년 12월 31일

   2. 이야기

         2018년 마지막 날 수목원 온실을 찾았다.

       언제나 그렇듯 온실안의 나무들은 아주 잘 자라고 있다. 물론 이렇게 자랄수 있도록 관리해온 관리사들의 노고가 많았으리라 생각하면서도

       늘 고맙게 생각하는 일이다. 그런데 올해는 굴거리나무가 열매를 달았다. 그러니 그 동안 이 나무가 자라는 온실에는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

       가 된다. 달린 열매를 보니 꽃이 피었을 때의 모습도 꽤 신기했을 것인데 그걸 놓쳤다. 내년에는 꽃을 볼 수 있는 행운이 올지 모르지만 항상

       자연은 변하니 장담은 할 수 없는 일. 그러나 생각은 해 놓아야 하는 일이다.

       애기감이라 불리기도 하는 노아시도 아직 열매를 달고 있다. 이 감은 녹색에서 붉은 색 그리고 지금은 진한 갈색으로 변하면서 나무에 달려

       있다. 이 감의 모양도 참으로 아름답다. 주로 관상용으로 심는 나무로 감 맛은 그리 칭찬할 일은 아니다. 모든 식물들이 올해를 정리하고

       있는데 내년에도 더욱 좋은 결실을 거두리라 기대하면서 오늘 본 내용을 전하기로 한다.

 

       <사진 1>  굴거리나무다. 제주도 한라산을 오르면서 보았던 키가 큰 나무아래서 많이 자라던 나무인데 온실에서 열매를 맺은 것은 처음 본다.

                  열매의 색깔도 아름답고 달린 모습도 보기 좋다. 아마 꽃도 이런 모양으로 피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호감이 많이 간다.

                  굴거리나무는 암수딴그루로 온실 안에 수그루도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어떻게 암수나무를 구별하여 심었을까를 생각하니 참 신기

                  하기도 하다.

                  굴거리나무에 비해 좀굴거리나무가 있는데, 꽃과 열매가 아래로 처지지 않고 똑 바로 서서 피고 열매줄기도 바르게 선다.

 

 

 

       <사진 2>  열매가 이렇게 아래로 처지면서 익었다. 좀굴거리나무는 바르게 선다.

 

 

 

       <사진 3>  열매가 달린 모습도 익은 색깔도 보기는 아주 좋다.

 

 

 

       <사진 4>  좀 더 가까이서 본 모습. 열매 표면에 흰가루 같은 물질이 덮여있다.

 

 

 

       <사진 5>  열매가 달려 있는 모습.

 

 

 

       <사진 6>  노아시나무도 작은 감을 달고 있다. 이 나무의 원산지는 중국이나, 일본에서 관상용으로 개량하여 만든 품종이다. 식물유전자원을

                 보호하고 이용하는 것도 부가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것이니 우리도 식물자원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여 보전하면서 연구 개발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 노아시 또는 애기감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사진 7>  노아시나무의 열매.

 

 

 

       <사진 8>  녹나무 - 줄기가 녹색이다.

 

 

 

       <사진 9>  잎이 깨끗하고 모양이 아름다워서 가로수로 적당한 나무다. 잎의 뒷면은 백녹색이다.


 

 

       <사진 10>  긴잎다정큼나무.


 

 

       <사진 11>  녹나무과에 속하는 생달나무 - 잎가가 물결 모양이고 잎을 비비면 특유의 향이 난다.


 

 

       <사진 12>  참식나무 - 잎 뒷면은 갈녹색이다.


 

 

       <사진 13>  황칠나무다. 보길도 등지에서 많이 육묘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사진 14>  월계수나무 - 잎을 비비면 특유의 향이 난다.


 

 

       <사진 15>  후피향나무다. 완도수목원에서 많이 본 나무다.


 

 

       <사진 16>  감탕나무다. 잎 앞면을 만져도 잎맥이 느껴지지 않는다.


 

 

       <사진 17>  팔손이나무 - 잎이 5-8 갈래로 갈라졌다.


 

 

       <사진 18>  개량된 홍가시나무다. 새싹이 빨갛게 돋아나고 흰꽃이 피며 열매는 붉게 익는다.


 

 

       <사진 19>  샌달나무다. 생달나무 보다 잎이 좁고 길게 뾰족하다.


 

 

       <사진 20>  남해안 섬지방과 울릉도에 많이 자생하는 후박나무.


 

 

       <사진 21>  까마귀쪽나무다. 열매는 검은색으로 익는다.


 

 

       <사진 22>  잎이 우묵해서 우묵사스레피나무다. 꽃은 가을에 피고 열매는 다음해에 익는다.


 

 

       <사진 23>  이 나무는 잎이 어긋나는 사스레피나무.


 

 

       <사진 24>  식나무다. 남부지방의 섬지방에 많이 자란다.

 

 

 

       <사진 25>  먼나무다. 내년에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 수 있을지?


 

 

       <사진 26>  좀꽝꽝나무 - 남부지방의 섬과 한라산에서 자생한다.


 

 

       <사진 27>  낙우송과 공기뿌리 모양 - 낙우송은 수분이 많은 곳에 심는 것이 좋다.


 

 

       <사진 28>  줄기에 코르크가 발달한 비술나무.


 

 

       <사진 29>  비술나무의 잔가지 모양 - 잎이 나기전 꽃이 피는데 그 때에도 사진의 모습과 비슷하다.


 

 

       <사진 30>  백합나무가 꽃과 열매를 달았던 자취를 갖고 있다.


 

 

       <사진 31>  백합나무의 줄기 모습 - 매끈하고 일정한 무늬를 갖고 있다.


 

 

       <사진 32>  내년을 준비하고 있는 매화나무 꽃망울.


 

 

       <사진 33>  이름은 살구나무. - 코르크가 이렇게 발달한 나무는 개살구나무인데?


 

 

       <사진 34>  잘 자란 주엽나무가 수목원에 있다. 경북고등학교에서 자라는 나무 보다는 크기가 작지만 그래도..


 

 

       <사진 35>  주엽나무의 열매 모양- 열매가 뒤틀렸다.


 

 

       <사진 36>  선인장온실에서 자라고 있는 미파가 꽃을 달고 있다.


 

 

       <사진 37>  흑법사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았던 흔적이 아직 남아 있다.


 

 

       <사진 38>  공기정화 적용아 뛰어난 밴자민.


 

 

       <사진 39>  길상천 모습.


 

 

       <사진 40>  길상천의 꽃과 열매 모습.


 

 

       <사진 41>  오세아니아의 열대와 아열대지방이 원산지인 세프레라.

 

 

 

       <사진 42>  이 나무는 사철 온실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이름은 부겐베리아.


 

 

 

 

   ※  감사합니다. 온실식물들의 겨울 모습을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