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풍경들.

56. 비슬산 화장사(華藏寺)와 지석묘군(支石墓群).

죽림, 대숲, 사라미 2020. 2. 2. 10:48



        비슬산 화장사(華藏寺)와 지석묘군(支石墓群).


   1. 날 짜 : 2020년 1월 31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오랜만에 운전자 착한 마일리지를 확인하려고 화원읍에 있는 지구대를 찾았다.

       그런데 전에 있던 자리에는 빈 집만 덩그러니 있고 근무하는 사람이 없다. 집 앞에서 기다리던 사람이 일러주는데 저 쪽 건너 대구교도소 옆

       도로 쪽으로  이사를 갔다고 한다. 옮긴 곳을 찾으려고 이 골목 저 골목을 다니다가 담장 위에 보기좋게 자란 소나무를 보았다.

       그 소나무를 찾으러 다니다가 '천내리 지석묘군'을 발견하였다. 이 지석묘들이 있는 옆에 대한불교조계종 화장사가 있는데 그 안에 소나무

       가 자라고 있었다.

       화장사의 이름은 '비슬산 화장사'다. 재미 있는 일은 화원읍 도시계획에서 이 화장사가 다른 곳으로 옮겨야하는 처지에 놓였는데 이 지석묘

       군이 화장사와 어울려 있어 도시계획을 변경하고 화장사가 그 자리에 있게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다. 이를 두고 지석묘 보존 관계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부처님의 영력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이는 보는 사람 개개인의 생각의 차이일 뿐이다.

       이 절을 중심으로 지석묘가 8기 있다는 안내를 보고 지석묘와 화장사를 한데 묶어서 소개해야할 처지라 오늘은 제목을 '비슬산 화장사와

       지석묘군'으로 하였다.


       <자료 1>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지석묘군에 대하여.

                 천내리 지석묘군(川內里 支石墓群)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13호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515-1 일대.
                 청동시시대의 대표적인 건축유산인 지석묘는 흔히 고인돌이라 불린다. 천내리 지석묘는 지하에 판석이나 깬돌, 냇돌 등으로 묘실을

                 만든 뒤 그 둘레에 지석(받침돌)을 몇 개 놓은 뒤 상석(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 고인돌이다.

                 과거 화원읍 천내리와 성산리의 진천천 유역에는 많은 지석묘들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를 칠성바위라 부르

                 며 기자처(祈子處)로 신성시 하였다.

                 현재 이 곳에는 8기의 지석묘가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있는데, 4기는 화원교도소 담 밑에, 3기는 화원교도소의 동남쪽인 화장사

                 경내에, 나머지 1기는 화장사 담에 걸쳐 있다. 화원교도소 담 밑에 있는 4기의 지석묘 사이에는 후대에 설치된 석조부도 1기도

                 같이 서 있다. 이들 8기의 지석묘중 화장사 극락보전 옆의 지석묘에는 성혈흔(性穴痕)이 확인된다(안내문에서)



       <자료 2>  벌써 봄을 아리는 풀인 봄까치풀이 꽃을 피우고 있다.



       <자료 3>  지석묘와 부도.



       <자료 4>  교도소 담장 아래의 지석묘.



       <자료 5>  화장사 모습.

                 화장사(華藏寺)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516-1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다.

                 1925년 보원거사(普願居士) 김영옥(金英玉)의 발원으로 비슬산 서쪽 넓은 터인 현재의 자리에 창건되었다.

                 현재 극락보전, 원통전, 칠성각, 요사채 등의 건물들이 있다.

                    화장사는 경내에 3기, 바깥에 4기 등 모두 8기의 선사시대 유적을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그리고 주전각인 극락보전에는 신라시대 옥불로 추정되는 작은 크기의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다.

                    또 선사시대 유적 가까이에 창건주인 보원거사의 부도가 경내에 자리하고 있다.



       <자료 6>  화장사로 들어가는 일주문.

                


       <자료 7>  경내 모습.



       <자료 8>  주전각 극락보전.



       <자료 9>  건물 주위의 나무들은 모두 간단하게 만들었는데 소나무 두 그루는 아주 잘 자라고 있다. 땅을 돋운것 같기도 한데.



       <자료 10>  극락보전 옆 지석묘.



       <자료 11>  경내의 지석묘.



       <자료 12>  극락보전의 옥불 모습.



       <자료 13>  지석묘와 사적비.



       <자료 14>  잘 자라고 있는 소나무의 모습



       <자료 15>  원통전



       <자료 16>  담에 걸쳐있는 지석묘.




   ※  감사합니다. 선사시대의 고인돌을 잘 보살펴서 후대에 올바른 역사를 전해주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