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풍경들.

57. 비슬산(琵瑟山) 유가사(瑜伽寺)에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20. 4. 16. 16:34



            비슬산(琵瑟山) 유가사 (瑜伽寺)에서.


   1. 날 짜 : 2020년 4월 14일
   2. 동 행 : 가족과 같이
   3. 이야기
        오랜만에 유가사를 찾았다.

      처음 산행을 시작 하던 날 천왕봉을 오르기 위해 바로 이 곳에서 천왕봉(天王峯)을 올랐다. 당시는 제일 높은 봉에 대견봉(大見峰) 정상석이

      서 있을 때였다. 그 후로도 몇 번 도성암 임도를 따라 오르내리기도 하고 또 유가사 골짜기를 이용하여 비슬산을 오른 기억이 난다.

      오늘 갑자기 유가사를 찾은 까닭은 비슬산 정상이 대견봉에서 천왕봉으로 바뀐후의 유가사 모습을 다시 보고 싶었고, 또 지난날 비슬산을

      오르던 그 자취를 살펴보고 싶었다. 여기에 또 한 가지를 보탠다면 유가사 임도 옆에서 자라던 비술나무가 아직도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오늘은 보이지 않았다.

      어느 절이나 같은 현상이지만 절의 세를 넓히기 위하여서인지 절 마다 암자 마다 공사가 연중 끊이지 않는다. 모두가 평안을 얻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면 얼마나 좋겠는가마는 부처님은 자신의 마음에 있는 것 밖에서 부처님을 찾지말고 자신의 안에서 평안을 찾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임을 다시 깨닫고 돌아온 하루였다.

      연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하느라 집에서 콕이다. 말인즉 콕이 필요한 일이지만 이렇게 되도록 만든 찾임있는 사람은 있을 것인데 아직 까

      지 일언반구의 말도 없이 지나가려고 하는지 말이없다. 한 치 앞만 더 내다보면 모든 일이 눈 앞에 보일진대 그 실현이 그렇게 어려운가? 

      유가사는 동화사의 말사로 몇 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는 조용한 사찰이다. 경내에는 칠성단을 짓는 공사가 한창이다. 대웅전 저 너머로

      천왕봉이 자리하고 있다. 제법 명당다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주차장도 일주문 밖의 주차장이 아닌 더 높은 곳에 새로 만들어졌고 수도암

      의 주차장도 따로 만들어졌다. 수도암을 가거나 도성암을 가는 일이 있으면 바로 수도암 앞 까지 가서 주차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물론

      도성암 까지는 약 1.7km를 수양하면서 걸어야 하지만 임도는 만들어져 있다.

      오늘 무엇 보다 자랑스런 것은 공기가 깨끗하고 흐르는 계곡물이 맑아서 오랜만에 자연 속에서 있다가 돌아왔다. 유가사나 그 옆에 있는

      수도암(修道庵) 그리고 도성암은 모두가 나무들 속에 묻혀있어서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유가사 주변은 소나무와 산벚나

      무, 개벚나무, 참나무 종류들 그리고 여러 종의 나무들이 사철 우겨져 늘 푸르럼 속에서 불법을 지키고 있다.

      어서 부처님의 힘으로 신종 코로나 19가 퇴치되고 평상의 삶이 펼쳐지게 하여 주십사고 염원하면서 돌아왔다.


       <사진 1>  새로 만들어진 유가사 주차장이다. 포장된 도로를 비롯하여 모두가 전 보다 많이 변하였다.



       <사진 2>  도로변에 심어진 벚나무다. 한창 꽃이 필 때는 매우 아름다웠을 것으로 보였다.



       <사진 3>  오늘의 자랑거리 복사나무가 한창 꽃을 달고 있다.



       <사진 4>  이 소나무도 나이가 몇 백년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5>  솔숲 사이로 유가사가 보인다. 앞에는 돌탑을 여러 개 쌓았다.



       <사진 6>  돌탑과 멀리 개벚나무인지 산벚나무인지 꽃이 보인다.



       <사진 7>  유가사 천왕문이다. 일주문은 이 곳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사진 8>  보각국사 일연 스님의 시비.



       <사진 9>  보각국사 일연 스님의 시비 내용.




       <사진 10>  보각국사 일연 스님의 시에 대하여 기록하다.



       <사진 11>  개벚나무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12>  시방루 지붕 너머로 배슬산 정상이 보인다.



       <사진 13>  이 누각에는 들어가보았으면 좋겠는데?



       <사진 14>  시방루(十方樓) - 1층은 쉼터 공간이고 2층은 법당이다. 2004년 건축되된 건물이다.



       <사진 15>  경내에 산옥매로 보이는 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다.



       <사진 16>  대웅전이다. 저 멀리 천왕봉이 보인다.



       <사진 17>  이 길을 통하여 참꽃군락지나 천왕봉을 오른다.



       <사진 18>  석조여래좌상이다. 모습이 매우 자상하게 보인다.



       <사진 19>  석조여래좌상 모습.



       <사진 20>  여기서 천왕봉 까지는 3.35km..



       <사진 21>  묵언 스님 시비.



       <사진 22>  법구경 비석.



       <사진 23>  이곳서 천왕봉 가는 등산로가 이어진다.



       <사진 24>  한용운 선생의 시비 - 제목은 '님의 침묵'



       <사진 25>  청정지역에서만 자라는 쇠뜨기.



       <사진 26>  제비꽃과 쇠뜨기.



       <사진 27>  연못가의 조팝나무.



       <사진 28>  산괴불주머니가 이제 꽃을 피웠다.



       <사진 29>  바위에 의지하며 꽃을 피운 진달래.



       <사진 30>  이제 팽나무가 잎을 전개하면 푸른 숲이 되겠지?



       <사진 31>  이렇게 나무를 정리할 필요가 있을까?



       <사진 32>  고들빼기가 한창 싹을 키우고 있다.



       <사진 33>  미나리냉이 - 어릴 때는 나물로 먹는다.



       <사진 34>  수도암 가는 길에는 개벚나무가 이렇게 맞아준다.



       <사진 35>  줄딸기도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36>  광대수염도 양지에서 꽃을 피우고 있으니 봄은 봄인가 보다.



       <사진 37>  수도암 입구에서는 산철쭉이 반갑게 방문객을 맞아준다.



       <사진 38>  수도암 안내석.



       <사진 39>  여기서 도성암은 임도로 1.7km 떨어져 있다.



       <사진 40>  주차장에도 산철쭉이 자라고 있다. 우리의 산철쭉도 꽃으로 가꾸면 이렇게 아름답다.



       <사진 41>  수도암 돌담 곁에서 복사나무가 화사하게 꽃을 피웠다.



       <사진 42>  도성암으로 가는 임도.



       <사진 43>  수도암 모습.



       <사진 44>  이 나무는 산철쭉이 아니고 개량된 철쭉류.



       <사진 45>  개벚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다.



       <사진 46>  아기똥풀이다.지금이 꽃을 피울 적기로 보인다.



       <사진 47>  줄기에 가시가 많은 푼지나무다.




    참고자료 - 유가사 자료 : http://www.yugasa.net/menu11/sub3.php?code=4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