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 만첩풀또기, 만첩횽매(겹홍매), 홍도화에 대하여.

            <만첩풀또기, 만첩홍매(겹홍매), 만첩홍도화에 대하여.>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이 나무가 여러 그루 자라고 있다. 해마다 이 나무에 피는 꽃을 보기는 하지만 이 나무의 이름을 바르게 알지 못

       했다. 그런데 이 나무의 잎을 보고 이 나무가 풀또기나무 같다는 생각만 했을 뿐이었다. 그렇다고 이 나무가 어떤 나무라는 안내도 없다.

       하긴 식물에 대하여 모두가 관심이 없으니 모셔다 놓은들 무엇하리오마는 이제는 이런 분야에 대하여 생각을 달리해야 할 때도 된것 같은데

       그게 그렇게 되지 않는다. 올해도 또 그 나무에 꽃이 피었길래 이제는 분명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굳히고 달려들었다. 차제에 풀또기와 만첩

       홍매(겹홍매) 그리고 만첩홍도화에 대하여 짚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 

       우리나라 원산인 풀또기라는 나무는 홑꽃인 것도 있고 겹꽃인 것도 있다. 오늘 이야기 하는 것은 만첩풀또기(겹꽃풀또기)를 말한다.

       이야기는 이렇게 하지만 막상 실물을 보면 만첩풀또기, 만첩홍매, 만첩홍도화는 닮은 점이 아주 많아서 구별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1. 우선 풀또기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  뿌리 쪽에서 어린 나무가 많이 올라온다.

           ●  키는 1-3m 정도 작다(관목)

           ●  꽃이 활짝 피기 시작할 때 작은 잎이 보인다.

           ●  꽃의 술이 꽃잎 보다 짧다.

           ●  잎에 흰털이 많다.

           ●  잎끝이 갑자기 짧아져서 3-4개의 결각이 된다.

           ●  과일은 6-7월에 익는다.

           ●  과육은 얇고 익으면 터진다.

           ●  씨앗이나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  잎은 앵도나무의 잎과 비슷하다.

       아래에 제시한 나무의 잎, 꽃, 열매를 살펴보고 무슨 나무인가를 살펴보기로 하자.

       <사진 1>  꽃은 이런 모습으로 핀다.

       <사진 2>  수술은 흰색으로 암술을 빙 둘러싼다. 수술의 꽃밥은 황갈색이다.

       <사진 3>  나무는 뿌리 부근에서 여러 대가 올라와 자란다. 한 줄기로 굵게 자라지 않는다.

       <사진 4>  잎의 모양이다. 잎끝이 갑자기 좁아져서 도란형이 된다.

       <사진 5>  열매는 앵도만한 크기로 붉게 익는다.

       <사진 6>  열매의 대부분 공간을 씨앗이 차지하고 과육은 매우 얇다.

         이상의 특징을 가진 나무와 꽃 및 열매는 겹풀또기나무다.

        2.  다음은 만첩홍매(겹홍매)에 대한 내용들이다. 겹홍매는 .

           ●  붉은색의 겹꽃이 피는 매화다.

           ●  뿌리쪽에서는 한 그루의 나무로 자란다.

           ●  키가 5-10m 정도로 키가 크다.

           ●  꽃이 질 때 쯤 잎이 올라온다.

           ●  잎에 털이 없다.

           ●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  잎은 매화나무를 닮았다.

         이상의 특징을 가진 나무는 만첩홍매(겹홍매)다.

        3.  다음은 만첩홍도(홍도)에 대한 내용들이다. 만첩홍도는

           ●  키가 6m 정도 자란다.

           ●  꽃의 색이 진하고 잎 보다 꽃이 먼저 핀다.

           ●  과일은 먹는다

           ●  잎이 복사나무를 닮았다.

       <사진 1)  꽃의 색이 매우 진한 빨간색이다. 줄기와 잎은 복사나무의 줄기와 잎으로 나타난다.

       <사진 2)  나무의 수형이 복사나무를 닮았고 꽃은 겹꽃으로 색이 진한 빨간색이다.

       만첩풀또기, 만첩홍매, 만첩홍도에 대한 구별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면서 맺음합니다.

       ※  감사합니다. 같은 시기에 꽃이 피어 구별하는데 어려운 나무이기에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