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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거창신씨(居昌愼氏) 집성촌 거창 황산전통마을을 찾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0. 9. 10. 08:24

           거창신씨(居昌愼氏) 집성촌 거창 황산전통마을을 찾다.

 

1. 날 짜 : 2020년 9월 8일

2. 동 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오늘은 ‘거창 황산전통한옥마을’에 왔다.
지난 번 수승대와 갈계리의 임씨고택 그리고 갈계숲을 살피면서 수승대 옆에 위치한 이 마을은 미처 살피지 못하였다.
 오늘 계획이 무주관광곤돌라로 설천봉, 향적봉 까지 갔다가 이 곳에 오려고 하였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 오늘부터 일 주일간 종합점검을 하므로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 여정으로 준비된 것이 바로 거창 황산전통민속마을이다.
돌아오는 길에는 터널을 지나서 바로 우회전하여 고개를 넘어 계곡을 따라 오니 수승대가 나온다. 물론 처음 다닌 길로 수승대에서 골짜기로 들어가면 이 길로 오게 되는 것 같다.


 수승대 맞은편 마을이 바로 오늘 찾는 황산전통마을이다. 너무나 이름난 수승대가 옆에 있어서 그런지 황산마을에 대한 이야기가 수승대에 묻혀버리는 것 같다. 황산마을도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닌데.


 마을 안으로 들어가서 조그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안내판을 보니 바로 장안댁 앞이다.

그래서 장안댁을 중심으로 안쪽을 돌아보고 입구쪽을 살폈다. 지금 까지 50여일 동안의 장마와 며칠전 태풍을 보낸 다음이라 추스르고 털고 할 시간도 별로 없었을 것이다. 그래도 옛과 오늘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포근하고 아름다운 마을임을 직감할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도 다른 시골마을과 다른점은 없는 것 같다. 젊은이들은 모두 직장을 따라 도시로 떠나고 남은건 연세 높은 어르신들 뿐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여기서도 볼 수 있었다. 이 마을은 집들이 모두 기와를 얹은 전통고가들이다. 집집마다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살지않는 빈집도 보인다. 모두가 선조들이 물려준 문화재자료이긴 하지만 모두를 관리하여 하나로 만들어가는데 참으로 많은 애로점도 있으리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한 때 전국에서 아름다운 마을에 선정되기 까지의 이야기다.

 

 도로 건너 수승대와 구연서원 주변처럼 오래된 나무들이 숲을 이루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보통 마을이라면 몰라도 역사가 있고 전통이 있는 황산민속마을이 아닌가? 그러나 이 마을을 포근히 감싸주고 안아주는 전통적인 토석담이 있어 오늘은 그래도 자랑스런 날이다. 여기에 우거진 옛 고목들도 많이 있었더라면 더욱 아름다운 우리 문화를 간직한 마을로 발돋움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도 든다.
그런데 마을 입구에 자리한 안정좌(案亭座)나무인 느티나무는 600여 년을 살아왔고 국난이 있을 때 미리 알려줬다는 이야기로 보아서 다른 곳에도 이 정도의 나무가 자랐음을 짐작은 할 수는 있었다.


 이런 전런 생각을 하면서 살피다보니 마을 입구에 있는 잘 자란 느티나무를 지나쳐버렸다. 오늘 못다한 일은 다음으로 미루고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이제라도 마을에 나무들을 많이 심어서 옛 집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마을이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돌아왔다.

 

<사진 1> 마을 입구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안정좌(案亭坐) 느티나무.

 

 

<사진 2> 안정좌목(案亭坐木) 표시석.

 

 

  황산전통한옥마을의 뒷산은 호랑이 울음소리가 난다고 하여 호음산으로 불리었으며, 땅의 색이 누렇게 보이고 아침에 안개가 끼어 있어 하얗게 보인다고 하여 ‘황토백산(黃土白山)’이라고 하였고, 줄여서 ‘황산(黃山)’이라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7호로 지정될 만큼 고풍스럽고 아늑한 모습으로 명승 수승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1540년(조선 중종 35년)에 요수 신권 선생이 은거하며 후학들을 양성한 이후로 번성하여 거창신씨 집성촌이 되었다.
마을 안에 약 1.2km의 옛 담장(등록문화재 제259호)은 전통고가와 어우러져 매우 고즈넉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마을 입구에는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 소리로 알려준다는 나이 600년에 이르는 '안정좌(案亭座)' 느티나무가 반겨주고 있다. (거창문화관광자료에서)

 

<사진 3>  마을 전체가 고가체험(古家體驗)을 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다.

 

 

<사진 4>  체험을 할 수 있는 집들의 연락처도 안내하였다.

 

 

<사진 5>  정안당.

 

 

<사진 6> 안채의 모습.

 

 

<사진 7> 잘 자란 구기자나무.

 

 

<사진 8> 마을의 모습.

 

 

<사진 9> 국장댁.

 

 

<사진 10> 교감댁.

 

 

<사진 11> 월산고택.

 

 

<사진 12> 신씨고가 - 원학고가.

  거창 황산리 신씨고가(居昌 黃山里 愼氏古家)는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1길 109-5에 있다.
고가가 위치한 황산마을은 거창신씨의 집성촌으로 요수 신권(樂水 愼權, 1501-1573) 선생이 터를 잡은후 크게 번창하였다.

마을 중앙의 이 집은 1927년에 지어졌다. 당시 이 집의 주인은 큰 지주였다고 하는데, 이 집은 그러한 집 주인의 경제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랑채와 안채는 모두 경남 지방의 일반적인 주택 양식인 홑집 대신 겹집의 팔작(八作)지붕으로 지어 집주인의 부와 권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사랑채는 궁궐이나 절에서 볼 수 있는 고급스런 장식물로 꾸몄다. 잘 다듬은 커다란 돌로 쌓은 받침돌과 기둥을 받친 주춧돌 위에 설치한 기둥자리(柱座) 등은 조선중기 이전에는 벼슬이 높은 양반 집안에서도 보기 힘든 모습이다.

 

 

<사진 13> 원학고가.

 

 

<사진 14> 원학고가.

 

 

<사진 15> 회화나무.

 

 

<사진 16> 조합장댁.

 

 

<사진 17> 소석정.

 

 

<사진 18> 소석정의 회화나무.

 

 

<사진 19> 풀명자가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20> 남정재.

 

 

<사진 21> 석송당.

 

 

<사진 22> 장관댁.

 

 

<사진 23> 장관댁.

 

 

<사진 24> 마을을 돌러싼 토석담.

 

 

 

<사진 25> 마을의 토석담.

 

 

<사진 26> 토석담의 아름다움.

 

 

<사진 27> 토석담의 아름다움.

 

 

<사진 28> 토석담 모습.

 

 

<사진 29> 마을 가운데에 위치한 쉼터.

 

 

<사진 30> 토석담을 쌓은 원리.

 

 

<사진 31> 마을 가운데로 실개천이 흐르고.

 

 

<사진 32> 종가댁 - 황고선생의 종택?

 

 

<사진 33> 종가댁.

 

 

<사진 34> 농촌진흥청 지정 농가맛집.

 

 

<사진 35> 고가 모습.

 

 

<사진 36> 찻집 같은데?

 

 

<사진 37> 고가 모습.

 

 

<사진 38> 토석담 모습.

 

 

<사진 39> 대과댁.

 

 

<사진 40> 대과댁.

 

 

<사진 41> 한산댁.

 

 

<사진 42> 한산댁.

 

 

<사진 43> 연화당.

 

 

<사진 44> 토석담과 거리 모습.

 

 

<사진 45> 차도와 인도.

 

 

<사진 46> 토석담의 아름다움.

 

 

 

 

 

참고
http://www.geochang.go.kr/tour/tourcontent/sights/etc/View.do?id=TL0001671&pageCd=TU0107000000 거창문화관광

 

 

 

 

※  감사합니다. 참고자료를 이용하였습니다.